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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세 마리 소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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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소, 붉은 소, 얼룩소 세 마리는 언제나 함께 다녔습니다. 그런데 사자는 그 소들을 잡아먹고 싶어서 매일같이 기회만 엿보았습니다. 이 세 마리의 소는 언제나 같이 다니면서 사자가 덤벼들면 셋이 한꺼번에 대항하였기 때문에 잡아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는 풀밭에 얼룩소가 따로 떨어져 있을 때 사자는 가까이 다가가서 은근한 목소리로 세 마리의 소 가운데서 가장 힘이 센 것은 자기라면서 붉은 소가 뽐내더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얼룩소는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셋이 똑같이 힘을 합해 적과 대항해 싸워왔고 무슨 일이든지 함께 힘을 합해 도왔는데, 붉은 소가 모두 제 힘으로 그렇게 된 것처럼 말을 했다니 불쾌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사자는 얼룩소에게 이런 거짓말을 해놓고 붉은 소와 검은 소 있는 데로 가서 또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세 마리 가운데서 얼룩소가 제일 기운이 세고 다른 짐승에게 지지 않는 것도 얼룩소 때문이라고 하니, 그게 참말이냐고 두 마리 소에게 물었습니다. 두 마리의 소는 얼룩소의 말이 건방진 소리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붉은 소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얼룩소에게 덤벼들었습니다. 얼룩소도 붉은 소가 제일이라고 했다는 말을 들었던 터라 있는 힘을 다해 덤볐습니다. 검은 소가 말렸지만 두 마리 소는 뿔이 빠지도록 싸웠습니다. 이 날부터 세 마리의 소는 함께 놀지 않았고 결국 사자에게 먹히고 말았습니다. 이솝의 '세 마리의 소와 사자'라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지푸라기가 많으면 코끼리도 묶을 수 있다”라는 영국의 속담처럼, 비록 낱낱의 힘은 약하지만 단결하면 강한 힘을 낳는다는 진리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단결의 힘은 서로 믿고 도우며, 한 가지 공동의 목표를 향해 모두가 참여할 때 더욱 큰 힘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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