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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맥추감사] 맥추절의 의미와 복 (출 23: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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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추절의 의미와 복 (출 23:14-33)

다음 주일은 맥추감사절입니다. 맥추감사절은 우리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절기입니다. 해마다 지키고는 있지만 별로 관심이 없는 절기이기 때문에 교회에 오래 다녔어도 맥추절을 왜 지켜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맥추감사절에 대해서 좀 자세하게 다루려고 합니다.
   
저와 여러분은 오늘 말씀을 잘 들으시고 금년 맥추감사절은 좀 더 의미 있는 맥추감사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 설교는 제가 2010년 맥추감사절을 맞이해서 했던 설교인데 성령님이 주신 감동이 있어서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맥추절은 구약의 3대 절기 중에 하나인데 신약시대에도 지키는 절기입니다. 

본문 14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3대 절기를 지킬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첫 번째 절기는 ‘유월절’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의 노예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여 지켰던 절기입니다. 신약 시대로 말하면 구원에 감사해서 지키는 절기라고 보면 됩니다. 

두 번째 절기는 ‘맥추절’입니다. 이 절기는 오순절이라고도 하고 칠칠절이라고도 하는 절기로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절기입니다. 보리를 추수하여 감사했던 절기입니다. 신약시대로 말하면 성령의 강림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세 번째 절기는 ‘수장절’입니다. 일 년 동안 농사를 지은 것을 창고에 들이고 가을의 들판에 초막을 짓고 일주일 동안 생활하며 조상들이 광야에서 40년간 초막을 짓고 생활하던 것을 기념하며 지키던 절기입니다. 이 절기에서 추수감사절이 왔습니다. 그리고 이 절기는 주님의 재림 후에 믿는 사람들이 천국 곳간에 들어가게 될 것을 보여주는 절기입니다.
   
유대인들은 밀 추수가 끝난 직후 풍성한 수확을 기념하는 맥추절에 새로 추수한 첫 곡물을 고운 가루로 빻아 그 가루에 누룩을 넣어 만든 떡 두 덩이를 요제로 드렸습니다. 요제란 흔들어서 드리는 제사를 말합니다. (레23:15-17). 

이때 제단에는 떡 두 덩이와 함께 어린 숫양 두 마리가 화목제물로 드려졌습니다. 화목제는 하나님과 제물을 드리는 사람 사이의 화목과 교제를 나타내는 제사입니다.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고 난 나머지 고기는 제사장과 봉헌자가 함께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전 봉사자인 레위인, 초대된 나그네와 가난한 자들이 함께 공동 식사를 하였습니다. 예식이 끝난 후에는 예식에 참가했던 이스라엘 남자들이 할렐(시 113-118편)을 부르고 춤을 추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성경은 고대 추수 광경을 배경으로 기록된 룻기서가 읽혀졌습니다.
   
오늘 설교는 크게 두 가지를 다룹니다. 첫째는 맥추절의 의미입니다. 둘째는 절기를 잘 지키므로 주어지는 축복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맥추절의 의미입니다. 
   
1) 감사하는 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14절에 보면 “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고 말씀합니다. 왜 하나님이 1년에 3차 감사 절기를 지키라고 하셨을까요? 흔히 사람을 가리켜 ‘망각의 동물’이라고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언제나 하나님 앞에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특징 중 하나가 자꾸 잊어버리고 기억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1년에 3차라도 감사절을 정해놓고 지키면서 감사하라고 절기를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하는 이유는 많습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를 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아삽은 시 50:23에서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고 노래했습니다. 우리가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는 것이며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감사하는 사람의 생활 속에서 나타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감사하는 사람은 감사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유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전 세계가 존경하는 사람입니다. 바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입니다. 그가 얼마나 존경을 받는 사람이면 몇 년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월드컵을 할 때, 그가 살아있는데도 월드컵 경기를 하는 운동장 이름이 넬슨만델라 경기장이라고 했겠습니까.
   
