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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종려주일] 보혈의 능력 (히 9: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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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혈의 능력 (히 9:13-14)

오늘은 주님이 나귀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날을 기념하는 종려주일입니다. 이번 주는 주님의 고난을 기념하는 고난주간입니다. 오늘 설교는 성금요일에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이 흘리신 보혈의 능력에 대해서 전하겠습니다.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성경을 짜보아라. 그러면 피가 나올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구약성경을 짜보면 짐승의 피가 나올 것입니다. 그만큼 구약성경에는 짐승의 피에 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신약성경을 짜보면 예수님의 피가 줄줄 흘러나옵니다. 

그만큼 신약성경은 예수님의 피에 관한 말씀이 많습니다. 성경은 피의 책입니다. 우리가 만약에 성경말씀을 읽으면서도 피를 보지 못한다면 우리는 영적 장님일 것입니다.
   
주님의 보혈은 지금도 식지 않고 능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은평성결교회 한태수 목사 대학 2학년 때 목사님의 후배 하나가 동맥과 정맥에 문제가 있어 더 이상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열두 시간에 걸친 목숨을 건 대수술이 시작되었습니다. 피가 모자라 친구 수십 명이 헌혈하고 시간시간 기도했습니다. 결국 수술을 잘 마치고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후배가 다시 살아나서 간증을 하는데 수술하는 동안 눈을 감아도 보이고 떠도 보이는 심장이 있었답니다. 그때 그 심장에서 자기에게 피를 떨어뜨리는데, 김이 모락모락 나는 식지 않는 피가 계속 떨어졌답니다. 그리고 그 피가 예수님의 피였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2000년 전 십자가에서 식어버린 피가 아닙니다. 지금도 우리를 위해 역사하는 따끈따끈한 살아 있는 피입니다.
   
예수님의 피를 우리는 보배로운 피 즉 보혈이라고 합니다. 왜 예수님의 피가 보혈입니까? 그 피는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이기 때문입니다. 그 피는 지금도 살아서 우리들에게 능력으로 역사하는 피입니다.
   
오늘 설교는 그 피의 능력, 보혈의 능력에 대해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1. 죄 사함의 능력이 있습니다. 
   
엡 1:7에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했으며, 요일 1:7에서는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라고 말씀합니다.
   
요즘 찌든 때를 벗기는 세제가 많이 발달했습니다. TV 홈쇼핑에서 수세미에 세제를 묻혀서 쓱 문지르기만 해도 찌든 때가 싹 사라지는 광고가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대단한 기술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세제도 인간의 죄를 씻어낼 수는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의 피만이 죄를 씻어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인간의 죄를 사할 수 있는 유일한 세제이며 강력한 세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들이 지은 죄를 솔직하게고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면 하나님은 그 죄를 기억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고 기억하지 않으신다는 표현을 미 7:19에서는 깊은 바다에 던지셨다고 표현했습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깊은 바다에 검은색 바둑알 하나를 던졌다면 그 바둑알을 누가 찾아낼 수 있겠습니까? 이 세상에 있는 어떤 사람도 찾아낼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면 그렇게 잊으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동쪽 끝은 어디고 서쪽 끝은 어디라고 생각합니까? 우리나라가 극동지역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동쪽은 있습니다. 우리가 동쪽으로 더 가면 그곳에는 동쪽이 없을까요? 아닙니다. 그곳에도 동쪽은 있습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그곳보다 더 동쪽은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지구를 돌고 돌아도 동쪽 끝과 서쪽 끝은 나올 수 없습니다. 그리고 동쪽 끝과 서쪽 끝은 만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시 103:12에서는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은 우리가 회개한 죄를 다시는 찾지 못하게 만드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 앞에 고백한 죄를 이미 사함을 받았다는 확신을 갖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죄사함의 확신이 있을 때 우리를 정죄하는 마귀의 역사를 이길 수 있습니다. 종교개혁을 한 마틴 루터는 몸이 몹시 쇠약해진 상태에서 침상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 때 마귀가 방에 들어와서는 굉장히 큰 두루 마리 책을 펴놓았습니다. 루터가 보니까 자기가 평생에 지은 죄를 다 기록해 놓았더랍니다. 마귀는 루터에게 “네가 이런 더러운 죄를 짓고 구원을 얻겠단 말이냐?”라고 말했습니다. 

