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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신 8: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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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신명기 8:1-20)

출애굽 제40년 11월1일, 이스라엘이 광야 여행을 거의 마치는 단계에 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 동편 모압 땅에 도착했을 때 모세가 하나님의 율법을 자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았던 하나님의 계명을 40년이 지난 후 광야에서 태어난 신세대들을 위하여 자세히 풀어 설명한 책이 바로 신명기입니다. 

처음 애굽을 나올 때 어른이었던 사람들은 세상을 떠났고 광야 40년 동안 세대교체를 이루어졌습니다. 애굽을 나올 때 20세 미만이었던 청소년들이 이제 6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고 광야에서 출생한 신생아들 중에는 40을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모세와 함께 출애굽의 역사를 이루어내는 데 앞장을 섰던 형님 아론은 출애굽 40년이 되는 5월 1일에 세상을 떠났고(민33:38), 누님 미리암은 그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민20:1). 이제 출애굽 당시 성인 세대 가운데 남은 사람은 모세 그리고 모세의 시종 여호수아가 있었고 또 한 사람은 가나안 정탐에 동참했던 믿음의 사람 갈렙이었습니다. 

40년 전 가나안을 정탐하러 갔던 여호수아와 갈렙의 나이를 보면 정탐군들은 대략 40대 연령이었고 각 지파에서 선발된 두령들이었습니다. 이들은 가나안으로 들어갔을 때 민족을 이끌고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데 중추 역할을 맡게 될 예비 지도자들이었습니다. 모세는 정탐군들을 보내며 기대한 바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이 보고 듣고 확인한 사실을 백성들에게 알리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그 땅이 얼마나 아름답고 복된 곳이라는 것을 깨닫고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거친 광야 여행을 완수하리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10명의 정탐군들이 보고한 부정적인 내용은 온 이스라엘을 공포와 두려움으로 몰아넣었고 하나님께 대하여 원망과 불신으로 일관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아니고 앞으로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어나갈 지도자들이 두려움과 불신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데 앞장을 섰습니다. 온 이스라엘은 낙심하여 밤새 통곡하며 집단 패닉 현상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분발하여 백성들을 설득하고 진정시키려 애썼지만 성난 백성들은 돌을 들어 그들을 치려고 달려들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에게 임하였습니다. 가나안 정탐 기간 40일의 하루를 일년으로 환산하여 불신하는 백성들을 40년 동안 광야에서 유리방황하게 하는 벌을 내리셨습니다.  불평과 원망으로 하나님을 불신하였던 정탐군들은 하나님의 재앙으로 죽임을 당했고, 그들의 말만 듣고 낙담하여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아우성쳤던 성인 세대들은 40년 광야여행 동안 모두 세상을 떠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멸시하고 불신했던 사람들은 한 사람도 가나안 땅을 보지 못하였으며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 두 사람만 그 땅으로 들어갈 것이라 하셨습니다. 우리 어린 자녀들이 가나안 사람들에게 팔려가 노예가 될 것이라 걱정했던 아버지 세대들은 아무도 그 땅을 들어가지 못하였지만 그들이 그렇게 걱정했던 어린 자녀들은 이제 어엿한 성인들이 되어 가나안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구세대는 가고 리더십이 새롭게 자리 바꿈하는 시점에 모세는 40년 전 시내산에서 받았던 하나님의 율법을 다시 한 번 백성들에게 강론합니다.  가나안 땅을 눈 앞에 두고 바라보기만 하고 들어갈 수는 없었던 모세는 죽음을 준비하며 신세대에게 유언과 같은 마지막 설교를 합니다.  모세는 백성들과 함께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대단히 컸지만 백성들의 장래에 대한 염려의 마음이 더 크게 담겨있습니다. 백성들과 함께 들어가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그때마다 가르칠 수 있지만 더 이상 동행할 수 없으니 어린 자녀들을 두고 세상을 떠나야 하는 부모의 심정으로 전합니다.

모세는 강론을 통하여 지나온 40년의 역사를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명기1장부터 3장에서 지난 40년 세월을 회상하며 그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셨으며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게 지내왔는가 중요한 사건들을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그리고 4장부터 내가 가르치는 하나님의 율법을 잘 듣고 순종하라는 당부를 합니다.  내가 전하는 말을 더하거나 빼지 말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고 하였습니다. 신명기를 읽어보면 ‘지켜 행하라’(신4:2, 6, 40; 5:1)는 말씀이 수도 없이 반복되어 나옵니다. 이 명령은 듣는 것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그대로 지켜 행하여야 하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듣고 지켜 행함으로 생명이 되고 복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굳게 맺은 언약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으로 모든 것의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계명과 율례와 법도는 광야에서도 지켜야 할 규칙이지만 앞으로 가나안에서 오래오래 살며 지켜야 할 법이었습니다. 그 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될 때 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 구체적으로 가르쳐주는 명령이었습니다.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모든 것이 완성된 것이 아니라 그때부터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합니다.  전에 나를 다스리고 나를 이끌었던 세상의 원리가 아니라 이제부터 나를 새롭게 이끌어갈 하나님의 법이 내 앞에 놓여있습니다. 

