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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밝은 사회 건설을 위한 민중의 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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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밝은 사회 건설을 위한 민중의 지팡이 
성명 / 김강자 서장 
직업 / 종암경찰서


김강자 서장 (종암경찰서) 왜곡된 쾌락의 쓴뿌리 제거에 기독인이 앞장서야

▶ 종암경찰서 김강자 서장은 우리나라 미성년 윤락을 뿌리뽑기 위한 선두주자로 나섰다. 내가 경찰을 꿈꾸게 된 것은 어릴때부터 정의로운 일에는 앞장서고 불의 앞에서는 절대 의지를 굽히지 않는 나의 성격 때문이었다. 그래서 경찰은 나의 동경의 대상이 되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질주, 종암경찰서장이라는 중요한 자리까지 이르게 되었다.

여성 경찰로서 서장이 되기는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일찍부터 내게 ‘미성년자 윤락’ 근절을 위한 남다른 경험을 허락하셨다. 몇년 전 경정으로 근무하고 있을 때였다. 어떤 아주머니가 찾아와 딸이 미아리 윤락업소에 갇혀있다며 구출해 줄 것을 애원했다. 그 어머니는 딸이 감시를 피해 간신히 전화를 해 알게 되었다며 하소연했다. 그녀는 중학교 1학년인 14살의 어린 소녀였고 그 사실은 내 마음을 너무나 무겁게 만들었다. 그래서 나와 그 어머니는 미아리로 향했다. 업소 한곳 한곳을 돌아다니며 딸을 찾기 시작했지만 쉽게 찾을 수가 없었고 일대를 몇 번이나 돌아본 후에야 겨우 짙은 화장과 화려한 옷을 입고 있는 딸을 찾게 되었다. 나는 그 학생을 내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당시 손님들을 끌어들이던 여성과 장정 몇 명이 업소 안에 있는 모든 불을 끄고 출입할 수 있는 문은 다 잠가버렸다. 꼼짝없이 갇혀 버린 것이다.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만약 민간인이었다면’ 하고 생각을 하니 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들이 그렇게 과감한 행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윤락규제기관 인사들을 매수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들에게 나의 정당성을 밝히고 지금의 상황이 공무집행방해이며 결코 그들에게 유리하지 못함을 경고했다. 한참 실랑이를 벌이고 있을 때 업소 밖에서 실제 업주로 추정되는 한 남자가 그만 풀어주라고 말했고 그들은 우리를 가둔지 3시간여 만에 풀어주었다. 업소를 빠져나와 소녀의 눈을 바라보았을 때 나는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아픔을 느꼈다. 그녀의 눈은 초점을 잃었고 몸이 심하게 상해 너무나 고통스러워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토록 어린 소녀가 왜 이같은 고통을 당해야 하는가! 그때 나는 미아리 인근에 있는 윤락업소에서 고통당하고 있는 미성년 윤락녀들을 반드시 구해내겠다고 결심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허락하셔서 나를 종암경찰서장으로 부르셨다. 종암경찰서장으로 부임하자마자 미성년 윤락녀를 고용한 업소에 대한 대대적이고 강도 높은 단속방침을 선언했다.

순찰을 하던 어느 날, 문이 닫힌 한 업소 내에서 ‘딸그락, 딸그락’ 하는 소리가 들렸다. 업주를 통해 문을 열었을 때 한 여성은 잠을 자고 있었고 또 다른 한 여성은 화장품들을 내던지며 울먹이고 있었다. ‘아버지 생신인데 이곳에 갇혀 있어 생사도 모르고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는 것이었다. 이들이 정해진 숙소도 없이 업소 내에서 잠을 자고 있는 이유는 도주를 우려한 업주들이 밖에서 문을 잠그기 때문이다. 윤락 업소들은 너무나 방대하고 체계적인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많은 돈으로 요직 인사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기에 쉽게 조직을 무너뜨릴 수는 없었다. 그래서 단계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갔다. 많은 압력과 위협 속에서도 단속은 강행되었는데 시시때때 깨닫게 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나의 사명을 더욱 굳건히 서게 만들었다.

몇 개월에 걸친 유례없는 강력한 단속 끝에 지금은 미아리 인근에 있던 1천5백여 명의 미성년 윤락녀들 뿐만 아니라 전국 미성년 윤락녀들이 공식적으로는 모두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미아리 인근과 같은 전통형 미성년 윤락녀는 사라졌지만 술집, 노래방, 비디오방, 이발관 등에서 자행되고 있는 산업형 미성년 윤락과 원조교제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미성년 윤락녀만 전국에 36∼60여 만명이 잔존하고 있다.

이제 하나님의 백성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 쓴뿌리의 고리를 끊기 위해 기독인들이 힘쓰고 애써 나갈 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이다. 앞으로도 나는 이 나라에서 어린 소년·소녀들이 꿈과 소망을 가지고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그날까지 주님께서 주신 이 사명을 확신가운데 지켜 행할 것이며 진행되어질 모든 과정에 하나님께서 친히 인도하시리라 믿는다.

<정리 / 이승국 기자 [email protected]>

* 본 글은 순복음교회에서 발췌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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