넬슨 만델라 전대통령은 세계 대통령 중에서 감옥에 가장 오래 있었던 사람입니다. 무려 27년간 감옥 생활을 했습니다. 그가 출옥할 때 사람들은 만델라가 아주 허약한 상태로 나올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70세가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는 아주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걸어 나왔습니다.
   
취재를 하러 나온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5년만 감옥살이를 해도 건강을 잃어서 나오는데 당신은 어떻게 27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고서도 이렇게 건강할 수 있습니까?” 그러자 넬슨 만델라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감옥에서 하나님께 늘 감사했습니다. 하늘을 보고 감사하고, 땅을 보고 감사하고, 물을 마시며 감사하고, 음식을 먹으며 감사하고, 강제 노동을 할 때도 감사하고, 늘 감사했기 때문에 건강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감사를 잘하는 만델라가 그 후에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대통령에도 당선되었습니다.
  
 세상 살기 만만하지 않습니다. 쉽지 않습니다. 마귀는 우는 사자처럼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마귀는 저와 여러분을 넘어뜨리려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감사하는 사람에게 더 큰 은혜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기에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LA에서 목회하시는 한 목사님이 백령도로 집회를 인도하러 가실 때의 일입니다. 목사님께서 배에 타려고 하니 경찰이 안 된다며 막았습니다. 사람들이 배에 너무 많이 타서 더 이상 탈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부흥회를 인도할 강사라서 꼭 이 배를 타고 가야 됩니다.”, “안 됩니다.”, “많은 교인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으니 가야 됩니다.”, “못 갑니다.” 그러자 목사님께서 경찰을 확 밀어내고 배에 뛰어오르려 하는데, 경찰이 목사님을 잡아당기는 바람에 목사님이 바다에 풍덩 빠지고 말았습니다. 

목사님의 온몸과 가방이 물에 다 젖었습니다. 여관으로 돌아온 목사님께서 “그 경찰관 때문에…….” 하며 다 젖은 성경을 말리고 있는데, 똑똑똑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 경찰관이 막 달려온 것입니다. “목사님, 제게 감사하세요.”, “무슨 말이오? 내가 이 꼴이 되었는데 감사는 무슨 감사요?”, “목사님, 목사님께서 타시려던 배가 침몰했어요. 풍랑 때문에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죽었답니다. 저 때문에 목사님이 산 줄 아세요.” 그러나 목사님께서 사신 것은 그 경찰관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때문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일이 형통할 때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일이 안 되어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그 일을 통해 큰일을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2) 식물을 주심에 감사해야 합니다. 
   
맥추절은 첫 곡식을 거두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감사절입니다. 그래서 맥추절을 초실절이라고도 했습니다. 왜 농사는 자기들이 지어놓고 하나님께 감사를 해야 합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이 허락지 않으시면 농사는 절대 성공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농부가 열심히 일해도 하나님께서 허락지 않으면 아무것도 수확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식물을 공급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 생활을 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너희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내가 공급해 준다”라고 말씀하시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40년 동안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를 통해서 식물을 주셨고, 반석에서 샘물 나게 하셔서 물을 주셨고, 옷과 신발이 해어지지 않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넘치도록 하십니다.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분입니다. 맥추절을 맞이하여 우리들은 우리의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따라합시다. “먹을 것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3) 성령을 부어주심에 감사해야 합니다. 
   
맥추절은 다른 용어로 오순절이라 합니다. 유월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이라고 오순절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오순절은 성령 강림절을 예언한 절기입니다. 성령님은 오순절 날에 하나님의 약속대로 오셔서 교회를 탄생시켰고, 우리를 거듭나게 하셨고, 은혜 받고 하나님과 동행하도록 도와주시는 분입니다.
   
