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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세상이 감당치 못한 사람 (히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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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11장에는 믿음의 조상 아벨, 에녹,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사라, 요셉, 라합, 모세,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 다윗, 사무엘까지 16인의 믿음의 조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38절에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고 하였습니다. 여러분! 금으로 옷을 입은 사람과 베옷으로 옷을 입은 사람, 고대 왕실에 사는 사람과 오막살이에 사는 사람, 권세 있는 자와 무력한 자, 존경 받는 자와 멸시 천대받는 자가 다 누구입니까? 이 모든 사람은 하나님에게서 지음 받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 카이퍼는 말하기를 “인간은 누구를 막론하고 평등, 동일하다”고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히브리서 기자는 본문에서 신앙의 위인들을 세상에서 감당 못한다며 배척한다고 그 특이성을 서술했습니다.

1. 세상은 가면의 세상이기 때문에 진실한 사람을 감당 못합니다 이 세상은 있고도 없는 척, 못나도 잘난 척, 죄 짓고도 안 지은 척, 도적질 하고서도 안 한척, 하나님을 거역하면서도 안 그러는 척, 못 믿으면서도 잘 믿는 척, 거짓 선지자이면서도 참 선지자인 척하는 세상입니다. 이렇게 가면을 쓰는 세상에서 진실 되게 살라고 외치며 진실 되게 사는 사람이 세상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옛날 희랍 아테네의 철인 소크라테스가 아테네 시민의 모든 가면을 벗기기 위하여 “네 자신을 알라”고 하자 아테네 사람들은 그 충고가 마땅치 않아 그를 배척하여 소크라테스를 산간지로 내쫓았습니다. 산간에 쫓긴 소크라테스는 많은 고생을 하였습니다. 그런 소크라테스에게 혹자가 권하기를 “지금 마을에 가서 옳은 것은 아니요, 아닌 것은 옳다고 하면 아테네의 부귀영화가 그대 것이 아니겠느냐”고 했더니 그는 “내가 세상에 온 것은 가면을 벗기기 위해서 왔다”고 끝까지 주장하다가 끝내 나라의 사약을 받아 마시고 죽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아테네 사람들은 왜 소크라테스를 죽였습니까? 그것은 아테네 사람들이 소크라테스를 감당치 못해서 죽인 것입니다. 특별히 히브리 사람들은 자칭 거룩하다고 하며, 하나님의 특권을 가졌다고도 하고,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도 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특별히 받았다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런 히브리 사람들이 가면을 쓰고 생활한다고 못 박고 있습니다. 눅 13:10-17에 주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18년 동안 중풍을 않은 한 여인을 불쌍히 여기시사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하시며 손을 등에 얹으니 그 여인이 곧 나아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던 기록이 있습니다. 이 병 고침을 목격한 회당장이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 것을 보고 분내어 무리에게, 일할 6일이 있으니 안식일은 병자를 고치지 말고 거룩히 지킬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이때 주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외식하는 자들아 너희가 소나 나귀에게도 안식일에 풀과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 하물며 이 여인은 아브라함의 자손이어늘 사탄에 매인지 18년인데 안식일에 매인 것을 풀어주는 것이 합당치 아니하느냐”하며 책망했습니다. 이 한 이야기를 통해서도 얼마나 유대인들이 위선적인지 모릅니다. 이들은 입으로는 하나님을 잘 섬긴다 하나 성전에다 양, 비둘기, 소 등을 가두고 팔아 이를 받아먹은 자들입니다. 이들의 가면을 벗기려는 자들에게는 갖은 천대와 배척을 하였으며 마지막에는 주님을 십자가에다 못 박아 죽였습니다. 오늘 우리 기독교인들도 세상의 가면을 벗기기 위하여서는 반드시 핍박이 옴을 각오해야 합니다. 그러나 주와 같이 죽을찌언정 세상 사람들에게 감당치 못하는 신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2. 세상이 캄캄하기 때문에 감당치 못하였습니다 도적은 광명을 싫어하고 흑암을 좋아합니다. 마치 세상도 광명이 오면 그리스도를 핍박하고 능욕하며 죽이나 흑암이 오면 죽이지 않습니다. 마 14:1-12에 헤롯은 그의 배다른 동생 빌립의 처인 헤로디아와 불륜의 관계를 맺어 그의 처인 아라비아왕 아레다의 딸과 강제 이혼하고 제수와 관계를 맺기 위해 빌립과 생이별 시켜 자기 처로 삼았던 것입니다. 