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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히딩크 속에 숨겨진 복음의 진수 (골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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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골로새서 두 번째 강해입니다. ‘히딩크 속에 숨겨진 복음의 진수’ 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말씀 증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온 나라가 월드컵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이 잘 싸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은 히딩크라는 한 사람의 출중한 리더십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을 보는 눈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한 가지는 거울로 보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는 창(窓)으로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mirror-image로 보는 방법은 전통적인 방법입니다. 성경을 통해서 내 자신을 들여다 보는 것입니다. 회개하고 반성하고 변화될 부분들을, 거울로 바라보는 것이 기본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거울로 바라보는 시각만 있는 것이 아니라 창으로 바라보는 window-image가 있습니다. 성경이라는 창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성경이라는 창으로 정치를 볼 수 있고 사회를 볼 수 있고 경제를 볼 수 있고 사회, 문화, 스포츠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오늘 두 가지 접근법 중에서 특히 창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접근을 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삶의 많은 문제를 풀어주고 많은 인사이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금 골로새서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골로새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골로새에 교회가 세워졌다는 것은 기적입니다. 쉽게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사막에서 벼농사 짓는다는 얘기하고 똑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참 힘든 지역입니다. 그러나 골로새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하나는 에브바라와 빌레몬이라는 출중하고 헌신적인 평신도가 있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헌신하면 놀라운 기적이 일어납니다.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를 드린 한 소년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장정만 5천 명 먹고도 12바구니가 남았습니다. 헌신이 있는 곳에 기적이 나타납니다.

또 하나 이런 기적이 나타났던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수를 증거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늘 5절 하반절을 보니까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6절 하반절을 보니까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골로새에 하나님의 교회가 든든하게 섰던 이유는 복음의 진수를 증거했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살아있었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진수(眞髓)가 무엇입니까? 고린도전서 15장 2-4절을 보면 그 요약이 나와 있는데 “너희가 만일 나의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이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리라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사”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복음의 진수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지난주에도 강조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복음은 먼저 우리자신의 죄인됨을 고발했습니다. 우리 자신의 공로나 선행을 가지고 구원받을 수 없는데 오직 한가지, 나를 위해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고 영접할 때 구원이 있습니다. 이 십자가 붙들고 나아가는 백성에게는 죽어도 다시 사는 부활의 능력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음의 진수는 두 가지입니다. 십자가를 붙드는 것입니다. 부활을 붙드는 것 그래서 십자가 부활이 증거되면 골로새 교회와 같이 사막에서도 논농사를 지을 정도로 기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어떤 흐름들이 어떻습니까? 내용들을 보면 믿음이 중요하다고 얘기합니다. 그래서 아무거나 믿고 의지하면 된다고 합니다. 믿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하고 아무거나 믿고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뭔가 하나 믿고 살아야 된다고 하는 것을 보고 빌리비즘이라고 합니다. 믿음주의, 무엇을 믿어야 하느냐는 믿음의 내용은 없고 그저 믿는다는 것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제일 많이 쓰는 표현 중의 하나가 무엇이냐 하면 ‘믿습니다, 믿습니다, 믿습니다……’ 그런데 목적어가 없습니다. 무엇을 믿느냐 하는 것이 확실치 않습니다. 믿음주의입니다. 빌리비즘!

조지 필드(?)라는 분이 계십니다. 이분이 어떤 사람하고 대화를 나누는데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무엇을 믿습니까?’ 그랬더니 그 사람이 대답하기를 ‘나는 우리 교회가 믿는 것을 믿습니다.’ 다시 물었습니다. ‘당신 교회가 믿는 것이 무엇 입니까?’ 그랬더니 ‘내가 믿는 것을 믿습니다.’ 그러더라는 것입니다. 웃기지 않습니까? 그래서 한번 더 물었습니다. ‘당신의 교회가 믿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러니까 ‘우리는 같은 것을 믿습니다.’ 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성도들 웃음) 믿음의 대상이 없습니다. 계속해서 순환논리입니다. 계속해서 믿는다는 것만 강조합니다.