제 손에 카드 두 장이 있습니다. 한 장의 카드는 유효기간이 만료된 쓸모없는 카드입니다. 이 카드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또 한 장의 카드는 유효기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 카드로는 통장에 있는 잔고와 내가 가진 신용만큼 얼마든지 쓸 수 있는 카드입니다.
   
비슷하게 생긴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비그리스도인이고 한 사람은 성령충만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들이 비슷해 보이는 것은 육신입니다. 그들의 영적 상태는 하늘과 땅만큼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마치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히 다른 두 카드처럼 두 사람은 비슷해 보이지만 영적 차원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이 차이를 가져다주는 분이 성령님이십니다. 우리는 성령을 부어주심에 감사해야 합니다. 성령 받은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따라합시다. “하나님, 성령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4)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라는 것입니다. 
   
맥추절을 '초실절'이라고도 하는데 첫 열매를 드리는 절기입니다. 즉, 맥추절은 새로 수확한 것을 사람이 먹거나 쓰지 않고 가장 먼저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리는 절기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제일주의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우선하라는 명령입니다.
   
유대인들은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고 있다는 것을 생활 속에서 보여줍니다. 그들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 제일주의입니다. 열매 중에서 첫 열매는 하나님의 것으로 드립니다. 자식 중에도 장자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올리브추수를 할 때는 올리브 나무 위에 올라가서 가장 윗부분에서 잘 익은 열매를 땁니다. 그리고 틀에 넣습니다. 그리고 시계를 보면서 5분 정도 흐르는 기름만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기름만 하나님께 드립니다.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에게는 회당 법칙이 있습니다. ‘회당에 갈 때에는 뛰어 가고 집에 갈 때에는 천천히 가라.’ 하나님 제일주의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머리에 모자를 씁니다. 히브리어로 흔히 키파라고 하는데 모자를 쓰는 이유는 ‘내 위에는 하나님이 계십니다’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 제일주의 생활입니다.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그리고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둘 때 하나님은 그 사람에게 더 큰 은혜를 주십니다.
   
마 6:33입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신 16:16,17을 보면 삼대 절기에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에 공수로 나가지 말고 하나님이 복을 주신대로 예물을 드리라고 명령합니다. 하나님께 제물을 드릴 때는 가장 좋은 것을 드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봉헌의 정신입니다.
   
신앙생활의 내용은 한마디로 말하면 봉헌 생활입니다. 마음을 드리고, 시간을 드리고, 몸을 드리고, 물질을 드립니다. 드리되 가장 좋은 것을 드리는 것이 봉헌의 정신입니다.
   
여러분은 제일 좋은 것이 생기면 누구에게 먼저 주고 싶습니까? 자기가 갖기를 원합니까? 아내에게 주기를 원합니까? 아니면 자식에게 주기를 원합니까? 여러분이 가장 주고 싶어 하는 사람이 여러분의 우선순위에 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그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애굽에서 430년 동안이나 노예 생활을 하다가 해방이 되어 천신만고 끝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농사를 지어 첫 추수를 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귀한 것입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첫 것을 여호와께 드려라”
   
첫 열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돈은 모두 소중한 것이지만 그 중에서도 첫 월급은 더 중요한 뜻을 지닌 돈입니다. 사람이 성장하여 처음으로 직장에 가서 받은 월급, 이것이 얼마나 뜻있고 귀한 돈입니까?
   
우리나라 전통은 첫 월급을 타면 부모님에게 내복을 해드립니다. 이것은 첫 월급을 타기까지 키워주신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의미로 좋은 전통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 첫 번째 것을 부모님이 아닌 하나님께 드리라는 것입니다. 부모님은 하나님 다음입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님이 첫 번째가 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제 큰 아들 모세는 미국에 가기 전에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첫 달 월급을 타서 전체를 첫 열매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달부터 십일조와 기타 헌금을 드리고 나머지를 사용했습니다. 

