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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백혈병 투병중 24일간 천국갔다온 아이 이야기,,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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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투병 중 24일간 천국에 갔다 온 큰 아이의 이야기 >

아들의 죽음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전국에 계신 성도님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여러분께 새로운 삶을 드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면서, 또 큰 아이(박철순: 무극초등학교 3학년)가 20여일 간 천국을 체험한 것과 세상을 이기고 하늘나라간 것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 하나님, 예수님에 대하여 마음 한구석에 실낱같은 의심이라도 갖고 계신 분과 견디기 어려운 고통과 시련 속에서 세상을 사시는 분께 천국에 대한 소망을 드리기 위해 글에 대한 지식도 없는 제가 이 글을 올리는 것이 아빠의 사명인 것 같아 있는 그대로 글을 올립니다.

2000년 3월초 큰 아이 철순이가 태권도 학원에서 왼쪽발목을 다쳐 읍내에 있는 이 병원 저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았으나 치료는 고사하고 오른쪽 발목, 양 무릎, 양 팔목의 심한 통증으로 음성 성모병원으로 갔다.
3월23일 정형외과에 계시는 병원장님은 진단결과 백혈병으로 의심되니 여의도 성모병원에 가서 종합검사를 해 보라는 말씀과 함께 전 교인들이 기도 해야 할 것이라는 여운의 말씀을 하셨다.

청천벽력(靑天霹靂)에 설마 하는 마음으로 2000년 3월24일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에서 입원 검사한 결과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임이 판명되었고 가족 모두는 비통함에 울음바다이었다.
모든 것이 엉클어져 넋이 나가 있었고 왜 하필 우리 아들인가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니길 바랄 뿐이었다.

입원상태에서 다른 백혈병 어린이의 부모를 통하여 병원생활은 하루하루 익숙해지고 여러 가지 정보를 통하여 백혈병을 이해 할 수 있었고 1차 관해(암세포3%이하로 줄이기)를 위해 44일간 항암 치료를 한 철순이는 관해에 성공하여 골수이식이 아닌 항암 약물요법으로 치료로 완치 가능하다는 담당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우리가족은 몹시 기뻤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뿐 약물요법 8차 치료 과정 중 2차 치료에서 2000년 7월 재발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두 번째 하늘이 무너지는 판정으로 골수이식을 통한 치료만이 완치가 가능하다는 담당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가족 모두는 실의에 찼다.
큰아이는 2차 관해를 위해 더 강한 항암 요법으로 45일간의 치료를 받았으나 암세포가 너무 강해 관해 유도에 실패를 하였고, 이후 국내에서 사용 중인 어떤 항암제도 철순이 몸 속의 강한 암세포를 없앨 수 없다는 주치의 선생님의 말씀으로 골수이식에만 희망을 걸 수 밖에 없었다.

카토릭 골수은행과 한국 골수은행에 큰아이와 같은 조직의 골수 공여자를 찾아본 결과 국내에는 맞는 사람이 없다는 담당선생님의 말씀과 함께 아빠가 6개중 1개가 틀리다는 통보를 받았다.
1개가 틀리다는 것은 이식 시 다 맞는 것보다 위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일본과 대만에서 찾아보라는 코오디네이터(업무: 공여자 찾아주는 등)의 권유를 거부하고 아내와 난 외국인보다는 1개 틀린 아빠 것이 더 좋을 것 같은 생각에 내 것으로 공여하기로 결정했다.

2차 관해 실패 후 아이의 미성숙백혈구는 계속되는 항암제 투여로 유지요법을 쓰면서 1주일이 멀다하고 입원은 계속되었다.
항암제 투여로 아이는 처질 대로 처져 있었고 이식 스케줄은 11월 13일,14일로 계획되었고 10월 외래 중 의사선생님(조 빈 박사님)의 말씀은 이식방법을 골수이식이 아닌 말초혈 조혈모세포 이식으로 결정하였다.