어떤 부흥회 비슷한 분위기 있는 데를 가면 물 한 컵을 마셔도 ‘아멘, 믿습니다.’ 합니다. 무엇을 믿습니까? 물 마시는 것을 믿습니까? 물 마시는 것이 믿을 내용입니까? 믿음의 내용이 무엇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 되어야 합니다. 명확한 내용이 증거가 되면 반드시 열매를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의 열매는 우리가 잘 아는 기독교의 삼대 덕(德)입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
4절과 5절을 보십시오. 참된 믿음이 증거되면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라는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4절을 보십시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음이요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둔 소망을 인함이니” 참된 말씀 중심주의적인 교회, 헌신하는 성도가 있으면 열매를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라는 열매! 그래서 우리 성도들은 반드시 이 열매를 맺어가면서 이땅에서 능력있게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믿음&8228;소망&8228;사랑 이 세 가지 열매를 현대적인 의미에서,
특별히 성경이라는 렌즈를 통해서 히딩크의 전략과 리더쉽을 분석해 보자는 것입니다. 이런 열매를 맺었나 안 맺었나……

1. 믿음의 기초를 든든히 하라!-믿음
첫째는 믿음에 관한 것인데 21세기 용어로 바꾸면 기초를 든든히 하는 것입니다. 4절을 보십시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음이요” 믿음이 무엇입니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너희의 믿음과……”입니다. 다시 말해서 교회의 근본은 예수를 기초로 한 믿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다 보면 돈도 필요합니다. 집도 필요합니다. 인간관계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그것 다 없어도 괜찮습니다. 믿음 하나 붙들면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자녀들이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다른 것을 많이 물려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것을 물려 준다고 할지라도 믿음을 물려주지 않으면 자녀가 무너집니다. 생명의 기초가 무엇입니까? 바로 믿음입니다. 교회가 평탄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시험에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공격이 있다고 할지라도 믿음하나 제대로 붙들면 절대 넘어지지 않습니다. 그것이 기본입니다.

축구 얘기를 해봅시다. 히딩크 감독의 강점이 무엇입니까? 그는 기초를 든든히 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축구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할지라도 상식적으로 압니다. 축구의 기초는 첫째 체력이고, 둘째 안정감이고, 셋째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능력, 넷째 최선을 다하는 정신자세……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기초적인 것을 잘 닦아줄 때 강한 팀이 될 수 있습니다. 교회가 믿음이 기초가 되었듯이 축구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본기가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히딩크 리더십의 강점이 거기에 있습니다. 복음적인 냄새가 거기에 있습니다.

1) 축구의 기초-체력
우리 한국사람들은 이제까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우리는 체력은 괜찮은데 기술이 문제였다고! 그러나 히딩크는 반대의 이야기를 합니다. 한국의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인데 체력이 문제라고! 그래서 체력훈련을 시켰습니다. 지구력과 순발력을 훈련시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유럽선수하고 부딪혀도 우리가 체력에는 자신있다고 얘기를 합니다. 화요일에 이탈리아하고 경기를 하는데 자신 있는 이유가 뭐냐고 했더니 첫째는 홈그라운드의 이점, 둘째, 체력은 우리가 강하다! 세상에!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습니까. 유럽 선수보다 더 강한 체력, 기초입니다. 지치지 않는 모습, 후반에 강한 팀이 되었습니다.

바로 복음에서 강조하는 것이 이런 기초적인 것입니다. 제가 아는 목사님이 계십니다. 그분은 사역을 열심히 하는 분인데 이분은 사역의 반평생을 병상에 누워 있었습니다. 이분은 만날 때마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체력이 리더십이라고 아무리 많은 영감과 능력과 아이디어가 있다고 하더라도 체력이 없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체력이 중요합니다.

2) 축구의 기초-안정감 (자기 본연의 사명 감당)
또 하나가 안정감입니다.
자기가 아무리 뛰어나고 다른 사람들에게 자극을 준다고 할지라도 자기 본연의 사명을 감당하는 안정감이 없이는 쓰임 받을 수 없습니다. 이제까지 우리 한국의 주전 골키퍼는 김병지 선수였습니다. 머리 길고 이상하게 뛰어 다니는 선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그 선수가 한번도 안 나오고 이운재 선수가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이유가 뭘까…… 저는 예측을 했습니다. 히딩크라고 하면 절대로 김병지를 쓰지 않을 것이다……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김병지는 안정감이 없습니다. 이 친구는 머리 이상하게 물들이고 튀는 행동 많이 합니다. 중간까지 나와 가지고 골인도 넣고 그랬습니다. 그러니까 정신이 없습니다. 지난번에 한번 그러다가 큰 어려움을 당할 뻔 했습니다.