루터는 마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잊은 것이 있군.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이 모든 죄를 다 씻어 주셨다는 것을 빼놓았군.” 이 말을 하자마자 마귀는 사라져 버렸습니다. 루터는 다시 새 힘을 얻고 종교개혁을 완성했습니다.
   
죄 사함의 확신을 가진 사람만이 참된 행복자입니다. 죄 사함의 확신이 없다면 자신의 죄로 양심은 더러워지고 늘 괴로운 인생을 살아가야 합니다.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 목사님은 목사가 된 후에도 자신의 불완전성으로 인하여 범한 죄 때문에 괴로워했습니다. 그러다가 언제부턴가는 심한 편두통으로 고통을 당했습니다. 어느 날은 편두통이 심해서 강단에서 설교를 하다가 기절해서 병원으로 실려 가기도 했습니다. 유명한 의사도, 좋은 약도,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라는 말씀에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의 마음에 하나님의 소리가 들리는 듯 했습니다. “너는 도대체 누구냐? 너 때문이 아니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 때문에, 네가 네 자신을 알고 있는 것보다 더 자세히 너를 알고 있는 내가 너를 용서했다. 그런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너는 누구냐? 나보다 더 거룩한 자냐?” 목사님은 자신의 불완전성 때문에 자신에 대하여 늘 불만족스럽게 생각했었는데 그때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 자신의 행위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목사님은 더 이상 자신의 행위를 보지 않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대신 하나님께서 보시는 예수님의 피를 바라보았습니다. 목사님은 놀라운 평안과 신비스러운 행복감을 맛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때로부터 3주일 후, 목사님의 편두통은 싹 사라졌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죄 사함의 능력이 있습니다. 
 

2. 성결한 삶을 살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히 9:14에 보면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고 말씀합니다. 주님의 보혈을 의지하는 사람들은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됩니다. 이 말은 그의 생활이 완전히 변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죄악으로 더러워지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마치 늪 속에 빠져 들어가듯이 죄악 속에서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입니다. 죄악을 이기고 승리하는 비결은 어린양의 피의 능력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 피의 능력을 깊이 깨닫고 그 피의 능력으로 죄악을 대적할 때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며칠 전에 재미있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우리 가족이 한 상에서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할머니가 식사를 하지 않으시고 계속 말씀을 하시니 둘째 아들이 할머니에게 “할머니, 들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할머니가 식사를 시작하신 것이 아니라 두 손을 높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식구가 한바탕 웃었습니다.
   
요한 웨슬레 목사님이 어느 날 밤에 강도를 만났습니다. 강도가 “손들어”라고 말했습니다. 웨슬레 목사님이 손을 들었습니다. 강도가 웨슬레 목사님 주머니를 다 뒤졌지만 돈이 없으니까 “야! 돈이나 좀 가지고 다녀라”며 돌려보냈습니다. 그때 웨슬레 목사님이 강도에게 “여보시오. 여보시오. 이것 가져가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강도는 혹시 숨겨놓은 돈이라도 있는가 해서 돌아섰습니다. 웨슬레 목사님이 말했습니다. “당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압니까? 당신이 비록 도둑질을 하고 다녀도 예수님의 보혈을 믿으면 구원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은 당신 같은 사람을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를 흘렸습니다.”, “쳇! 뭐라도 줄 줄 알았더니만 보혈? 웃기는 소리하지 말아라’
   
그런데 3년 후 웨슬레 목사님이 저녁예배를 마치고 성도들과 악수를 하고 있는데 한 신사가 곁에 와서 말했습니다. “목사님 저를 모르시겠습니까?”, “모르겠는데요”, “저는 3년 전에 길거리에서 목사님을 세웠던 강도입니다. 그날 목사님이 말씀한 그 보혈의 이야기를 듣고 내내 마음속에 보혈, 보혈 소리가 들려서 할 수 없이 저도 회개하고 성도가 되었습니다. 모두 다 목사님의 덕분입니다” 웨슬레 목사님은 이 회심한 강도를 보고 감격하여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그것은 내가 한 일이 아니고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시는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입니다”
   
