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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단추를 눌러주세요

  • 한재욱 서울 강남비전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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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단추를 눌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라디오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단추를 눌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다가와서 전파가 되었다.’ 시인 장정일의 ‘라디오와 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이라는 제목의 시입니다. 김춘수의 시 ‘꽃’을 패러디한 것입니다.
한 가전회사의 광고엔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음악은 세 번 태어납니다. 베토벤이 작곡했을 때 태어나고 번스타인이 지휘했을 때 태어나고 당신이 들을 때 태어납니다.’
이름을 불러 줄 때 상대방은 꽃이 됩니다. 단추를 눌러 줄 때 사각 입면체인 라디오는 전파를 보냅니다. 마음으로 들어 줄 때 음악은 다시 태어납니다. 전도하고 선교하는 것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고 단추를 눌러 주는 것입니다. 그가 하늘나라의 꽃으로 피어나도록 하는 거룩한 행위입니다. 지금도 누군가는 자신의 단추를 눌러 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단추를 눌러 주십시오. 잡음과 소음, 절규로 가득하던 그가 하늘의 노래를 부를 것입니다. 하늘 전파가 되어 다른 이들의 가슴에도 꽃으로 필 것입니다. 하늘나라에서 최고의 시인은 전도하는 시인입니다. 그의 단추를 눌러 주는 시인입니다.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롬 10:14)

<글=한재욱 서울 강남비전교회 목사,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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