골키퍼의 기본사명이 무엇입니까? 골 막은 것입니다. 물론 가끔 가다가 골인 넣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골키퍼의 기본사명은 골 막는 것입니다. 막는 것이 사명입니다! 그런 부분에서 안정적으로 보여주지 않으니까 문제가 됩니다.
어제 16강전 첫 번째 시합이 있었습니다. 독일과 파라과이, 독일과 파라과이 경기를 보면서 참 아슬아슬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골키퍼 때문에 그렇습니다. 골을 넣는 골키퍼, 칠라베르트(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라는 유명한 선수가 있지 않습니까? 사실 칠라베르트 흉내낸 것이 김병지입니다. 결국은 후반전에 보니까 중간 넘어까지 나와 가지고 프리킥까지 쏘더라고요. 골인도 안되고 그러다가 상대편이 공을 잡으니까 뒤통수로 막아내고 그런 모습이 있었습니다. (성도들 웃음) 골키퍼가 골을 넣는 것, 좋습니다. 그러나 안 해도 좋습니다. 골키퍼의 본연의 사명은 골 막는 것입니다.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창의성과 돌출행동을 혼돈하면 안됩니다. 히딩크 감독이 한번도 염색하는 것, 행동 이상하게 하는 것을 가지고 말한 적 없습니다. 그러나 골키퍼는 골키퍼다운 행동을 해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목사가 양복 입고 점잖은 모습으로 가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그런데 가끔 그런 목사가 있습니다. 응원할 때에 빨간 티 입고 바디페인팅 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목적은 딱 하나입니다. 저는 목사광대론을 얘기합니다. 목새가 광대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이방인을 얻기 위해서는 이방인 같이 되고 유대인을 얻기 위해서는 유대인 같이 되듯이 폭넓은 성도들을 접촉하기 위해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바디페인팅을 하고 빨간 티를 입으면 믿지 않는 사람들을 쉽게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다는 한가지 목적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런데 만약에 우리 후배 목사님이 제 흉내를 그런 것만 흉내낸다고 하면 똑같은 열매는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목사는 목사다워야 합니다. 목사답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영성이 있어야 하고 기도가 있어야 되고 말씀이 살아있어야 합니다. 영혼 사랑하는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세월이 변해도 절대로 변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삯군이 아니라 선한 목자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부족한 점은 많지만 그렇게 되려고 힘을 씁니다. 그것이 목사의 본연의 모습입니다. 본연의 모습이 살아있으면서 다른 것을 할 때에 외연을 넓히는 것이지 본질을 놓쳐가면서 빨간 티 입고 바디페인팅하면서 기도 안 하고 설교는 죽 쑤고 새벽기도 한번도 안 나오고 그러면 무너집니다.

저는 비교적 외부강의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인들이 대 놓고 큰 불만이 없는 이유 중의 하나는…… 저는 새벽기도를 소홀히 하지 않습니다. 예배시간을 지킵니다. 본연의 임무를 감당합니다. 골키퍼로서의 임무를 감당합니다. 그 자리에 그가 있더라…… 그러니까 큰 문제가 안 되는 것입니다. 2류&8228;3류 인생들의 특징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무슨 특별한 일을 하고 나면 눈에 띕니다. 아프다고 쓰러져 안 나오고 새벽기도 안 나오고…… 삼류인생입니다. 선교 갔다오고 난 다음에 쓰러지고 수련회 갔다오면 쓰러지고 집안에 큰 일 한번 있으면 쓰러지고 애 돌잔치하고 쓰러지고…… 돌 같은 인생 아닙니까?

물론 우리 인생을 풍성하게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주는 것 좋습니다. 그러나 본연의 모습을 놓친다고 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사역의 안정감이 중요합니다. 잊지 마십시오. 여러분 본연의 모습을 지켜야 합니다. 여러분들, 아름다운 모습으로 뛰는 것 좋습니다. 학생이면 학생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직장인이면 직장인의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목사는 목사 자리를 지켜야 합니다. 자기의 자리를 지키고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기초이고 근본입니다.

3) 축구의 기초-돌발상황 대처능력
또 하나는 돌발상황 대처능력입니다.
우리가 다다음주에 제주선교를 떠나게 됩니다.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는 있지만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될 것 같습니까?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계획대로 100% 된다는 것을 믿는 것은 기적을 믿는 것입니다. 절대로 세상은 계획대로 되지 않습니다. 계획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 중의 하나이지 그대로 되지 않습니다. 계획대로 안 된다는 것을 전제하는 것이 정상적인 지도자의 모습입니다.

제가 보니까 이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선입견을 가지고 얘기한다고 해도 할 말은 없지만 제가 보기에는 이런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비교적 자연과학을 공부한 사람들이 인간관계에 있어서 실수를 많이 합니다. 자연과학도나 군인들, 공무원출신들…… 이런 사람들이 인간관계가 답답한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실험실에서 실험한 결과하고 인간관계가 똑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실험실은 어떻습니까? A라는 물질과 B라는 물질을 집어 넣어서 화학반응을 일으키면 C, D가 나옵니다. 이것은 법칙입니다. 백 번을 해도 똑같이 나옵니다. 천 번을 해도 똑같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과학이지요. 실험실 조건이니까요. 그런데 그런 것이 몸에 배면 인간관계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대하면 상대방도 꼭 그렇게 그렇게 그렇게 나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인간관계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면 원망을 합니다. 저 인간 더러운 인간, 이상한 인간, 변태라느니……

