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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전도] 니느웨 성이 구원받은 이유 (욘 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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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느웨 성이 구원받은 이유 (욘 3:1-10)

오늘 이 시간 신령과 진리로 예배드리시는 모든 성도들 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평강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가지고 니느웨 성이 구원받은 이유라는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요나에게 니느웨 성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니느웨 성은 어떤 곳입니까? 니느웨는 당시 근동 지역을 정복한 앗수르의 수도였습니다. 앗수르는 주변 나라들을 정복한 후 포악하게 다스렸습니다. 북이스라엘도 앗수르에 의해 멸망을 당했습니다.  

니느웨 성에 대하여 나 3:1절에서는 “피의 성”이라고 했고, 습 3:1절에서는 “포학한 그 성읍”이라고 했습니다. 이 표현들을 근거로 해서 보면 니느웨 사람들은 강포와 약탈을 일삼음으로 손에 피가 가득한 잔인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요나로서는 아무리 하나님의 명령이라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원수입니다. 이런 악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일은 정말 죽기보다 싫은 일이었습니다. 악한 니느웨 백성들은 하나님의 본래 계획대로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생각 때문에 요나는 첫 번째 주신 하나님의 명령에는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부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도망친 요나에게 위기를 주시면서 회개하게 하시고 다시 명령하셨습니다. 본문 2절에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하나님께로부터 두 번째의 명령을 받은 요나는 순종하여 니느웨 성으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습니다. 그 결과 니느웨성 사람들이 회개하므로 하나님은 뜻을 돌이키시고 구원의 축복을 누리게 된 것입니다. 

오늘은 전교인 전도주일입니다. 매월 지키는 전도주일이지만, 우리는 너무나 형식적이고 가볍게 생각합니다. 전도는 주님의 명령입니다. 복음을 전해야 흥해지역이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을 깨달으시고 우리에게 주신 전도의 사명을 잘 감당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멸망을 선고 받은 니느웨 성이 어떻게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까? 


1. 니느웨이 성이 구원을 받게 된 이유는 요나가 전도의 명령을 실천했기 때문입니다.

본문 3절에 “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가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요나에게 첫 번째 명령하셨을 때, 요나는 여호와의 낯을 피하여 다시스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두 번째 말씀하셨을 때, 요나는 말씀에 순종함으로 니느웨로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다니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요나가 증거한 말씀은 간단합니다. “사십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굉장히 단순한 예언입니다. 그저 짤막한 심판의 말을 했을 뿐입니다. 설득하지도 않았습니다. 

4:1절에서 요나가 하나님께 불평하는 것을 보면 그가 기쁨으로 복음을 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요나는 니느웨 성의 사람들의 영혼이 불쌍해서 복음을 전하거나,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해서 심판을 경고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서 전하라고 명령하시니 마지못해서 전한 것뿐이었습니다. 요나가 전한 내용은 하나님의 자비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습니다. 단지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의 경고였지 사실상 평안이나 복을 빌어주는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이 니느웨 성을 뒤집어 놓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대의 구원의 역사가 니느웨 땅에서 일어났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것은 인간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니느웨 성의 인구가 정확히 얼마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대략 추측할 수는 있습니다. 11절에 “하물며 이 큰 성읍 니느웨에는 좌우를 분변치 못하는 자가 십이만여 명이요 육축도 많이 있나니 내가 아끼는 것이 어찌 합당치 아니하냐”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좌우를 분별치 못하는 자”에 대한 해석은 크게 3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먼저는 니느웨의 모든 인구를 가리키는 해석으로 당시 인구가 12만명이 된다는 해석입니다. 그리고 사리를 분별하지 못하는 어린 유아들을 가리킨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만일 이 해석을 적용한다면 니느웨의 인구는 적어도 100만 명이 넘을 것입니다. 마지막 견해는 니느웨에 있는 사람들 중에 도덕적인 판단을 내릴 수 없는 모든 사람을 가리킨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세 번째의 견해가 가장 무난합니다. 

결국 이 말은 하나님께서는 인간적으로 별 가치도 없는 사람들에게 까지 관심을 가지시고 이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잘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끝까지 복음을 전하지 못했다면 니느웨 성에 살고 있는 이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겠습니까? 아마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나가서 전도하지 않으면 이 흥해 땅에서 구원 받을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지 못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롬 10:14절 이하에 보면 “그런즉 저희가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지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함과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17절에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했습니다. 