일본에 동양의 성자로 불려지던 초지유태랑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 방탕한 생활에 빠져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밤, 술에 만취된 채 집으로 귀가하다가 길 옆 작은 집에서 붉은 전등 빛이 새어나오는 것을 발견하고 창가로 가서 방안을 훔쳐보았습니다. 마침 젊은 여인이 하얀 속살이 다 비치는 엷은 잠옷을 입고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는 순간적인 욕정을 참지 못하고 창문을 열고 들어가 여인을 강간했습니다. 그리고 그 죄를 감추기 위해 여인을 목 졸라 죽이고 그 집을 불태워 버렸습니다. 얼마 후 체포된 그는 강간, 살인, 방화의 극악한 죄로 사형언도를 받고 복역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감옥 안에서도 포악한 죄수로 소문이 났습니다. 그러던 그가 어머니가 보내준 성경을 읽다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부딪혔습니다. 그는 뜨겁게 회개하고 새 사람이 되었고 나중에는 얼마나 변화를 받았는지 특사로 사면 받고 출옥했으며 후에는 그의 삶이 완전히 변화되고 성결한 삶을 살다가 성자로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보혈은 우리를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는 성결의 능력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활이 성결해지기를 원하신다면 보혈을 많이 묵상하십시오. 그리고 작은 죄를 범해도 하나님께 고백하시고 보혈로 씻김을 받으십시오. 또 보혈찬송을 많이 하시고, 자신에게 보혈이 적용되었음을 계속해서 고백하십시오. 그러면 지금보다 더욱 성결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헌신의 능력이 있습니다. 
   
히 9:14에 보면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죄 사함만 받는 것만 아니라 새 생명, 새 능력까지 부여받게 하십니다. 왜냐하면 피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피가 모자라 창백하게 죽어가던 사람이 수혈을 하면 얼굴이 불그스레해지면서 살아납니다. 그리고 힘이 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내 속에 가득 차니 새 생명을 얻게 되고 새 생명 가운데서 살 수 있는 새 힘이 넘치게 됩니다.
   
십자가의 은혜를 제대로 깨닫고 그 능력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하나님을 섬기는 헌신적인 삶을 살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변화되기 전에는 주님을 믿는 자들을 핍박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으뜸이 되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십자가의 비밀을 깨달았습니다. 복음의 능력을 바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기는 십자가만을 자랑한다고 했습니다. 전에는 핍박자였던 그가 주님을 위하여 헌신하는 일군이 되었습니다. 그가 깊은 헌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십자가의 비밀, 보혈의 능력에 대해서 깊은 깨달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보혈의 능력을 체험하면 헌신하게 됩니다. 그럼 어떤 면에서 헌신을 하게 됩니까? 
   
첫째, 주님을 위하여 헌신합니다. 
   
주님이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깨달으면 주님을 위하여 당연히 헌신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헌신은 강제적인 헌신이 아니라 자발적인 헌신입니다.
   
돈 많은 신사가 흑인 노예 시장을 지나가다가 한 흑인 여자를 놓고 경매하는 것을 보고 부르는 값의 배를 주고 샀습니다. 그리고 노예의 신분에서 해방되었다는 서류를 주었더니 처음에는 믿지 않고 “나를 풀어 주려고 나를 샀다고요?, 나를 자유케 하려고 나를 샀다고요?” 하며 웃기지 말라는 식으로 비웃더랍니다. 그러더니 나중에는 신사의 참뜻을 깨닫고 엎드려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자원하여 주인님의 종이 되겠다고 따라 갔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도 이와 같은 것입니다.
   
신앙생활에서 헌신하는 것은 세 종류입니다. 하나는 복받기 위한 헌신입니다. 또 하나는 두려워서 하는 헌신입니다. 하나님이 무서워서 매를 맞지 않기 위해서 하는 헌신입니다. 마지막은 감사해서 하는 헌신입니다. 주님의 은혜가 감사해서 하는 헌신입니다. 가장 바람직한 헌신이 세 번째 헌신 감사해서 하는 헌신입니다. 
   
둘째, 교회를 위하여 헌신합니다. 
   
사도 바울은 골 1:24에서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보혈의 공로를 깨닫고 나니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기꺼이 헌신했던 것입니다.
   