계획대로 되지 않습니다. 인간은 반응은 시기, 장소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집니다. 여건에 따라서 환경에 따라서 맨날 달라집니다. 그러니까 그런 돌발사태에 대해서 적응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이번에도 팀장들을 많이 세웁니다. 준비된 모습 그대로만 될 것 같습니까? 새로운 도전들, 새로운 일들이 막 벌어집니다. 그럴 때에 그것을 기도의 기회로 이끌어나가는 방법, 난제를 풀어가는 방법, 그런 훈련을 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야 강력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히딩크의 장점이 무엇입니까? 본선 진출할 때까지 무슨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멀티플레이어를 강조합니다. 공격도 하고 수비도 할 줄 알아야 되고 좌우 어디를 가든지 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요?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멀티태스킹의 중요성을 얘기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 다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땅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그런 유연한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요새 젊은이들 가운데 앞뒤가 막힌 청년들이 가끔 있습니다. 꿈과 비전을 강조하니까 ‘저는 꿈과 비전이 있습니다.’ 하면서 하나님께서 뭐가 되는 꿈을 주었다고 합니다. CCM 가수가 되는 꿈을 주시고 의사가 되는 꿈을 주시고 목사가 되는 꿈을 주시고…… 꿈 얘기를 들어보면 다 뭐가 되는 것입니다. 뭐가 되는 것…… 자기가 정해 놓았습니다. 나는 이것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는 사람도 있지만 제가 볼 때에 그렇게 되는 사람은 백의 하나입니다. 자기가 꿈꾸는 대로 잘 안됩니다.

저는 원래 사업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사업가가 아니잖아요. 목사가 되었습니다. 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유연성이 있어야 되느냐 하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된 인생, 하나님이 어떤 길로 이끌어가든지 거기에서 쓰임 받는 인생이 되면 되는 것입니다. 뭐가 되는 것이 아니고…… 저는 이것이 아니라 사업을 했다고 하면 예수 잘 믿는 사업가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노력을 했을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 예술가가 되었으면 사진작가 이런 것이 되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멋진 사진을 찍으면서 하나님께 영광 돌렸을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 영화배우가 되었다고 하면 궁예 같은 역할을 열심히 잘 하면서 (성도들 웃음) 열심히 악역하면서 그런 것을 했을 것입니다. 무엇을 시키든 간에…… 내가 무슨 직업을 갖겠다가 아니라 무엇이든지 감당하겠다는 유연성이 있어야 합니다.

주위에 보면 참 인생을 답답하게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나는 사모가 되겠습니다.’ 사모가 목적입니까? 어떤 남자를 잘 만나서 사랑하게 되었는데 그 남자가 목사가 되면 사모가 되는 것이지요. 그런 것 아닙니까? 세상에 제일 이상한 여자가 사모되겠다는 여자 아닙니까? 사모가 목적이라는 것이 말이 됩니까? 정략결혼 아닙니까? 자기 야망을 이루기 위한 디딤 아닙니까? (성도들 크게 웃음) 이런 악한 여자가 어디 있습니까? (성도들 웃음) 결혼은 남자를 만나야 합니다. 여자를 만나야 합니다. 만나다 보니 그 사람이 뭐가 되면 그 사람의 남편이 되고 그 사람의 부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접근을 해야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쓸지 우리가 어떻게 압니까? 우리 삶의 유연성을 드려야합니다.