이식을 위해 10월31일 입원하여 이식전 전 처치(골수 이식 전 환자 골수를 말리는 과정)로 항암제는 평소에 10배 이상의 투여와 6회에 걸친 방사선 전량 전신조사로 아이의 골수를 말리고 아빠의 조혈모세포이식으로 치료의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었다.

이식 전 의료진과 3아이 부모와의 미팅에서 한 아이는 성공율 80%, 다른 아이는 50%, 우리 철순이는 센 암세포 잔여상태 이식으로 10%∼20%의 낮은 예측과 함께, 이렇게 암세포가 빨리 증식하는 경우는 처음이고 치료를 받지 않을 때 1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설명에 우리 내외는 또 한번 참담함에 눈앞이 캄캄했다.

전 처치를 위해 아이가 독방 무균실로 서너 명의 간호원, 보조원의 손에 이끌려 가는 뒷모습은 우리 내외의 가슴을 찢어 놓았고 아내는 이내 통곡을 하였다.

우리 내외의 이러한 모습에 담당 책임자의 엄마 동반입실 허용으로 큰 아이와 아내는 2평 남짓한 곳에서 20여일 간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조혈 모세포이식을 11월 13일,14일 이틀에 걸쳐 시행하였고, 전처치를 위한 강한 항암제 투여와 전신 방사선 조사로 아이는 약 25일간 약간의 물 이외에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사경을 헤매며 이식 전후의 치료생활을 하면서 많은 체험을 하게 되었다.

처음 큰아이가 주님을 뵌 것은 이식 전 9월쯤 우리교회(음성 무극 장로 교회) 목사님과 전도사님, 몇 몇 성도들이 신방을 오셔서 예배 드리고 나서 다과를 들며 병세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철순이가 혼자 따로 앉아 눈을 잠시 감았는데 하얀 옷과 빛을 동반한 예수님을 보고 두려워서 얼른 눈을 떴다고 한 때 이다.

이러한 일을 퇴근 후 철순이가 할 말이 있다 하여 듣고 난 후 나는 철순이를 보고 예수님은 무서운 분이 아니니‘내 병을 낫게 해 달라고 말씀드려’ 라고 말한 후 성경에 나오는 혈우병을 앓고 있는 여인이 예수님이 무리 속에 지나가실 때 예수님 옷자락만 만져도 병이 낫겠다는 믿음으로 만졌을 때 예수님이 누가 내 옷자락을 만졌냐고 물으신 후 그 믿음을 보고 병을 낫게 하셨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이후 이식 전 몇 일간 휴식을 위해 퇴원시 내가 차를 병원 앞에 대려할 때 철순이가 여의도 성모병원에 있는 예수님 부조 조각상 옷자락을 얼른 만지는 것을 목격하고 철순이가 차에 탔을 때 왜 옷자락을 만졌니 하고 물으니 옷자락을 만지면 내 병이 나을 것 같아 만졌다고 하였다.

두 번째 철순이가 주님을 뵌 것은 이식을 위해 입원하기 전날 집에서 자는 중 하얀 옷과 빛이 발하는 주님을 다시 뵈옵고 철순이가 내 병을 낫게 해 달라고 말씀드렸다고 하여 아빠가 주님이 무슨 말씀하시냐고 물으니 아무 말씀도 안 했다고 하였다.

한편 우리교회에서는 목사님을 비롯하여 모든 성도들이 발병 후 계속 합심하여 수개월 간 새벽기도, 철야기도, 금식기도를 해 주셨고, 심지어 철순이 보다 어린 여자아이 하나는 금식 기도하며 울면서 오빠를 살려 달라고 기도 했다고 우리교회 전도사님을 통해 들어 너무 감사하고 고마울 뿐이다.

무균실 독방에서 20여일 만에 무균실 엔젤병동으로 내려와서 철순이는 눈을 뜬 상태에서도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 예수님, 천사를 매일, 아무 때나 위를 바라보면 보았고 하나님이 웃고 계시다며 바라보는 모습이 몹시 설명할 수 없는 기쁨에 충만해 있었다.