따라합시다 “주님 사랑하는 것은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다” 왜요? 교회는 주님의 몸입니다. 그러니 주님을 사랑하면 교회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면 교회를 자주 찾는 것입니다. 저를 사랑하는 사람이 제 몸을 괴롭게 하겠습니까? 저를 사랑하면 제 몸도 사랑해주고 편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저를 사랑하면 저를 자꾸 찾아보게 되어 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최낙중 목사님이 캐나다의 한 교회에서 집회를 하고 담임목사님과 함께 김집사님을 심방했답니다. 김 집사님은 주유소와 함께 슈퍼마켓을 경영하는데 십일조와 선교헌금을 많이 해서 교회에 크게 힘이 되는 분이고, 아들은 의대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공부하고 있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최목사님에게 그 집사님이 축복 받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 교회가 500달러의 월세를 내고 교회를 시작했는데 교인수가 늘어나면서 보다 큰 장소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큰 장소로 이전하니 월세도 올라서 월 3,000달러 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이 너무 욕심을 부린다며 돈 많은 집사님들이 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때 김집사님은 초신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일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형편이 되지 않아도 매주 500달러씩 헌금을 해서 교회 월세를 감당했습니다. 그 500달러는 작은 가게를 하면서 들어오는 돈의 전부였습니다. 그런 형편을 아는 목사님은 뜨거운 심정을 가지고 김집사님을 축복했습니다. 그러다가 몇 년 후에 교회를 건축하기 위해서 헌금을 작정했는데 그 김집사님이 1만 달러를 작정했습니다. 그리고 3,000달러까지 헌금을 하고 가게도 어려움을 당하고 해서 결국은 미국으로 개인택시 기사를 하겠다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게에서 뺀 돈 나머지 7,000달러를 다 헌금하고 미국으로 갔습니다.
   
그 후 김집사님은 3년 동안 미국에서 택시기사를 하면서 돈을 벌어 다시 캐나다에 돌아와 작은 가게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께서 복을 부어주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 동네 주민들이 다른 가게는 이용하지 않고 그 가게만을 이용했습니다. 이유는 가게에서 여러 가지 생활용품을 파는데 비디오를 대여하기도 하고 팔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가게를 오픈하던 날 동네 대표가 찾아와서 “우리 마을에는 두 개의 교회가 있고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사는 동네이니 성인용 음란비디오는 취급하지 말아주십시오”라는 부탁을 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김집사님 마음속에 그것을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터라 주민대표의 말을 받아들이고 음란비디오를 팔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마켓 주인은 교회를 다녔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음란비디오를 대여하고 판매했습니다. 주민들은 단합을 하여 음란비디오를 취급하는 가게를 이용하지 않았고 김 집사님의 가게로 몰려왔습니다. 김집사님은 장사가 잘되어 이제는 주유소도 하고 슈퍼마켓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집사님이 축복 받은 이유는 오직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를 위하여 헌신했기 때문입니다. 시 122:6 말씀대로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가 형통한 것입니다.    

셋째, 세상을 위하여 헌신합니다. 
   
[낮은 데로 임하소서]의 주인공 안요한 목사님은 본인도 시각장애인이면서 역시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었습니다. 한번은 의사들이 그의 눈을 정밀 검사해 본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완전하지는 않지만 거액을 들여 수술하면 광명을 찾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안 목사님은 두 가지 이유에서 거절했답니다. 첫째는 그런 돈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있더라도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써야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둘째는 자신이 광명을 찾는다면 시각장애인들과 아픔을 함께 하며 일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분이 그런 헌신을 할 수 있는 것은 십자가의 능력, 보혈의 능력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에 헌신할 때 어떤 보상심리를 가지고 합니다. 그런데 저와 여러분은 십자가의 은혜, 보혈의 은혜를 깨달읍시다. 그리고 그 은혜에 감사해서 헌신합시다. 
 

4. 승리의 능력이 있습니다. 
   
주님의 보혈은 우리를 승리하게 만듭니다. 무엇에 대해서 승리하게 만들어 줄까요? 
   
첫째, 마귀에게 승리합니다. 
   
계 12:11에 보면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라고 말씀하시는데 여기서 그는 사단 마귀를 말하는 것입니다. 어린 양의 피가 마귀를 이기게 합니다.
   