여러분! 어린이 장난감 가운데 세계적으로 제일 인기있는 장난감이 뭘까…… 저는 바비인형인 줄 알았습니다. 여자 아이들이 누구나 바비인형을 들고 다니잖아요. 아니면 테디베어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까 가장 인기 있고 좋아하는 장난감은 덴마크 목공소에서 시작된 레고라는 장난감이었습니다. 레고 아세요? 불우하게 살았던 사람은 모릅니다. 왜냐하면 비싸기 때문에 그런 것 가지고 못 놀고 깡통이나 찼겠지요. 그러나 유복하게 자란 아이들은 레고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레고는 집짓기 비슷한 것입니다. 레고는 다양한 놀이가 가능합니다. 얼마든지 변형된 것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로봇을 만들 수 있고 어떤 때는 자동차, 우주선, 배, 자기가 원하는 대로 마음대로 만들 수 있습니다. 다양성! 멀티태스킹!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바비인형은 어떻습니까? 바비인형은 아무리 해 보아야 바비입니다. 바비가 갑자기 남자가 될 수 없습니다. 죽을 때까지 바비, 찢어도 바비입니다. 찢어진 바비…… (성도들 웃음) 테디베어에 안경 낀다고 사람 됩니까, 호랑이 됩니까? 곰은 곰입니다. 그런 것 갖고 놀면 항상 곰 같은 인생이 되는 것입니다. (성도들 웃음) 레고는 항상 유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뭐든지 다 됩니다. 우리 삶도 그렇습니다. 뭐든지 다 될 수 있는 고정화 되지 않은 유동성 있는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선거가 끝났으니까 이제 자신 있게 얘기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선거할 때 우리는 텃밭이 되면 안됩니다. 사람을 찍을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좋은 인물을 뽑는 것입니다. 그것이 선거의 시스템입니다. 둘째, 정치를 잘못 했으면 집권당을 찍으면 안됩니다. 자꾸만 바꾸어 버려야 합니다. 또 잘못하면 바꾸고 또 바꾸고 해야 됩니다. 자꾸 바꾸면 정치발전이 일어납니다. 우리나라의 정치발전이 안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남쪽에 있는 사람들 때문 아닙니까? 지금 여기 사투리 쓰는 사람은 다 회개해야 됩니다. (성도들 웃음) 이 사람들 때문에 정치 발전이 느렸습니다. 밤낮 찍은 사람 또 찍으니까 안됩니다. 바꾸어야 합니다. 자꾸만 바꾸면 정치발전이 되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부터 1년 전만 해도 제가 볼 때 제일 꼴불견이었던 사람이 누구냐 하면……-실명을 들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두쪽 다 얘기할 것이니까-이회창(李會昌) 씨였습니다.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도 아닌데 대통령이 된 양 큰소리 치고 다녔습니다. 집권 야당이라느니 이런 소리나 하고 얼마나 교만하고 기고만장했습니까? 외국에 나가서 ‘나중에 대통령 되면 봅시다’ 하는 태도를 가지고 말하고…… 사람들이 볼 때 기분 나빴습니다. 뭐 저런게 다 있나! 반발심이 생기니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이회창은 아니야! 노우-하면서 노무현(盧武鉉) 열풍이 일어납니다. 노무현이 꼭 좋아서라기보다는 이회창에 대한 반발심이 있었습니다. 젊은이 중심으로 노무현 노무현 노무현-노무현이 뭐 대안입니까? 이회창이 싫어서 노무현 바람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노무현이 너무 오버했습니다. 막말하고 다니고 양아치, 깽판, 이런 소리하고 다니고 내가 정치판의 메시아라고 하고 내가 다 뒤집어 엎는다고 하고 전국에 나밖에 없다고 하고 내가 젊은이들의 우상이라고 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별것도 아니면서…… 이마에 있는 주름이나 펴지…… 우리 마음 가운데 기분 나쁘게 했습니다. ‘대통령치고는 말을 함부로 하는군. 자격이 있나?’ 이런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그런 반발심이 표가 반대로 몰리게 했던 이유가 되었다고생각합니다.

이번에 선거할 때 제가 우리 교역자한테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쪽이 대통령 선거에서는 오히려 질 수 있다고! 또 이겼다고 기고만장하면 표가 반대로 옮겨가서 또 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이제는 머리가 좀 도는 것 같습니다. 이긴 쪽이나 진 쪽이나 다 겸손해지잖아요. 축하파티도 안하고…… 노무현 씨는 뭐라고 하는지 아십니까?‘노풍이 나를 교만하게 만들었다. 스스로 브레이크를 못걸었기 때문에 내가 쓰러졌다.’ 아-우리 민족이 멋있는 민족 아닙니까? 이러니까 정치권이 변화합니다.

맨날 바꾸어 찍어야 합니다. 한번은 여기 찍고 한번은 저기 찍고 왔다갔다-카멜레온이 되어야 합니다. 실수를 용납하지 말고 표로 심판을 해야 됩니다. 그런 식으로 5-10년 하면 정치가 완전히 바뀌어 버립니다. 아시겠습니까? 정치 망치려고 하면 고향 사람을 찍으십시오. 민족반역자입니다. 나는 2년 전에 우리나라 CF 카피 중에 이 카피 너무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떤 얼굴 둥글둥글한 못생긴 여자가 나와서 한 남자를 째려보면서 ‘내가 니꺼야?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나는 너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성도들 웃음) 저런 소리를 하니까 저 얼굴로 사는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잊지 마십시오. 항상 고정이 되면 안됩니다. 움직임이 있다고 생각해야 됩니다. 움직임! 그것이 여성적인 매력입니다. 남자들이 쓸 데 없이 그런 생각을 하잖아요. 왜 처녀 때는 잘 해 주다가 결혼하니까 왜 잘 안 해 주느냐…… 그럴 때 남자들이 하는 농담 비슷한 말 있지요. ‘잡힌 고기한테 미끼를 주는 것 보았냐!’ 그런 얘기를 하는데 저는 그런 것이 먹히는 사회가 옳지 않다고 생각을 해야 합니다. 항상 유동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떠나지 않는 것! 그때 그것이 진정한 것입니다.