오늘 본문 8장은 모세의 장편 설교 가운데 한 부분입니다.  8장에는 몇 가지 명령어가 나옵니다.  ‘지켜 행하라’ ‘기억하라’ ‘생각하라’ ‘하나님을 경외하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게 되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등입니다.   지난 40년 광야 생활 동안 하나님께서 너희를 위하여 하신 일들을 기억하라.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 그 도를 행하며 그를 경외하라. 그래야 한다.  그것이 너희가 살 길이며 너희의 행복을 위한 길이라는 가르침입니다.

사람은 역사를 통해 배우는 존재입니다. 우리가 역사를 연구하고 지난 날을 되돌아 보는 이유는 과거를 통하여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함입니다. 과거를 통해 오늘과 미래를 준비하는 능력은 오직 인간만이 가진 특별한 지혜이며 특권입니다.  얼마 전에도 이 말을 인용한 적이 있습니다만, 독일의 철학자 헤겔은 ‘우리는 역사를 통해 배우지 못하고 있음을 역사로부터 배운다’고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지난 역사를 거울로 삼아 교훈을 받아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역사를 통해 배우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다른 것 말고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 한국교회의 과거를 생각해 봅시다. 한국교회는 우리 어른 세대들이 이루어놓은 아름다운 유산들을 아주 많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수고와 희생과 눈물의 기도를 통해 한국교회가 오늘날 이만큼 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닮아서는 안될 부끄러운 유산들도 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정직하게 고백하고 회개하지 못하고 교회 성장과 부흥이라는 이름으로 슬그머니 덮어버리고 지나간 부끄러움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시대의 한국교회가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남겨줄 수 있을까요?  교회 역사라는 거울을 통해 오늘 우리의 모습을 비쳐보고 잘못된 것은 고치고 바르게 잡아야 하는데 거울만 보고 뒤돌아서 여전히 이전 세대의 실수를 답습하는 일들은 없을까요?   교회의 양적 성장과 물질적 번영, 부흥과 축복이라는 허상만 열심히 좇다가 복음의 본질을 놓치고 있는 우리는 아닙니까? 교회와 기독교인들조차 세상과 똑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성공과 번영을 목표 삼아 진리의 말씀에는 눈 감고 귀를 막으며 목표달성을 위해 허둥지둥 달려가는 것을 성공이라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이름을 내걸고 부지런히 뛰고 있지만 사실은 내 힘으로 성공신화를 써보겠다고 성공이라는 우상을 향해 너도나도 앞다투어 달려갑니다.  학업도, 사업도, 자식교육과 인간관계 그리고 목회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듣고 싶은 사람들에게 성공은 우상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목적이 아니라 사람들이 알아주고 부러워하는 성공이 목적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나님과 나의 관계는 오직 성공을 보장해 줄 때만 필요하고 광야의 훈련은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것이니 무가치한 것으로 여깁니다.

애굽을 나온 이스라엘도 시내산 아래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절하며 이것이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하나님이라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출애굽 막바지에 모압 평지에 이르렀을 때 모압 여인들에게 미혹되어 바알브올에게 절하며 하나님을 떠났던 그들은 그것이 자기들에게 복을 주는 신이라고 믿고 따랐습니다. 애굽에서는 애굽의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모압 땅에서는 그들의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안전하다고 여겼던 사람들입니다. 40년 전 금송아지를 만들고 절하였다가 하나님께 무서운 징계를 받았던 어른 세대들의 모습을 거울 삼지 못하고 어리석은 행동을 그대로 따라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날도 세상의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자기 마음에 즐거운 것을 성취하는데 하나님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었던 이스라엘 사람들과 무엇이 다를까요?  

오늘 읽은 본문 8장의 말씀 속에 나오는 몇 가지 명령어를 중심으로 우리를 향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봅니다.  

1. ‘내가 오늘날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얻으리라’(신8:1)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들으라 그리고 지켜 행하라’ 이것은 신명기 전체에 흐르고 있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2. ‘40년간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하셨습니다(2절).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라’(3절). 

광야의 길을 아무 뜻 없이 주신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힘으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광야라는 환경은 사람을 겸손하게 만듭니다. 사람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임을 깨닫게 합니다. 풀 한 포기, 물 한 모금이 없는 광야 한 가운데 고립된 사람에게 억만금이 있은들 무슨 유익이 있으며, 황후장상의 권세가 자신의 생명을 하루라도 더 지켜줄 수 있겠습니까? 이스라엘은 광야의 삶에서 생명의 주인이 누구신가를 깨닫고 주인의 명령에 순종하는 법을 배워야했습니다. 