당시에는 이 불의의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으며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불의를 불의라고 말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세례 요한은 이 불의에 얽매여 있는 헤롯을 책망하다가 순교를 당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캄캄한 죄악의 세상을 광명하게 만드는 책임이 세례요한과 미가야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오늘 기독교인들이 할 책임이요 의무입니다. 이렇게 흑암의 세상을 광명하게 하려면 세례요한이 당하였던 어려움과 희생이 따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믿는 이들은 이를 감당하면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3. 세상은 물질주의, 이기주의 때문에 감당치 못하였습니다 눅 8:22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데리시고 배를 타고 갈릴리 호수 건너편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가는 도중에 풍랑을 만났으나 주님께서 바람과 물결을 잔잔케 하시고 맞은 편 거라사(가다라)에 이르러 내리니 사귀 들린 사람 하나가 옷을 입지 아니하고 무덤 사이에 살고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예수를 보고 와서 절하면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나를 괴롭게 마소서”라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를 보고 가라사대 “사탄아 그에게서 나오라 네 이름이 무엇이냐?” 하니 사탄이 대답하기를 “군대니이다. 우리를 무덤에 돌려보내지 마시고 저 돼지 떼에게 들어가게 하소서”했습니다. 예수님께서 허락하시니 돼지 2,000마리가 귀신에 접하여 미쳐서 비탈길로 내려가 호수에 몰사했던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을 지켜본 거라사 사람들은 이 소식을 듣고 나아와서 예수 그리스도에게 거라사 지방을 떠나라고 배척했습니다. 거라사 사람들은 예수께서 일시에 있다가도 없어지는 재물보다 영원한 생명의 구원의 기쁜 소식을 가져 왔건만 이들은 돼지 2,000마리에 눈이 어두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했던 것입니다.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바울과 실라가 아시아 여러 곳으로 전도하다가 빌립보에 갔던 일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빌립보에서 수일을 유하던 중에 하루는 점치는 여인을 사탄에게 해방시켜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점을 쳐서 그 이익으로 살던 주인이 이가 끊어졌다며 바울과 실라를 고소하여 무수히 매질하여 온 몸에 상처를 입히고 깊은 옥에 가두어 버렸습니다. 여러분! 세상은 이렇게 물질주의와 이기주의 때문에 빛을 거부합니다. 거라사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한 것이나, 빌립보에서 점치는 여자를 고쳐 하나님의 딸을 삼아 주었건만 이가 끊어졌다하며 바울과 실라를 배척하여 하나님의 종들을 옥에 가둔 것이 다 그런 것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도 우리의 사회 주변에는 이것과 같은 사건보다 더 추하고 처참한 사건이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있다가 없어지는 재물 때문에 형제와 형제간에 무서운 비극이 일어나며 심지어 이 재물 때문에 형제간에 살인이 일어나고 심지어 아내가 타인과 결탁하여 남편을 죽이되 토막사건으로 죽이기까지 하는 사회가 되었으니 정말 통곡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 론 신앙의 위인들이 왜 희롱과 채찍질을 당하며, 결박을 당하며, 옥에 갇히는 시련과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온갖 시련과 칼로 죽임을 당하며 모든 것으로부터 유리되고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당하게 됩니까? 세상은 가면의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흑암의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물질주의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사람을 세상은 감당치 못합니다. 만일에 오늘 우리들을 세상이 감당한다면 나는 주의 참된 종이 아니며 무언가 잘못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앙의 조상들이 걸어가신 발자취를 생각하면서 우리들도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자가 되시기를 바라며 다음 찬송 가사를 음미하시기 바랍니다. 눈물 없이 못가는 길 피 없이도 못가는 길 영문 밖의 좁은 길 골고다의 길이라네 영생복락 믿으려면 이 길만을 걸어야 해 배고파도 걸어야 하고 죽더라도 걸어가세 십자가의 고개턱이 제아무리 어려워도 주님가신 길이오니 내가 아니 가오리까? 주님제자 베드로는 거꾸로도 갔사오니 고생이라 못 가오며 죽음이라 못 가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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