여러분! 인간의 자유의지라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만들어 놓고 생명나무 있는 곳, 선악과 근처에는 가지도 못 하게 만들고 먹을 기회를 전혀 주지 않습니다. 그러면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진정한 순종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지요. 진정한 순종은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셔서 선악과를 먹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고 먹지 않는 것입니다. 자유입니다. 그럴 때 그것이 진정한 순종입니다.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실패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인생이 아닙니다. 실패할 수 있는데 승리하는 것입니다. 떠나갈 수 있고 배신할 수 있는데도 품는 것입니다. 바로 그런 묘미를 붙들 줄 알아야 합니다.

사랑도 그렇고 선거도 그렇고 이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다 마찬가지입니다. 진정한 리더십은 확정 짓지 않는 것입니다. 유동가능성입니다. 그러나 그를 붙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습니다. 이런 팽팽한 긴장감을 가질 수 있는 믿음의 종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히딩크의 강점이 무엇입니까? 마지막 순간까지 주전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주전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다음 경기에 누가 주전으로 나올지 압니까? 아무도 모릅니다. 과거 경력, 인기도, 해외진출도, 이런 것 묻지 않습니다. 실력으로 말합니다. 공정성을 붙듭니다. 그러니까 모두들 끝까지 열심히 합니다. 그러니 아무도 교만할 사람이 없잖아요. 한국에서 인기 최고다, 그런 사람 없습니다. 실력 안되면 그 시합에 내보내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전국민적인 훈련을 받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쓰시려고 1997년 말에 전국민을 상대로 경제학원론 수준의 교육을 시켰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모두 경제학의 기본적인 환율 이런 것 다 알았습니다. 하도 깡통 차다 보니까 다 알았습니다. 아마 경제학원론 시험을 보면 전 세계에서 한국 민족이 제일 강할 것입니다. 그 다음 한국 민족 전체에게 이런 기초적인 리더십 훈련을 시킵니다. 어떻게 움직여야 되는지……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이것이 우리 구호입니다. 그래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지혜를 얻는 믿음의 종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초입니다. 기초!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기초의 중요성을 잊지 마십시오. 교회도 기초가 중요합니다. 가정도 기초가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것! 그것을 붙들고 믿음 가운데 서는 하나님의종들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2. 통합능력을 기르라-사랑
두 번째가 사랑인데 사랑이라는 말을 21세기 용어로 바꾸면 통합능력입니다. 통합능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4절을 보십시오. “그리스도 예수 안에 너희의 믿음과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을 들음이요” 기독교의 능력은 통합능력입니다. 이 시대에 정말로 필요한 능력은 바로 통합능력입니다. 전체를 통합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저는 장차 15년 내에 삼일교회에서 대통령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될 사람, 잘 들으십시오. 이 예배에 참석 안한 사람입니까? 그 사람 잘 들으십시오. (성도들 웃음) 지금부터 무조건 팀 만드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자꾸 우리 편을 만드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팀을 만들고 적까지도 우리 편을 만들 수 있는 친화력을 키워야 합니다.

여러분, 골로새 교회의 대적이 누구라고 얘기했습니까? 지난주에 살폈듯이 영지주의자들입니다. Gnosticism, Gnosticize 문제가 무엇이었습니까? Gnosticism의 문제가 무엇이었습니까?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누구나 다 알 수 있다는 것을 부인했습니다. 하나님의 번쩍이는 섬광이 임하는 사람만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소수만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영지주의자라는 것입니다. 우리만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차별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지도자가 아닙니다.