떡이 없으면 굶주려 죽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그 영혼이 메말라 죽고 맙니다. 애굽을 나온 이스라엘 백성은 육신을 배불리는 떡으로만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떡으로 살아야 할 백성이었습니다.  광야를 방황하던 그들은 농사를 지은 곡식으로 만든 떡이나 포도주를 마실 수 없었습니다. 대신 그들의 노력이나 손으로 만들어 먹을 수 없는 하늘의 만나를 먹고 반석에서 나오는 생수를 마시게 하셨습니다.  곡식 한 톨 생산할 수 없는 광야의 삶이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사람에게는 날마다 하늘로부터 내리는 양식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하루도 버틸 수 없는 환경에서 그들을 40년간 먹이고 입히고 보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하심으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순종하는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예수께서 광야로 나가 40일간 금식하며 기도하신 후 사단이 찾아와 돌로 떡을 만들어 먹으라고 시험하였습니다. 세상의 죄인들을 구원하러 오신 하나님의 아들에게 사단은 이 땅의 떡에 관심을 가지도록 시험하였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러 오신 생명의 떡 그리스도에게 육신의 떡 만들어 먹는 기적을 보여 사람들의 인기를 끌어보라고 유혹하였습니다.  너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먹을 양식이 아니냐?  영혼 구원은 먼저 배를 불린 다음에 생각해도 늦지 않다. 아무리 좋은 뜻을 이루려 해도 먹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속삭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시험한 사단은 우리를 똑같은 방식으로 시험합니다.  떡이 있어야 산다.  떡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무슨 수를 쓰든지 먹고 사는 문제는 가장 중요하다. 금송아지도 만들고, 바알에게도 엎드리며 필요하면 하나님의 이름도 불러라. 그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우선이라고 부추깁니다.   구약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십시오.  그들이 망하고 무너진 것은 먹을 양식이 없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없을 때였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항상 있습니까? 그 말씀을 순종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떡으로 시험하는 사단에게 주님은 오늘 본문을 인용하여 대답하셨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4:4) 

3. 이스라엘은 광야 40년 생활 동안 하나님을 거역할 때마다 그에 상응하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사람이 아들을 징계함같이 하나님이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라. 하나님의 명령을 지켜 행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라.’  광야에서 받았던 징계의 목적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시려는 아버지의 뜻이었습니다.  ‘징계가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다’(히12:6) 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광야 생활 중에 만나는 여러 가지 징계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맙시다. 그때마다 하나님의 명령을 기억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4. 교만하지 말라, 하나님을 잊지 말라 하십니다.  ‘내가 오늘날 너희에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게 되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하게 되며 또 네 우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까 하노라’(11-14상) 

모세는 자기 동족 이스라엘의 성품을 너무 잘 아는 사람입니다. 얼마나 교만하고 목이 곧은 백성인지 지난 40년 동안 충분히 경험하였습니다. 그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서 풍성한 것들을 얻으면 마음이 교만하여 하나님을 잊고, 내 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할까 염려되었습니다.  절대로 교만하지 말고 하나님을 잊지 말라. 절대 순종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너희에게 이 모든 것을 얻을 힘과 능력을 주셨다. 만일 하나님을 잊고 스스로 교만하면 하나님께서 너희를 다른 민족들처럼 멸망시키실까 두렵다 하고 주의를 줍니다. 모세의 경고는 9장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나의 의로움을 인하여 여호와께서 나를 이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얻게 하셨다 하지 말라 실상은 이 민족들의 악함을 인하여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쫒아내심이니라 네가 가서 그 땅을 얻음은 너의 의로움을 인함도 아니며 네 마음이 정직함을 인함도 아니요 이 민족들의 악함을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쫒아내심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하심은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려 하심이니라’(9:4-5)

내가 선한 일을 하였기 때문에 나의 선한 행실을 보고 나를 구원하신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대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순종하였기 때문에 내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내가 착한 사람이 된 다음에 예수를 믿겠다고 말하지 않고 지금 내가 죄인이기 때문에 예수를 믿어야 합니다. 내가 완전한 의인이 된 다음에 교회에 나오겠다고 하지 않고 지금 내가 연약하고 부족하며 부끄러운 죄인이기 때문에 교회로 나와야 합니다. 교회는 죄 없는 사람들, 완전한 의인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가 아니면 절대 살아갈 수 없는 죄인들을 불러 모으신 하나님의 집입니다.  내가 내 힘과 내 능력으로 나를 의롭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때 두 손 들고 하나님께 나와야 합니다.   

‘옛날을 기억하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들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행동하였으며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대우하셨는가… 어른 세대가 실수한 것을 답습하지 말고 새로운 세대는 순종의 길을 걸으라. 지금 부모 세대는 자녀들을 주의 말씀으로 가르치라(신6:7).  자녀들에게 신앙의 본을 보이며 순종의 길을 걸으라. 그리고 자녀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자발적으로 순종하라 하십니다. 혹시 내가 우리 가정에서 신앙 첫 세대입니까?  복음을 먼저 받은 신앙의 개척자로서 주의 말씀에 순종하여 온 가정을 주님께 인도하는 은혜가 있기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살고 복을 받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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