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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인생 하프타임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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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은 인생의 하프타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반전을 여유 있게 리드한 선수들은 느긋하게 하프 타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반전에 제대로 성적을 내지 못한 선수들은 하프 타임이 긴장되고 초조한 시간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과연 만회가 가능한 것일까? 아니 이 정도로는 상대에게 곧 추월되지는 않을 것인가? 게임은 결국 패배로 종결될 것인가?"
 시편 102편에는 인생 중년의 증상들이 여과 없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괴로운 날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동안의 인생의 날들이 연기처럼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시간의 허무를 고백한 것입니다. 음식 먹을 의욕도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마음이 풀처럼 시들었다고 말합니다. 광야의 올빼미처럼 황폐한 곳의 부엉이처럼 뼈 속까지 스며드는 차가운 고독과 소외를 느낍니다.
 중년의 연령은 다양하게 정의되어 왔습니다. 한때는 35세면 중년의 시작으로 보았습니다. 한 50년 전만 해도 인간의 수명이 50세면 이미 늙은 나이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인류 보편의 수명이 70대를 훨씬 상회하면서 심지어 55세에서 65세까지를 포스트 중년기로 보는 견해까지 등장했습니다. 중년기는 태도 여하에 따라 가장 생산적 시기일수도 가장 낭비적 시기일수도 있습니다.
 시편기자의 중년의 기도는 몇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는, 나를 중년에 데려가지 말아 달라고 기도합니다. 아직은 기회를 달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여호와의 이름과 영예를 선포하는 여생을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셋째는, 후손과 역사에 기여할 수 있는 남은 생애를 살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는 시간과 함께 낡지 않는 주안의 소망을 붙잡고 살기로 한 것입니다.

?생명의 샘?, 이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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