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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선교의 호기(好機), 장기적 안목으로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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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선교의 호기(好機), 장기적 안목으로 바라보자


온 세계의 시선이 중국에 쏠려 있다. 각국에서 몰려든 수많은 선수들의 손짓 발짓에 하루에도 수십억의 사람들이 울고 웃는다. 덕분에 중국 역시 국가 이미지를 고려하며 종교 및 인권문제 등에 점점 더 열린 자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이 중국 선교에 있어 최고의 호기(好機)라는 데에 이견을 달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많은 선교단체들과 인권단체들이 이번 올림픽에 발맞춰 많은 준비를 했고, 실제 그 노력들은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선수촌 내에 성경 배포를 허용한 데 이어 예배 장소도 마련했다. 또 전도용 서적인 ‘무신론자와의 대화(A Friendly Dialogue Between an Atheist and a Christian)’ 배포도 제한적 허용됐다.

그러나 선교의 호기는 또한 호기가 아닐 수 있다. 올림픽에 맞춰 총력을 다해 이뤄지는 선교와 인권운동이, 올림픽을 전후해 예민해진 중국 정부의 눈에는 혼란을 초래하고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려는 움직임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와 중국인들의 이같은 우려는 얼마 전 성화 봉송 당시 여실히 드러났다. 탈북자 및 티벳의 인권문제 등을 지적하며 벌어졌던 시민단체들의 항의집회에 중국인들은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때문에 한 중국 선교 전문가는 올림픽 기간 중의 활동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며 해당 기간 중 어떤 활동도 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은 지금 분명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전에 비해 열린 자세로 세계를 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라는 거대한 국가가 하루아침에 바뀌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변화에는 과정이, 그리고 시간이 필요하다. 중국 선교의 다시 없을 호기인 이 때, 한국 선교는 더욱 신중함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중국 대륙을 바라봐야 할 것이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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