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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지리산 편지]한국전쟁 고아들과 미국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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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시골 마을에서 한국 전쟁 때문에 생긴 고아들에 대한 내용을 담은 기록영화가 상영되었다. 국제 구호단체인 선명회(현 월드비전, 통일교와는 상관없는 단체임)를 세운 밥 피어스 목사가 한국전쟁 고아들의 참상을 담은 영상물이었는데 한강에 버려진 채 살아가는 전쟁 고아와 혼혈아들의 비참한 생활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 영화를 본 한 부부는 곧바로 한국으로 와서 8명의 혼혈고아들을 양자로 입양했다. 이미 그들에게는 7명의 자녀들이 있었던 때였다. 그 사실이 신문에 실리자 각지에서 돕고 싶다는 편지가 날아왔다. 자기들도 고아를 양자로 맡고 싶다는 요청도 들어왔다. 부부는 그 일에 전념키로 마음을 정하고 전 재산을 다 팔아서 한국으로 왔다. 홀트아동복지회의 시작이었다.
그들 부부가 해리 홀트와 버서 홀트이다. 그들의 시작은 전 세계적으로 넓혀져 2000년까지 1만 8,000여 명의 고아들을 각 가정에 입양시켰다. 남편인 해리 홀트는 죽으며 유언하기를 “한국 땅에 묻히고 싶다”고 하였기에 지금 경기도 고양시에 묻혀 있다. 그의 딸 말리 홀트는 간호사로 한국에 와서 40년간 독신으로 있으며 한국 고아들을 도왔다.

이런 고마운 미국인들을 만나게 될 때면 그들 앞에서 고개가 수그러지게 된다. 바로 이같은 크리스천의 실천하는 사랑이 세상을 살 만하게 만들어 가는 보약과 같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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