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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마음에 숨은 사람 (벧전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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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3장에서 먼저 모든 아내 된 사람들에게 그 행동을 아름답게 하라고 권면하였습니다. 또 모든 남편 된 사람들에게 아내는 더욱 연약한 그릇인 것을 기억하고 모든 것을 잘 도우라고 권면하였습니다. 특별히 아내 된 사람들에게 권면하신 것을 우리가 주의해서 보면 혹 믿지 않는 남편이 있을지라도 감화를 받을 만큼 모든 행동을 조심해서 순종하는 것이나 정결한 것에 주의를 다함으로 아름답게 하라고 권면하셨습니다. 본문 3-4절에는 “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고 하면서 특별히 단장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하나님 앞에 우리의 마음에 숨은 사람을 단장하라고 우리에게 권면하십니다. 여기에는 남녀의 구별이 없습니다. 누구든지 마음에 숨은 사람이 각각 있습니다. 마음에 숨은 사람이 어떠합니까? 그것이 문제입니다. 어떤 사람이 꿈속에서 한 괴물을 보았는데 이 괴물은 툭하면 나타나서 행복을 가로채고 황금을 가지고 달아나기도 하며 즐겁고 기쁠 때면 언제나 나타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식장에까지 나타나 신부에게 사랑의 언약을 맹세할 찰나 행복을 방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너는 도대체 누구냐?”고 고함을 치면서 괴물의 얼굴에 뒤집어 쓴 가면을 벗기고 보니 놀랍게도 그것은 자기 자신의 얼굴이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자기 자신이 이 세상에서 최대의 원수였다는 것입니다. 즉 인생의 문제는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곧 안에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만사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의 속에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소크라테스도 “너 자신을 알아라”고 말했거니와 인간이란 언제나 자기의 형편과 처지를 알고 제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부터 우리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모습”을 보존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모습은 어떻게 찾을 수 있습니까? 그것은 성령의 역사로 새롭게 되찾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사람들은 속사람의 인격의 성장을 전혀 무시해 버리고 겉 사람의 치장만을 위해서 고심분투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겉 사람을 황금으로 꾸민다고 해서 속사람이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문제는 속사람이 어떻게 단장을 해야 하는가 입니다. 위대한 전도자 무디는 말하기를 “나는 이때까지 내 자신보다 더 나를 괴롭힌 사람을 만난 일이 없다”라고 하였습니다. 천로역정을 썼던 존 번연도 “인간 영혼의 파멸은 밖에서가 아니라 안에서부터의 부패로만이 넘어진다” 하였습니다. 우리는 안사람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 마귀의 궤계에 빠질런지 모르는 것입니다. 여러분! 다윗의 생활을 한번 기억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좋은 아이였습니다. 착실한 목동으로 자라서 훌륭한 군인이 되었습니다. 좋은 정치가로 칭송을 받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의 마음에도 음행하고 억울하게 우리야를 죽인 안사람이 숨어 있었습니다. 아마 다윗이 어린 청소년 시절에는 그의 마음속에 그런 숨은 사람이 있을 줄 생각 못했을 것입니다. 청소년 시절에는 그런 음행을 이길 힘이 있었기에 자신은 유혹에는 이길 자신이 있다고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는 이런 검은 사람을 이기지 못했던 것입니다. 솔로몬의 생활을 보아도 역시 그렇습니다. 솔로몬은 청년 시절에 부귀를 탐하지 아니하고 세상 욕심에 때 묻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 지혜만을 구했습니다. 지혜를 많이 받아서 모든 정치와 재판을 지혜를 가지고 지혜롭게 처리하려 했던 것입니다. 그런 훌륭한 솔로몬 왕이 후에 이방 여자들을 사랑하기 시작했고 그들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심지어 예루살렘에 우상 숭배하는 전당을 짓게 하였고 자신이 손수 우상을 섬기기까지 타락한 것입니다. 솔로몬의 마음에 이런 숨은 사람이 있을 줄 아마 자기 자신도 몰랐을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 있는 숨은 사람은 어떠합니까? 하나님의 눈은 불꽃같은 눈입니다. x-광선보다 더 빛이 있고 꿰뚫어 보시는 빛입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 앞에 나와서 나 자신을 내어놓고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좌우로 날선 검보다도 더 예리해서 사람의 골수를 쪼갠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오면 모든 속사람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시편 139편을 통해 시인은 이렇게 기도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시옵소서 내게 무슨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옵소서.” 내 속의 악한 행위를 내 스스로 모를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와서 살펴서 이것을 알고 회개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마음에 숨은 속사람의 건강을 바로 유지하기 위해서 몇 가지 명심할 것이 있습니다.

(1) 첫째, 약한 곳을 깨달아서 그 방면을 특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원수는 언제든지 약한 곳을 뚫고 들어옵니다. 에서와 같은 사람은 식욕에 약하여 장자 명분을 빼앗겼습니다. 가룟 유다 같은 사람은 특별히 물질에 약했습니다. 다윗 같은 성군도 정욕에 약했습니다. 삼손도 정욕에 약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사람에 따라 어떤 이는 식욕에, 어떤 이는 물질에, 어떤 이는 명예나 권세에 또는 정욕에 약합니다. 우리는 내 안에 숨은 사람의 약점이 어디 있는지를 알아서 그 방면에 특별히 조심해서 악한 원수의 침투를 막아야 하겠습니다.

(2) 작은 죄라고 방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작은 죄가 사람을 무너뜨리게 합니다. 작은 물줄기가 둑을 꿰뚫고 새어 나올 때 그 둑은 곧 무너지고 마는 것입니다. 작은 물방울이 바위틈에 끼어 겨울에 얼면 그 얼음이 큰 바위를 깨뜨립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죄라도 방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매우 깊이 있게 지적한 것입니다. 작은 죄를 조심하여야 합니다. 우리 인간은 약합니다. 시험에 강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성경은 “스스로 섰다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죄는 어디 있든지 아무리 크든지 작든지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에는 이길 장사가 없기 때문입니다. 누구든지 언제나 시험에 빠질 수가 있습니다. 항상 죄를 멀리하고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외모를 보시지 않고 중심을 보시며 우리 마음의 숨은 사람을 보고 평가하십니다. 본문의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 할 것으로 하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물은 흐르지 않고 고일 때 썩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영혼도 하나님과 교통하지 않으면 썩고 맙니다. 하나님과의 교통은 기도와 하나님의 양식 즉 말씀을 먹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썩지 아니할 하나님의 양식으로 마음에 숨은 사람을 단장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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