미국의 소매상협회에서 세일즈맨이 거래실적과 집념의 상관관계를 연구 공개했습니다. 물건을 판매할 때 세일즈맨 중 48%는 단 한번 권유하고 포기합니다. 25%의 세일즈맨은 두 번 권유하고 포기합니다. 15%의 세일즈맨은 세 번 권유하고 포기합니다. 세일즈맨 중 오직 12%만이 네 번 이상 권유합니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네 번 이상 권유하는 12%의 세일즈맨이 전체 판매량의 8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88%의 세일즈맨이 판매한 상품은 고작 20%에 불과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전도’의 세일즈맨입니다. 당신은 한 사람에게 네 번이상 전도의 메시지를 전했었는지요? 아니면 한번의 시도조차 해보지 못한 것은 아닌지요. 한 사람을 붙들고 네 번 이상 전도해 보십시오. 상대를 향한 당신의 마음이 감사해서라도 교회라는 곳을 한번쯤 찾게 될 것입니다. 그 다음은 하나님의 몫입니다. 준비된 영혼을 만나는 것만큼 당신의 끈질긴 도전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모두 일어나 나가서 전해야 합니다.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는 지금 우리에게는 이 흥해지역과 포항 땅으로 나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우리 흥행중앙교회를 이곳에 108년 전에 세우시고 우리를 먼저 구원하신 이유는 이곳 흥해에 살고 있는 4만 여명과 포항 땅에 살고 있는 52만 명이 우리 교회를 통하여 복음을 듣고 구원받도록 하시기 위한 것임을 믿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요나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니느웨 도성으로 가기 전까지는 어떠한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잃어버린 영혼을 찾아 나서지 않는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를 잘 드리고, 말씀을 잘 듣고, 찬양을 잘 부르고, 봉사를 열심히 하였다 할지라도 영혼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순종해서 복음을 들고 나아가지는 않는다면,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께 돌아오는 영혼은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가 부흥되고 수많은 영혼들이 구원받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마땅히 나가서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가 나가서 전하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혼들을 만나게 될 것이며, 그 영혼이 구원받는 놀라운 감격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2. 니느웨이 성이 구원을 받게 된 이유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입니다.

5절에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은지라”고 했습니다. 

40일이 지나면 니느웨 성이 무너진다는 요나의 외침에 니느웨 성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온 백성들이 금식하며 회개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런 엄청난 결과를 누가 기대했겠습니까? 고고학자들이 발굴한 여러 가지 자료들을 보면 니느웨 성은 대단히 큰 도시입니다. 성을 감싸고 있는 성벽의 높이가 30m 즉, 아파트 10층 높이나 됩니다. 그리고 성벽 두께는 10m로 봉고차 4대가 함께 달릴 수 있을 넓이입니다. 또한 경비병들의 초소가 1500개가 되었다고 합니다. 니느웨 성의 둘레는 걸어서 3일 길로 어림잡아도 100km가 넘는 큰 성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엄청나게 큰 성이 40일이 지나면 무너진다고 하는데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일반적으로 요나가 이렇게 외치면 나라를 혼란케 하는 불순 세력으로 몰려 잡혀가게 될 것입니다. 아니면 “웬 미친 사람이 헛소리 하느냐”며 무시해 버렸을 것입니다. 

그런데 니느웨 성의 백성들은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며 철저하게 회개하였습니다. 왕을 비롯하여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다 굵은 베 옷을 입었습니다. 심지어 짐승이나 소 떼나 양 떼까지도 금식하면서 철저하게 회개하였습니다. 

본문 7-8절에 “왕과 그의 대신들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하여 이르되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 떼나 양 떼나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 옷을 입을 것이요”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짐승들까지 같이 회개에 동참시킨다는 것이 불합리한 일이긴 하지만, 이것은 그만큼 이들의 회개가 철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회개는 여기에 머물지 않고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났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힘입어 니느웨 성이 망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회개가 바로 니느웨성을 살렸습니다. 

히 4:12절에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것보다 예리하게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 까지”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기에 요나가 전한 단순한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니느웨 백성들의 영혼과 골수를 쪼개버리는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니느웨 백성들의 사상이 바뀌고 그들의 종교관이 바뀌는 엄청난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되는 곳에는 어떤 곳이라도 반드시 생명운동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믿고 확신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나가서 전하면 성령님께서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우리가 말씀대로 순종하면서 믿지 않는 영혼들을 찾아가서 복음을 전해야만 영혼이 구원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트로트 가수 중에 태진아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본명은 조방헌입니다. 유명가수가 되고 싶어서 개명할 때 그가 데뷔할 당시 최고의 인기를 끄는 세 명의 연예인에게서 한자씩 따서 태진아라고 지었답니다. 당시 최고 미모의 배우였던 태현실씨의 ‘태’자와, 남진씨의 ‘진’자, 그리고 나훈아씨의 ‘아’자를 따서 ‘태진아’라고 지었답니다. 그렇지만 그의 소원대로 유명한 가수가 되어 많은 돈을 벌지는 못한 모양입니다. 

그는 서울에서 되는 일이 없어서 무일푼으로 미국에 건너갔습니다. 거기서도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가정을 꾸미기 위해 이옥형이라는 여인과 결혼을 했습니다. 아내가 열심히 돈을 벌어 모으면 태진아씨는 몰래 훔쳐 환락과 도박의 도시인 라스베가스로 달려갔답니다. 마약보다 무서운 도박꾼이 된 것입니다. 아내와의 갈등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 태진아의 방탕에도 끝까지 참아주었습니다. 