2000년 12월 2일 토요일 내가 퇴근 후 서울병원에 도착 엔젤병동(무균실)을 들어가자마자 철순이가 하늘나라에 갔다온 이야기를 했을 때 의식적으로 받아 적어야겠다는 생각에 펜을 잡고 메모지에 적어 내려갔다.
철순이가 하는 말을 각색 없이 직접화법으로 적다보니 일부 어색한 표현도 있을 것이다.

하늘나라 첫째 날(12월2일: 토)
철순: 아빠 좋은 얘기 해줄게
칠순: 아빠 나 오늘 (12월2일 새벽) 천당 갔다 왔다.
아빠: 천당에서 무엇을 봤니
칠순: 좋은 물, 구름, 좋은 사람들, 군인, 농부, 사람들 많어
동물이 있었는데 다 날개가 있어, 개하고 말도 날개가 있어.
무지개도 있었던 것 같아.
구름인가 돌 위에 하나님 예수님 또 한 분이 있었어.
구름 위에 흰옷을 입고 머리가 길었어.
하나님한테 골수 검사(검사예정일:12월4일) 잘 나오게 해 달라고 했어.
아빠: 무어라 하시던
철순: 잘 되게 해 주신 대
하나님하고 예수님이 축복해 주셨다.
아빠: 너만 했니.
철순: 사람들 다 했어.
하늘나라에서 맛있는 것도 먹었어.
아빠: 천당엔 어떻게 갔니
철순: 구름 타고 갔나, 천사들이 양쪽에서 잡고 데리고 갔어
아빠: 얼마동안 있었니
철순: 1시간 동안
아빠, 나 매일 하나님(예수님)을 본다.
아빠: 어떻게 보이니
철순: 구름에 하얀 옷을 입고 매일 본다
하나님하고 예수님이 보인다.
눈뜨고도 보여
아빠: 지금도 보이니
철순: 천사를 생각하면 천사가 보이고 하나님을 생각하면 하나님이 보여
하나님(예수님)이 내 몸에 십자가를 하루에 한번씩 그어(성호) 주시고
> 사탄이 못 들어오게 하셔
> (위를 쳐다보며) 하나님과 예수 님이 보여(또 위를 쳐다봄)
> 아빠: 아빠, 나 하나님이 좋다
하나님이 예수 님이 나를 사랑한다.
믿으면 다 보인다
(또 표현하기 어려운 기쁜 표정으로 위를 보며 좋아함)
철순: 나는 하나님을 믿어
믿고 기도하면 다 들어준대
철순: 아빠, 교회도 맨 날 나가자 빠지지 말고
(난)지금은 나가지 못해서 여기서 기도해.
돈 같은 건 신경 쓰지마 하나님만 믿어
철순: 아빠, 나 목사님 될 거야
하나님이 날 낫게 해 줬으니까. 난, 다 낫어
골수 검사는 잘 되게 해 줄 꺼야 하나님만 믿어
불쌍한 사람도 도울 거야, 나중에
지금은 고통 주시지만 나중에 좋은 사람 훌륭한 사람되라고
고통 주시는 거야
화장실에서 좌욕 할 때 빨리 낫고 , 목사님 되고 농부도 되고,
하나님 만나고......
하나님 믿을 거야.(대변 후 좌욕 할 때 수시로 기도하는가 봄)
철순: 오늘밤도 천당 갔다 올 거야
오늘밤도 축복 받고 올 거야
하나님만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몹시 좋아함)
아빠: 성경책 매일 보니
철순: 매일 세 번 정도 읽어 성경만 읽으면 안 아프게 해줘
(성경을 달라고 해서 주니, 읽고 끝 부분을 가리키며)
> 여기서 아멘 하는 거야
철순: [시원한 것(얼린 바나나 우유)을 먹고 나서 위를 보며]
기분이 좋으면 , 하늘을 보면 나를 보고 계셔
(혼자 매우 좋아함)
하나님이 나를 보고 계셔 (하나님을 보고 매우 좋아함)
철순: 내가 친구들한테, (예수님)믿으라 그럴 거야
매일 마음에 오셔서 십자가를 그어, 사탄이 못 들어오게 하셔
가끔 덥고 답답할 때 성경책 읽으면 기분이 좋아