몇 년 전에 아들이 미국에서 돌아와서 군대 가기 전에 돈 좀 벌어주고 간다며 편의점에서 밤10시부터 아침 8시까지 일을 했습니다. 첫 월급은 하나님께 첫 열매로 몽땅 드렸습니다. 그리고 다음 달 부터는 십일조와 기타 헌금을 드리고 나머지는 다 엄마에게 주었습니다. 최근에 이스라엘 선교헌금 감동을 받았다고 아르바이트를 몇 달했습니다. 첫 월급은 첫 열매로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둘째 달에 받은 월급은 필요한 것 있으면 사라고 제게 다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첫 번째 부모님이 두 번째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1년에 두 번 감사 절기를 지키며 하나님께 특별감사헌금을 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매주 감사를 드려야 하지만 1년에 두 번 있는 감사절기를 통해서 특별헌금을 드립니다. 한 번은 ‘맥추감사절’이고, 다른 하나는 ‘추수감사절’입니다. 

맥추감사절은 보리 추수가 완성되는 7월에 드리는 것이고, 추수감사절은 쌀 추수가 완성되는 11월에 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맥추감사절이라고 하는 것은 1년 12개월 중에 6개월 동안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신 것을 감사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추수감사절은 1년을 축복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 특별감사는 가장 좋은 것으로 드려야 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드려야 합니다. 힘써 드려야 합니다. 다음 주 맥추감사절도 기도하며 믿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감사헌금을 드려야 할 것입니다. 
 

2. 맥추절을 지킬 때 주어지는 복이 무엇입니까? 
   
3대 절기를 말씀하신 후에 절기를 잘 지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복은 신약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도 주시는 복입니다. 믿음으로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1) 절기를 잘 지키면 물질의 복을 받습니다. 
   
25절에 보면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물질의 복을 말하는 것입니다. 잠 3:9,10에 보면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10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라고 했습니다.
   
저는 우리 성도들 가운데 존 워너메이커 같은 복음적인 기업가들이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존 워너메이커는 160개의 백화점을 소유했던 백화점 왕입니다. 그는 경제적인 복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영적인 목도 받았습니다. 그는 한가로울 때는 한 시간 기도했고, 바쁠 때는 두 시간 기도했으며, 눈 코 뜰 새 없이 바쁠 때는 세 시간 기도했다고 합니다. 한 손에 영성을 잡고 한 손에 재물을 잡은 성도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한 손에 영성을 잡고 또 한 손에는 전문성을 가진 성도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교회가 지역과 민족과 열방을 섬길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인간의 지식과 노력, 수고 가지고 안 됩니다. 하나님의 은헤가 필요합니다. 어려울 때, 낙심하지 마시고 하나님 앞에 도움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세요. 하나님 앞에 금식하고 기도하시고, 철야하며 기도하시고, 새벽에 일어나 부르짖으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이 생길 때까지, 하나님께서 확신을 주실 때까지, 응답이 올 때까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다 망했던 사람도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 능력은 1밖에 되지 않지만 하나님이 도와주시면 백도, 천도, 만도 가능한 것입니다. 따라합시다. “하나님이 하시면 됩니다. 다 망했어도 하나님이 하시면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2) 절기를 잘 지키면 건강의 복을 받습니다. 
   
