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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말씀을 듣는 자세

  • 이한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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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말씀을 듣는 자세

(로마서 10장 16-21절)


1. 열린 마음으로 들으십시오

 본문 17절에서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왜 완고한 유대인들은 들어도 믿음이 생기지 않았습니까? 열린 마음으로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왜 열린 마음으로 듣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면 사랑하는 사람의 말을 잘 듣게 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부모들은 자기 아이 목소리를 금방 분별해냅니다. 청력이 좋기 때문이 아니라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열린 마음으로 들을 줄 아는 행복한 종이 되십시오. 하나님 앞에서는 자존심과 체면을 버려야 참된 행복을 얻습니다. 말씀에 마음이 닫히면 마음이 높아지면서 속상할 일도 그만큼 많아지지만 말씀에 마음이 열리면 마음이 낮아지면서 기쁨과 행복도 그만큼 넘치게 됩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열린 마음으로 가지고 들을 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 말에도 열린 마음으로 귀를 기울이게 되면서 독재형 리더십이 아닌 개방형 리더십을 가질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 열린 마음과 바른 자세를 가지고 내게 주신 말씀으로 들으려고 하십시오. 말씀을 듣는 자세 속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모습이 나타나 있고 이미 상당한 하나님의 은혜가 예고되어 있습니다.

2. 실천을 다짐하며 들으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만 잘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다는 것은 결국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좋다고 하는 것의 핵심 의미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을 잘한다는 것입니다. ‘추구하는 것’보다 ‘순종하는 것’이 앞서 있어야 하는 가치입니다. 루터는 말했습니다. “나는 무엇보다도 말씀에 순종하고 싶다.” 열린 마음과 귀를 가지고 말씀에 순종할 때 놀라운 현실 극복 능력이 나타납니다.

 설교를 들을 때 감동적인 예화로 눈물을 흘리고 재밌는 유머로 몇 번 즐겁게 웃으면 은혜 받았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진짜 은혜 받은 증거는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 의지와 실천이 있는 것입니다. 아무리 설교 시간이 눈물을 많이 흘리고 즐겁게 많이 웃었어도 말씀대로 사는 모습이 없으면 진정으로 은혜 받은 모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말씀대로 살려는 작은 노력입니다.

 현대 사회는 쾌락과 재미를 추구하는 사회입니다. 교회도 재미없으면 안 나옵니다. 주일학교에 아이들이 줄어드는 첫째 이유는 재미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른들도 재미를 찾습니다. 설교도 재미있고 프로그램이 재미있어야 됩니다. 그런 모습이 얼마나 영혼에 위험한 모습입니까? 성도는 재미나 쾌락보다는 바른 길을 선택하고 추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재미있는 말씀을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들은 말씀대로 실천하며 사는데 더 관심을 기울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면 그 애쓰는 만큼 성숙하게 된니다.

3. 전도할 마음으로 들으십시오

 왜 하나님은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에게 먼저 복음을 영접하는 은혜를 주셨습니까? 이스라엘을 버리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본문 21절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대해 변함없는 사랑과 기대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이방인들에게 먼저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리게 하신 것은 교만하고 완악한 이스라엘이 시기심이 생기게 함으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로마서 10장의 주제는 “구원은 복음 전파를 수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14절, 15절, 17절에서 모두 복음 전파를 강조한 것입니다. 구원받은 자에게 있는 가장 확실한 구원의 증표는 전도하려고 애쓰는 태도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을 비롯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말씀과 복음 안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먼저 말씀을 듣고 은혜 받았으면 그 은혜를 남에게 전해주어야 합니다. 진짜 천국 백성이라면 늘 복음 전파에 대한 꿈과 비전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초대교회 때 미국 선교사들로부터 복음의 빚을 졌습니다. 당시 토마스 목사는 참수를 당했습니다. 그때 토마스 목사의 시신을 토막 내어 먹었다는 소문이 나서 조선인들은 식인종이란 오해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 소문에도 불구하고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빚을 갚으려고 왔기에 오늘의 한국교회가 있게 된 것입니다. 전도는 구원받은 은혜의 빚을 갚는 일입니다 빚을 졌는데 빚을 갚지 않으면 화를 당합니다. 전도하면 큰 상급이 있지만 상급이 없다고 할지라도 복음 전파는 구원받은 자가 해야 할 마땅한 일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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