마귀에게 이기는 것은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마귀는 도둑질 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우리의 영혼을 파괴하고 정신을 황폐하게 만들고 육체를 병들게 하고 생활을 무질서하게 만들고 경제적으로 궁핍하게 만들고 인간관계를 깨뜨리고 우리가 추구하는 일들을 가로막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마귀와의 영적 싸움에 승리하므로 우리의 영, 혼, 몸과 생활과 관계와 사역과 하는 일에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베니 힌(Benny Hinn) 목사님이 필리핀에서 큰 집회를 인도하고 있는데 귀신들린 한 젊은이가 단상으로 뛰어올라와 난동을 부리더랍니다. 사람들이 저지하려해도 말을 듣지 않더랍니다. 그래서 베니 힌 목사님이 기도하기를 “주님, 저와 제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예수님의 보혈로 덮어 주옵소서.”라고 기도하고 그 청년을 향해 “예수님의 보혈로 너를 대적한다. 예수님의 보혈로 너를 대적한다.”고 했더니 그 사람이 겁에 질린 얼굴로 “그 말 하지마! 그 말 하지마!”하더랍니다. 베니 힌 목사님은 “예수님의 보혈로 너를 대적한다.”라고 더욱 힘 있게 외쳤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비명을 지르며 “그 말 하지마!”하며 난폭하게 행동하다가 결국 귀신은 떠나고 그 젊은이는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귀신들은 베니 힌의 사역에서처럼 사람이 감지하게도 역사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우리의 오감으로 인식 할 수 없도록 은밀히 역사하며 믿는 자들을 괴롭힙니다. 우리가 인식을 하든 못하든 악한 영의 역사를 허용한다면 우리의 신앙과 생활과 관계에 어려움이 발생할 것입니다.
   
보혈의 능력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그 능력을 의지하여 사십시오. 자신과 가정과 교회를 어린양의 피로 덮으십시오. 보혈은 승리의 능력이 있습니다. 
   
둘째, 가난에 대해서 승리합니다. 
   
고후 8:9에 보면 주님이 가난하게 되신 이유는 우리를 부요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으며, 갈 3;13에서는 주님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시고 고난당하신 이유는 우리를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하시기 위함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의 능력, 보혈의 능력을 의지하여 가난에 대하여 승리하기를 바랍니다.
   
양계장을 하는 장로님의 간증입니다. 그분이 섬기는 교회의 목사님은 언제부터인가 보혈의 능력을 강조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목사님은 보혈을 바르고, 뿌리고, 덮고, 마신다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그런 표현에 대해서 장로님은 거부감을 가진 듯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장로님도 보혈의 능력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고 실제로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분은 닭장 속에 들어갈 때마다 “예수님 피! 예수님 피! 예수 보혈! 예수 보혈!”이라고 외치며 보혈이 뿌려지는 상상을 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짧은 기간에, 적은 사료로, 병아리를 적게 죽이고, 좋은 상품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국에서 2등의 판정을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보혈의 능력은 우리들로 하여금 환경적인 저주를 이기게 합니다. 
   
셋째, 질병에 대해서 승리합니다. 
   
벧전 2;24에 보면 주님께서 채찍에 맞으심으로 우리는 이미 건강해졌습니다. 주의 보혈은 우리들에게 질병을 이기는 능력을 제공합니다.
   
고훈 목사님은 20세 청년 때 폐결핵 말기로 죽음의 문턱에 서있었습니다. 전도를 받은 후 교회에 나갔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다만 온 몸과 맘을 다해 찬송하는 성도들이 부러웠습니다. 한밤중이면 교회에 가서 “나도 저들처럼 찬송을 부르게 해주세요”라는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보름날 밤 12시쯤 목사님의 입에서 드디어 찬송이 터져 나왔습니다. “내 주의 보혈은 정하고 정하다. 내 죄를 정케 하신 주 날 오라 하신다.… 그 피가 맘속에 큰 증거 됩니다. 내 기도소리 들으사 다 허락하소서 내가 주께로 지금 가오니 골고다의 보혈로 곧 씻어주소서” 목이 터지도록, 밤이 깊는 줄 모르고, 날이 새는 줄도 모르고 반복해서 온 몸이 땀에 젖도록 불렀습니다. 회개와 감사와 기쁨과 은혜 속에서 찬송으로 보혈세례를 받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병에서 고침 받았고 그 후 무수한 시련과 환난, 질병을 만날 때마다 보혈찬송으로 세례를 받고 오늘까지 생존하는 은혜 속에 살고 있습니다. 보혈의 능력은 우리들로 하여금 질병을 이기게 합니다.
   