25절을 보면 “너희 중에서 병을 제하리니”라고 말씀합니다. 절기를 잘 지키면 건강의 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모리가나 주식회사의 사장인 면목제일교회 조기원 장로님의 간증입니다. 1990년, 약 20년 전 신촌 세브란스병원 중축 공사장에서 목재 철거작업을 하던 중 목재가 무너지면서 철근들이 솟아 있는 곳으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급히 병원에 실려가 6시간 30분 동안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온 몸이 철근에 찔려 장이 세 군데나 파열되었고, 한 군데는 수술을 할 수 없어서 생명이 위태롭게 되었습니다. 죽음을 눈앞에 두고 절망한 그는 ‘하나님만이 나를 살리실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다행히 생명은 건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완전히 치료받고, 새 사업으로 축복도 받는 기적을 바라고 산동네의 교인이 50명 밖에 안 되는 조그만 교회로 새벽예배를 나갔습니다. 그리고 새벽예배가 끝나면 교회 청소를 했습니다. 또 집집마다 전도지와 주보를 나눠주면서 전도를 했습니다. 교회 성전 건축을 할 때에도 빚을 내어 5천만 원 헌금을 했습니다. 23년 전 5천만 원이면 아주 큰돈입니다. 주위의 친척들과 이웃들이 그에게 ‘예수에 미쳤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믿습니다. 나를 통해서 영광 돌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이제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로부터 20년 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아내가 첫 아이를 낳았을 때, 정수리 부분의 머리카락이 다 빠져버렸습니다. 괴로워하는 아내를 보기가 안쓰러워 동의보감을 읽으며 탈모증에 대한 것을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검정콩과 검정참개 등의 검정 색소를 지닌 곡식을 갈아서 6개월간 복용을 시켰더니 다시 솜털처럼 모발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생각이 나는 것을 보니 하나님께서 탈모증을 치료하는 제품을 개발하여 사업을 하라는 뜻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毛(모)리가나’라는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한국, 일본, 미국에 상표 등록을 신청하고 특허출원도 했습니다. 

시제품을 일본에 보내어 복용하게 했는데 6개월 만에 효과를 보았다며 연속으로 잡지에 기사가 나고, ‘모리가나’ 열풍이 일어났습니다. 일본, 미국, 전국에서 바이어들이 찾아와 천만 달러를 수출했습니다. 명동과 남대문 등지에도 관광객들이 찾아와 ‘모리가나’를 찾았습니다. 건강도 주시고, 재물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남은 인생을 하나님께 충성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지혜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맨 손으로 시작했어도 거부가 되게 하시고, 장이 파열되어 죽을 수밖에 없는 몸도 건강하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실 것입니다. 
 
   
3) 절기를 잘 지키면 자녀의 복을 받습니다. 
   
26절에 보니 “네 나라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임신하지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후손에 대해서 보장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만드시고 복을 주시면서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셨습니다. 자녀가 많은 것은 미개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을 받은 것입니다. 자녀를 많이 낳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녀들이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에 기름진 복으로 충만해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김동호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부터 기도하는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하나님, 저와 우리 교인들 자녀가 잘 되는 복을 주옵소서. 그래서 말년이 더 풍성하고 말년이 더 복된 인생들 되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들은 믿음으로 사시고 절기도 잘 지켜서 자손의 복을 충만하게 받기를 축원합니다. 
 
   
4) 절기를 잘 지키면 지경이 넓어지는 복을 받습니다. 
   
27절은 가나안 땅에서 원수를 물리쳐주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지경을 넓혀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28절에 보면 왕벌을 보내서 가나안 족속들을 쫓아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31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경계를 정해주시고 그곳을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출 34:24에서는 절기를 잘 지키는 사람들에게 “내가 이방 나라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지경이 넓혀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을 받으시고 지금보다 백배, 천배, 만배 지경이 넓혀지기를 바랍니다.
   
지경이 넓혀지는 것을 저를 통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저는 교회를 개척하고 늘 교회에서만 설교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전국에 부흥회를 다니고 외국에도 1년에 몇 차례씩 나가서 말씀을 전합니다. 제 지경이 넓어진 것입니다. 전에는 제가 평신도들만 대상으로 말씀 사역을 했는데 언제부터인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목회자 모임에서 말씀 사역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금년에는 제가 쓴 [누구든지 쉽게 들을 수 있는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책으로 2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목회자 세미나를 인도했습니다. 제가 속한 부흥사 단체에서 금년 가을 정도에 목회자 세미나를 계획 중에 있는데 기획 하시는 목사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저를 주강사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지경이 넓어진 것입니다.
   