영지주의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sector를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도 보면 동네 골목대장 수준의 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공통의 적을 만들면 됩니다. Anti 세력을 만들면 됩니다. 누구 공격하자고 하면 쫙 모여라! 공격하는 것입니다. 우리 편을 만드는 것입니다. “누구 공격-” 하면서 우리 편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민족 전체의 지도자가 절대로 될 수 없습니다. 골목대장입니다. 3金 시대의 약점이 그것이었습니다. 내용은 하나도 없고 저놈들 안되니까 우리 편 모여라! 우리가 남이가-하고…… 이러니까 안되지요. 그러면 다 품을 수 없잖아요. 누가 나오든 반대는 있게 되어 있습니다. 대통령 되니까 전부 고향 사람만 쓰고…… 결국 골목대장입니다. 이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것들을 비난하고 반대하고 부정하는 것을 통해서 세력을 얻는 사람은 절대로 민족의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민족의 지도자는 통합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다 품을 수 있어야 합니다. negative 전략 가지고 절대로 될 수 없습니다. 그래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배운 것이 무엇입니까? 전 국민을 하나로, 자발적으로 묶을 수 있는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알겠지요. 이렇게 전체를 묶을 수 있는 통합능력을 가지고 있는 리더십, 그런 리더십이 나오면 우리 민족 세계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웅비하는 민족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 리더십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될 일이 무엇이냐 하면 적을 자극해서는 안됩니다. 적까지도 품을 수 있는 친화력이 있어야 합니다. 히딩크의 예를 듭시다 히딩크가 처음에 한국에 와 가지고 요청했던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한국의 유니폼 색깔을 바꾸자고 했습니다. 빨간색은 너무 자극적이다.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붉은색은 사람을 흥분시킨다고 합니다. 우리 선수가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있으면 누가 흥분을 합니까? 상대편이 흥분을 합니다. 그런데 상대를 흥분시킬 이유가 무엇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스페인의 투우를 보면 빨간색 천을 들고 왔다갔다 하잖아요. 흥분된다는 것입니다. 히딩크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98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의 색깔이 파랑색이라는 것을 잊지 말라!' 파랑색은 사람을 평온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안정적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졸리게 만든다고 합니다. 상대팀이 프랑스 사람을 바라보는 순간에 편해집니다. ‘미드필드에서 대충 왔다갔다하는 것이 좋아.’ 마음이 안정적이 되고 수박화채 먹고 싶고 자고 싶고 ‘왜 이렇게 졸리지?’ 그래서 경기가 안됩니다. 그래서 우승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단같이 머리 빠진 사람 나오니까 진짜 졸려…… 이러는 것 아닙니까?

쓸 데 없이 적을 자극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Anti 세력은 특징이 무엇입니까? 적을 공격하고 자극하는 것을 통해서 우리를 결집시키는 것입니다. 그것은 잠시 잠깐 필요한 것입니다. 적은 결국 더 강해집니다. 잠시 잠깐 자기 유익을 누리는 것입니다. 필요한 것을 잠시 얻는 것입니다. 국민만 희생하는 것입니다.

작년에 앤디엔더슨 휴스톤의 병원에 갔을 때 우리 교회에 오신 노재윤 집사님께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암을 당뇨병 같이 여긴다고 합니다. 당뇨병이 걸린 사람이 애써서 나으려고 합니까? 나을 길이 없잖아요. 죽을 때까지 당뇨병하고 자기하고 같이 갑니다. 주사 맞으면서, 약 먹으면서, 혈당 조절하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것 아닙니까? 암도 그렇습니다. 나이 60이 되신 분이 암에 걸렸다고 하면 얼마나 더 살아야 감사하게 살았다고 생각을 하십니까? 80세까지 살면 되겠습니까? 그러면 암덩이를 가지고 20년을 같이 가면 되지요. 암하고 친구가 되면 될 것 아닙니까? (성도들 웃음) ‘Good morning, cancer-’ 하면서 더 퍼지지 않을 정도를 유지하며 그냥 잘 살면 될 것 아닙니까? 굳이 없애야 될 필요 없잖아요. 고신대의 이○○ 교수가 저에게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자기는 내과수술을 하면서 웬만해서는 암 덩어리에 칼 안 대는 쪽으로 시술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칼을 대면 암 덩이를 잘라낼 수는 있지만 칼을 대는 순간 암세포를 공격적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신경질 나게 만듭니다. 그래서 강하게 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의미가 있습니다. 적을 쓸 데 없이 자극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떼어내고 죽여야 할 때는 죽여야 되지만 적을 너무 자극할 필요가 없습니다. 놓아 두십시오. 적은 웬만하면 평화롭게 잠이나 재우고 우리는 속으로 강해져야 합니다. 그것이 리더십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가는 곳마다 많은 사람을 품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히딩크의 강점이 무엇입니까? 여러 가지 많은 부분이 있겠지만, 골인넣었을 때 어퍼컷하는 골 세레모니, 그것보다도 제일 감동적인 것은 포르투갈하고 울고 있는 피구를 데려다가 안으면서 격려해 주었던 것입니다. 보셨습니까? 울고 있는 피구에게 ‘피구야 족구되지 마-’ 이러면서 위로해 주었습니다. (성도들 크게 웃음) 저는 그것이 승자의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영원한 적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가 폴란드를 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미국하고 경기했을 때에 폴란드를 응원하잖아요. 영원한 적이 어디 있습니까? 다 품어야지요. 인터넷사이트 가운데 그런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우리가 포르투갈에게 뭐하러 이겼냐고 하면서 포르투갈에게 져서 미국이 떨어져야 했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이분법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무조건 틀렸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미국을 왜 적으로 만듭니까? 미국이 우리 적입니까? 미국을 적으로 만들어서 우리가 살 것 같습니까? 미국이 적이 되는 것이 잘난 것입니까?