방황의 날이 계속되고 있을 때 아내의 밤 외출이 이어졌습니다. 몰래 뒤를 밟아보니 교회에 가서 밤새 기도를 하고 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태진아는 아내가 예수 바람이 났다고 핍박했습니다. 아내는 눈물로 교회 나가는 것을 막지 말아 달라고 애원했습니다. 알고 보니 어머니가 암 선고를 받은 것이었습니다. 

남편의 방황과 장모의 암 선고를 듣고 모녀는 이 세상에 의지 할 데 없어 교회에 나가 매일 밤 철야기도회에 참석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태진아씨도 반대했으나 어느날 밤 술이 취한 채 아내를 따라 교회에 갔습니다. 모인 교우들의 기도와 찬송소리에 태진아씨는 술이 확 깼습니다. 그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여서 수많은 노래를 불렀으나 찬송가 279장의 단 한곡이 그의 마음을 사정없이 휘잡아 놓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는 그 찬송 소리를 들으며 난생 처음 그렇게 많은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인애하신 구세주여 내 가 비오니 죄인 오라 하실 때에 날 부르소서

주여 주여 내가 비오니 죄인 오라 하실 때에 날 부르소서”

그 후 그는 거듭났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받았습니다. 물론 그의 장모의 병도 완쾌되었습니다. 그리고 훗날 그는 아내의 사랑이 고마워 아내를 생각하며 “옥경이”라는 노래를 불러 히트했습니다. 


3. 니느웨이 성이 구원을 받게 된 이유는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10절에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고 했습니다. 

요나가 복음을 전했을 때 니느웨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며 그들은 금식하고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행동했습니다. 진정한 믿음은 행동을 낳습니다. 행동이 없는 믿음은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니느웨 성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왕으로부터 시작해서 모든 백성이 상복을 입고 잿더미 위에 앉아 울부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기들이 행했던 모든 악한 일을 낱낱이 내어놓고 용서를 빌고 있는 것입니다. 또 짐승들이 먹을 것을 안주니까 배고프다고 얼마나 소리를 지르겠습니까? 사람들이 지르는 소리, 짐승들이 지르는 소리로 온 성이 떠들썩하지 않겠습니까? 그야말로 온 성이 초상집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니느웨의 죄악에 분노하시던 하나님이 이 모습을 어떻게 보셨을까요? 하나님은 이렇게 금식하며 회개하는 니느웨 성의 사람들 모습에 불같던 노여움이 눈 녹듯이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래서 그 성에 내리려고 하셨던 재앙을 취소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회개의 능력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사무엘 선지자와 함께 미스바에 모여 회개운동을 일으켰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날 이스라엘은 수십 년 동안 그들을 짓밟았던 블레셋을 무찌르고 빼앗겼던 성들을 되찾는 축복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독일교회는 히틀러를 지지한 죄악을 공개적으로 시인하고 크게 회개했습니다. 회개하는데도 용기가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해방 후에 부산의 고려파를 중심으로 한 신사참배 회개운동이 크게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운동에 전국교회가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회개 운동하는 사람들을 분리주의자라고 정죄하기까지 했습니다. 

회개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죄를 범했을 때, 마땅히 해야 할 일이 바로 회개입니다. 그리고 회개할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바로 하나님의 용서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용서를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시편 기자는 시 32:1절에서 말하기를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큰 죄악이라도 회개함으로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당장 멸망을 당해야 할 만큼 악독했던 니느웨 성도 회개함으로 용서를 받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것이 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실 일은 그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일일 것입니다. 

렘 18:7-8절에 보면 아무리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셨더라도 그 민족이나 그 개인이 악에서 돌이키기만 하면 뜻을 돌이켜서 용서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격을 갖추신 분이십니다. 욜 2:12절 이하에서도 죄인들이 금식하며 울며 애통하며 마음을 찢고 여호와께 돌아오면 하나님이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누구든지 회개하고 돌아서면 과거를 따지지 않고 용서하시는 용서의 주님이십니다. 베드로를 용서하신 하나님, 십자가에 못을 박았던 무리를 행해 용서를 선포하시는 주님이십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기에 소망이 있습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영혼 구원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예수님께서는 천하보다 한 영혼이 귀중하다고 하셨습니다. 마 5:29-30절에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비록 장애인이 된다고 할지라도 지옥 가는 것보다 천국 가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만히 생각해 보십시다. 그렇게 악하던 니느웨 성에 회개의 운동이 일어났던 근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여러분께서는 니느웨 성의 회개는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요나 한 사람이 하나님의 전도명령에 순종하여 말씀을 전할 때, 니느웨 성 전체를 변화시키는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종교개혁자 루터는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를 전하지 않는다면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전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 한 사람이 주님께서 맡기신 전도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거부한다면, 우리 교회에서는 주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전도지를 전달하고 예수 믿으라고 전하는 일이 별것 아니 것처럼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믿으세요.”라는 한마디가 불신자에게 엄청난 힘과 능력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믿음으로 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이 주님의 명령을 따라 복음을 전하므로 많은 영혼을 구령하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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