여러분이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이 더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고, 더 넓은 범위의 일을 하고, 더 많은 수입을 얻기를 바랍니다. 이런 것이 지경이 넓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기를 잘 지키는 사람에게 지경이 넓어지는 복을 주십니다. 
 
   
5) 절기를 잘 지키면 차츰 차츰, 점점의 복을 받습니다. 
   
29, 30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할 땅에 들짐승들이 많아지지 않도록 적들을 1년 안에 한꺼번에 몰아내지 않으시겠다고 하십니다. 적들을 조금씩 쫓아내시겠다고 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복을 받아도 벼락 복을 받으면 안 됩니다. 천천히 조금씩, 차츰 차츰 발전하시고 점점 강성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복에 대한 면역력이 생겨서 교만해지지 않습니다. 하루아침에 복을 받으면 받는 복을 주체할 수 없습니다. 복은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당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삼하 5:10에 보면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고 말씀합니다. 풀은 하루아침에 쑥쑥 자라는 것 같지만 한 철입니다. 나무는 날마다 봐도 잘 자라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몇 년 혹은 몇 십 년 동안 지속적으로 자랍니다. 여러분은 절기를 잘 지키고 믿음으로 사셔서 지붕위의 풀과 같은 성도가 되지 마시고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발육하기를 바랍니다. 
 
   
6) 절기를 잘 지키면 보호의 복을 받습니다. 
   
출 34에서도 삼대 절기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본문에 없는 말씀을 하십니다. 출 34:24입니다.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네 하나님을 뵈려고 올 때에 아무도 네 땅을 탐내지 못하리라” 하나님께서 절기를 잘 지키는 백성들을 보호해 주실 것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가나안 지역에 두루 퍼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1년에 세 번씩 제사를 드리러 예루살렘 성전에 가려면 며칠이 걸렸습니다. 오랜 시간을 걸어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 성전으로 가는 동안, 남자가 비어 있는 집에는 여러 가지 위험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도둑이나 강도가 들어와 아내나 재산을 강탈할 수도 있고, 또한 적군이 쳐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제사 드리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갈 때는, 아무도 탐내지 못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제사 드리려고 하나님 앞에 나가는 동안은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위할 때, 하나님 앞에 예물 바칠 때, 하나님 앞에 충성할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재산을 지켜주십니다. 여러분의 가정을 지켜 주십니다. 여러분의 가족도 지켜 보호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축복하시고 함께 하시면, 누가 우리를 해하겠습니까?
   
사무엘상 7장을 보면, 온 이스라엘 백성이 미스바에 모여 기도하고 있는 동안에 블레셋 사람들이 쳐들어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우박과 우뢰를 발하시고 블레셋 사람들을 다 흩어지게 하셨습니다. 미스바에 모였던 이스라엘 백성이 그들을 쫓아가서 다 죽이고 전쟁에 승리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면 어느 누구도 해를 끼칠 수 없는 것입니다.
   
몇 년 전 금요기도회가 끝나고 목포 장례식장에 가는 길에 자동차 고장이 나서 큰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는 자동차에서 연기가 나더니 갑자기 시동이 꺼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뒤에 따라오는 자동차가 없어서 사고는 없었습니다. 시동 꺼진 자동차는 겨우 갓길에 멈춰 서서 조치를 취할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는 견인되고 우리 일행은 렌터카로 장례식장까지 갔습니다. 

여러분은 잘 느끼지 못하시겠지만 그 상황은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를 보호하시려고 하셨는지 제 큰 아들이 아빠가 교통사고 나는 환상을 보았고 하나님께 저를 보호해 달라고 중보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저를 안전하게 보호하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우리의 방패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눈동자 같이 보호하시고 피할 바위가 되어 주시며 새가 날개 아래 그 새끼를 보호하는 것처럼 우리를 품어주시고 보호하여 주십니다.
   
맥추감사절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절기에 주시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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