잘 보십시오. 우리가 반미운동을 하면서 햄버거 불매운동 벌입니다. 버거킹 햄버거 먹지 말자고 하면서 안 먹고 불매운동 벌이면 자동차는 어디에다 팝니까? 까짓거 2-3천 원짜리 햄버거 먹고 비싼 휴대폰을 파는 것이 낫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예」하는 성도 있음) (성도들 웃음)

친미(親美)도 문제고 반미(反美)도 문제고 용미(用美)가 되어야 합니다. 줄 것 주고 받을 것 받으면 됩니다. 이용해야 합니다. 저는 미국에 가면 사람들이 저에게 반미주의자라고 합니다. 저는 항상 그러거든요. 미국적인 논지에 대해서 반박을 합니다. 미국은 자기 세계 속에 빠져 있습니다. 미국 사람들 중에 생각보다 바보 많습니다. 미국 언론에서 말해 주는 그대로 얘기합니다. 세상을 객관적으로 못 봅니다. 항상 스크린되어서 봅니다. 그러니까 저는 그것이 아니라고 얘기하고 심지어 10년 내에 우리가 미국을 능가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에 오면 반대의 얘기를 합니다. 저더러 친미주의자라고 합니다. 반미를 반대한다고…… 아닙니다. 미국을 반대하는 것도 문제이고 지지하는 것도 문제이고 용미가 되어야 합니다. 이용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됩니다.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반일(反日)해야 됩니까? 그것은 제가 볼 때에 기성세대가 잘못 갖고 있는 생각입니다. 반일해서는 안됩니다. 일본과 협력하는 리더십이 나와야 합니다. 일본과 손잡는 리더십! 만만하게 보지 못하는 힘을 기르면서 손 잡아야 합니다. 21세기는 한국과 일본과 중국을 묶을 수 있는 리덥십이 나오면 유럽! EU보다 강해질 수 있습니다. NAFTA, 북미자유주의경제엽합보다 훨씬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연해주 한반도의 다섯 배라고 하지요? 거기에 사람은 200만밖에 살지 않는데 석유 나오고 지천에 깔려 있는 것이 철이고 자원들이 무지무지하게 많습니다. 그런 것을 연결시켜서 작품을 만드는 사람이 나와야 합니다. 일본이 8강 올라가고 4강 올라가면 박수쳐 주어야 합니다. 우리도 올라가면 될 것 아닙니까? 일본은 우리만 쫓아오니까! 그렇게 서로 세워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 리더십이 나와야 합니다.

꼭 마지막에 가서 민족 감정에 불을 지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일본은 안 된다고 하고 그러는 방송캐스터들 다 물러나야 합니다. 저는 일본에 대해서 부끄러웠습니다. 우리가 16강 올라갔다니까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데 우리는 왜 못합니까? 아직도 식민지 근성입니까? 아시아가 잘되기 위해서는 박수를 쳐 주어야 합니다. 태도가 바뀌어야 합니다. 힘을 하나로 결집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나이 40세가 되면 승리하는 사람의 특징이 있습니다. 그 나이 이전까지는 개인적인 능력이 탁월한 사람이 승리합니다. 그러나 나이 40이 넘어서부터는 팀을 만드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탁월해집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팀을 만들 줄 알고 자기 동역자를 만들고 우리 편을 만들 줄 아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잊지 마십시오.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팀 만들면 됩니다. 적을 자극하면 안됩니다. 적을 자극하는 것은 바보나 하는 것입니다. 누구를 공격하고 지도자가 되는 것은 21기의 재앙입니다. 얼마나 친화력이 탁월한가!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을 하나로 만들고 북한을 하나로 만들고 일본을 하나로 만들고 중국도 하나로 만들고 러시아 푸틴이 와서 친하게 지내자고 하고 전체를 하나로 만드는 지도자가 나오면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민족으로 설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복음으로 무장된 진정한 지도자가 나오는 축복된 종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로마서 12장18절을 보니까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복음정신입니다.
 
3. 미래를 위하여 현재를 투자하라-소망
마지막 세 번째로 미래를 위해서 현재를 투자해야 합니다.
5절을 보십시오.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쌓아둔 소망을 인함이니 곧 너희가 전에 복음 진리의 말씀을 들은 것이라”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을 언어를 보면 그 사람의 미래를 알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부정적인 미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긍정적인 미래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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