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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자궁암 말기에서 치료를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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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암 말기에서 치료를 받다
   
- 이경자 집사  (50세, 여, 강남교회, 강남구 대치동) -


먼저 남편의 삶을 변화 시키시고

  우리 가정은 전적으로 남편을 통해서 모두 예수님을 영접하였고 믿음 생활을 하게 되었다. 믿음 생활을 하기 전에 남편은 무릎 관절에 물이 차서 오랫동안 고생한 적이 있었다. 약을 너무나 오랫동안 복용한 나머지 위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결국 병원에 6개월 간 입원하여 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정확한 병명은 “척추협착증, 추간판 탈출, 수액 탈출, 무릎 관절 인대 골화증” 등이었다.

  병원에서 퇴원한 남편은 휴양을 하려고 고향에 가다가 다리가 없는 사람이 손수레를 끌면서 돌리는 전도지를 받은 순간 “왠지 모르게 마음에 감동이 왔다”고 하였다. 한 순간에 받은 감동과 마음의 갈급함으로 인하여 전화를 걸어 찾아간 곳이 강남교회와 강남금식기도원이었다. 그때 남편은 그곳에서 예수님을 처음으로 만났다.

  하루는 아픈 다리를 질질 끌고 “여보, 나 강남금식기도원에 갔다 올께”하고는 기도원에 가서 5일 금식을 하고 돌아왔고, 그 후에도 꾸준하게 기도원에 열심히 가서 적게는 3일 길게는 5일 금식을 하였다. 당시 믿음이 전혀 없던 나는 기도원에서 돌아오는 남편에게 “당신 기도원 가면 밥이 생겨요? 돈이 생겨요?” 하며 싫은 소리를 계속했었다. 그것은 기도원에 가기만 하면 얼굴이 야위어서 오는 남편이 보기 싫어서였다.
  그런데 한 번, 두 번 기도원을 다녀 올 때마다 남편은 눈에 띄게 생활이 변하기 시작했다. 날마다 마시던 술을 단 번에 끊지를 않나, 말과 행동 속에서 예전과는 다른 겸손함을 느낄 수가 있었고, 더욱이 그토록 복잡한 병명을 가진 관절염을 완전히 하나님께 치료받은 것이었다. 할렐루야!
  남편은 자신의 병을 치료하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여서 한 가지 소원기도를 하였다고 한다. 그것은 다름아닌 아내인 나를 위한 기도였다. “하나님 성전에 두 부부가 손잡고 예배드리러 가게 하소서. 돈도, 명예도 권력도 싫고, 제게 있어서 단 한가지 소원은 아내와 교회에 함께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처음 내가 만나게 된 것은 이처럼 전적으로 남편 전재남 집사의 기도 덕분이었다. 이렇게 남편이 끊임없이 기도한지, 6개월 만에 막내 아이의 손을 잡고 온 식구가 강남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예배를 함께 드리는 가족을 보며 기뻐하고 즐거워하던 남편의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선하다. 그러나 그 즐거움도 잠시 뿐 얼마 되지 않아 우리 가정에는 생각지도 않았던 큰 일이 생겨났다.


아들의 우울증과 꿈

  시댁은 대대로 유교사상이 뿌리내린 집이었고, 남편 혼자의 믿음으로 모든 것을 변화하려고 하니 사단의 세력들이 방해를 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어머님의 장례식을 마치고 나니, 큰아이가 갑자기 평상시와는 다르게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 있었다. 말투는 물론 심지어 식구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고, 행동도 예전과 같지 않게 달라졌었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미쳐 아들의 병을 깨닫지 못했었다. 그렇게 명랑하고 쾌활하던 아이가 9개월 간 자기 방에서 나오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거의 말도 하지 않았었다. 말로만 듣던 우울증에 걸린 것이었다.

  그 후 1년의 세월은 우리 가족에게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의 세월이었다. 부모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아들의 계속되는 폭언과 그에 따른 여러 가지 행동들은 가족 모두를 당황스럽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더군다나 추석이 되어 “시골에 함께 가자”고 하였더니 아이가 이제는 아예 자취를 감추어 버린 것이다.
  걱정하면서 여기저기 찾고 있었는데 파출소에서 신고 전화가 와서 달려가 보니 아들 아이는 죽으려고 한강에 빠져 있어서 간신히 건져내었다고 했다. 그때야 우리는 아들을 지배하고 있는 세력이 악한 사단의 세력임을 깨닫게 되었고 아이를 전북대 병원에 입원시켰다.

  나는 그 당시 겨자씨 같은 작은 믿음이었지만 날마다 울면서 하나님께 기도를 하였다. 앉으나 서나, 설거지하면서, 청소하면서 깨어 있는 모든 시간동안 늘 아들을 위해 기도하였다. “하나님 아버지, 아들의 병을 제발 고쳐 주세요.” 그러나 그때에는 아들의 병세가 전혀 진전이 없었다. 두 번째 병원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기 3일 전날 밤, 하나님께서는 꿈과 환상을 통해서 나에게 보여 주셨다.

  꿈속에서 나 홀로 산에 오르고 있었는데 산 언덕배기에 샘이 둘이 있어서 가만히 살펴보았더니 위에 있는 샘은 맑은 물이 고여 있었고, 아래 샘물에는 죽은 뱀이 우물 속에 있었다. 그리고 샘 주변에는 두 마리의 죽어 있는 뱀이 보이면서 지독한 악취가 났었다.
  악취 냄새를 피해 넓은 들로 나가서 잠깐 들에서 낮잠이 들었는데 내 곁에 전혀 알지 못하는 어린 아이 하나가 누워 있는 것이었다. 아이의 온몸에는 종기와 두드러기가 심하였고, 그 아이가 애처러워 아이의 몸을 어루만지는 순간 아이에게 난 종기와 두드러기가 깨끗이 사라지는 모습을 보여 주셨다. 심상치 않은 꿈을 꾼 후에 나는 더욱 열심히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를 드렸더니 하루가 다르게 아들이 달라져가고 끝내는 우울증에서 놓임 받게 되었다. 할렐루야!
  사단의 세력은 이처럼 우리의 마음에 자꾸 실망과 좌절을 주어 낙망하게 하지만, 하나님은 겸손히 무릎 꿇고 간구하는 당신의 자녀의 애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매임에서 자유하게 해 주신 분임을 아이의 병을 통하여 나는 깨달을 수 있었다.


채우시는 하나님


  또 이런 일도 있었다. 교회에 다닌지 몇 달 안되어서 있던 일이었다. 그 달에는 이곳 저곳 돈 쓸 일이 많아지자, 나는 남편에게 빙그레 웃으며 “이번 달에는 쓸 돈이 많으니 십일조를 드리지 맙시다. 여보”하고 넌지시 말하였다. 그랬더니 남편은 버럭 화를 내며 십일조를 기어코 드리는 것이었다.

  신앙생활 1년도 안 된 나는 남편이 원망스러워 불평을 하였다. ‘생활비 아껴가며 허리끈 졸라매며 사는 아내의 마음을 이렇게 몰라주나’하는 섭섭한 마음이 들었었다. 그런데 어렵게 드린 십일조를 드리고 난 다음날, 하나님께서는 십일조를 드리면 창고가 차고 넘치는가 시험하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십일조의 열 배를 채워주시는 것이었다. 할렐루야! 이 일이 있은 후에는 정말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축복은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한없는 축복을 주시는 분임을 깊이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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