몸이 아픈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보혈을 적용하십시오. 예를 들어서 위장이 아프면 이렇게 해보십시오. “주의 보혈을 위장에 적용합니다. 주의 보혈을 위장에 바릅니다. 주의 보혈을 위장에 뿌립니다. 나는 주님이 흘리신 피의 공로로 위장병에서 자유합니다” 믿음을 가지고 고백하고 선포하면 위장병은 치료 될 것입니다. 주의 보혈은 질병을 이기는 능력이 있습니다. 
   
넷째, 죽음에 대해서 승리합니다. 
   
애굽에 내린 장자의 죽음 재앙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린양의 피로 보호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양의 피를 문설주와 문인방에 발랐습니다. 그랬더니 죽음의 천사들이 넘어갔습니다. 그 밤에 애굽에서 어린 양의 피를 바른 집은 죽음을 면했고 어린양의 피를 바르지 않은 집에는 죽음의 천사들이 장자를 죽였습니다. 여기서 어린양의 피는 예수님의 피를 상징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영원한 천국을 믿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믿음을 가지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됩니다.
   
일제시대 독립운동가 월남 이상재 선생의 일화입니다. 선생이 대전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을 때 평소 친분이 있던 일본인 기자가 찾아왔습니다. 당국에서 그를 앞세워 선생을 회유하려고 한 것입니다. “선생! 인도의 간디는 사람이 태어났으면 100년은 살아야 한다고 했는데, 선생은 앞으로 몇 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좀 더 오래 살고 싶으면 일제에 순응하고 감옥에서 나오라는 말이었습니다. 선생은 기자에게 말했습니다. “왜 내가 100년만 살겠는가? 영생을 해야지.”, “아니, 어떻게 영생할 수 있단 말입니까?”, “예수 믿으면 된다네. 자네가 이렇게 나를 만나러 온 것을 보니 나를 통해 예수 믿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 것 같구먼. 쓸데없는 소리 말고 자네도 예수나 믿으시게.” 그러자 기자는 아무 말도 못하고 돌아갔다고 합니다. 영생의 확신이 있으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함이 생기는 겁니다. 보혈의 능력은 죽음을 이기는 능력입니다.
   
사람들은 천국에 들어가는 기준을 행위에 두는 경향이 많습니다. 착한 일을 많이 해야만 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인이며 행위로 의롭다함을 받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천국은 주님의 십자가 공로를 믿음으로 가는 것입니다.
   
무디가 한번은 탄광촌을 방문했습니다. 탄광의 책임자에게 전도하면서 구원에 대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특히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구원의 도를 말하자 책임자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니 도무지 믿겨지지 않습니다. 구원이 너무나 값이 싸군요.” 

그래서 무디가 책임자에게 물었습니다. 
“당신 오늘 갱에 들어갔었나요?”, 
“네”, 
“얼마나 깊이 내려갔습니까?”, 
“수백 피트 되지요.”, 
“어떻게 내려갔습니까?”, 
“그야 간단하지요. 단추만 누르면 승강기가 내려가고 다시 누르면 올라옵니다.”, 
“그것밖에 하신 일이 없습니까?”, 
“물론이지요. 석탄 회사가 이미 돈을 많이 들여서 설치해 놓았으니 저는 그저 승강기를 타고 버튼만 누르면 되지요.”, 
“바로 그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를 위해 그 아들을 십자가상에서 대신 죽게 하셨으니 우리는 그저 공로만 믿기만 하면 되는 것이지요. 이미 십자가의 승강기를 설치하여 놓으셨으니 주님의 보혈의 공로를 믿는 믿음의 단추만 누르시면 됩니다.” 라고 하자, 그 때야 책임자가 고개를 끄덕이더라는 것입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이 나를 대신한 희생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능력, 보혈의 능력을 확신하는 사람은 영원한 천국에 믿음만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보혈의 능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죄 사함의 능력이 있습니다.
   
2. 성결한 삶을 살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3. 헌신의 능력이 있습니다. 
   첫째, 주님을 위하여 헌신합니다.
   둘째, 교회를 위하여 헌신합니다. 
   셋째, 세상을 위하여 헌신합니다. 
   
4. 승리의 능력이 있습니다.
    첫째, 마귀에게 승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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