[다시 아빠와 함께 성경책을 읽고 아빠가 설명함. 설명 도중 아빠가 설명한 내용이 틀리면 정정해 줌, 철순 엄마 또한 같은 경험을 하였다고 함]

> [자리에서 일어나 옆에 먼저 골수 이식한 선민이 누나(혈소판 회복이 느린) 에게 다가가]
> 철순: 성경책 읽고 기도하면 혈소판 수치 올라가
> (라고 말하고 누나가 하는 게임을 구경함)

하늘나라 둘째 날(12월 3일:일)
철순: 아빠 오늘도 천당 갔다 왔다
하나님 예수님 천사 보았어
천사들이 좋은 물 줘서 마셨어
아빠: 무엇을 보았니
철순: 들판. 양들. 목자들도 있고 마구간과 나무. 꽃, 들판이 있어
하나님께 축복 받았어
집도 있었어 좋은 집 깨끗하고 다 좋다.
집 밑에는 다 구름이야
거기에 성 같은 것도 있었어. 천당이 맑고 좋다.
그리고 기분이 좋았다.
졸립지도 않고 자지 않아도 괜찮아
(밤12시에 천당 갔다와 줄곧 잠을 안 자서 한 말 같음)
예수님, 하나님하고 같이 이야기하고 있었어, 나랑
아빠: 무슨 얘기를 했니
철순: 그냥 낫게 해 주셔서 고맙다고 했고, 내가 하나님 밑에서
하나님 일을 하겠다고 했어.
그리고 하나님하고 기분 좋게 놀았어. 자꾸만 웃음이 나왔어.
아빠: 하나님이 무어라 하시든?
철순: 하나님이 나를 사랑 하신대
죽을 때까지 함께 하신대
천당에서도 함께 하신대
하나님이 나랑 떨어지지 않고 붙어 다니며 하루종일, 매일 함께
하신대 그리고 힘들지 않게 해 준대
아빠: 몇 시에 갔니
철순: 밤 12시쯤. 나 매일 천당 갈 꺼야
아빠: 이 세상 살면서 하나님을 배반하면 안돼
철순: 배반을 왜 해(소리를 내며)

12월4일: 월
아빠 골수검사(송곳으로 뼈 속까지 뚫기:09시경) 하는데 하나님이 오셨어
(엎드려 검사하는 중) 내 허리 위에 십자가를 놓으시고 손을 얹으셔서
하나도 안 아팠어
천사도 오셨어.

하늘나라 셋째 날(12월4일: 월)
아빠: 오늘도 갔다 왔니?
철순: 천당 갔다왔어
하나님 예수님 천사한테 축복 받았어
하늘나라도 구경했어 집들, 양들, 말, 개가 있었어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하나님하고 얘기도 했어
나와 함께 하신대
나를 사랑하시고 죽을 때까지 같이 하시고 죽어서도 같이 있어
주신대
힘들어도 같이 있어 주시고.....
아빠: 몇 시간 정도 있었니
철순 : 1시간 정도
[오늘은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아서 본인이 얘기하고 싶을 때까지 묻지 않기로 했다.]

하늘나라 넷째 날(12월5일: 화)........다섯째.... 여섯째...................... 계속
[매일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 같고 언제까지 갔다 올지 몰라 아빠가 하늘나라 이야기를 듣는 대신 철순이는 매일 일기를 썼고 있고, 수시로 성경책을 읽고 기도하며 병원생활을 하였음]--------철순이 일기를 일부 옮기겠습니다.

※ 초등학교1년 만 다녀 철자가 틀려도 그대로 옮김

(일요일 12월3일)
마구간에 갔다왔다.
들판도 있고 양들 키우는 목자님들도 만났고 꽃들에게 물주는 사람도
있었고 나무도 있었다.
나은(는) 들판에 누워 있었다.
그리고 천사들과 함께 천당에서 하나님 예수님 천사에게 축복받고
하나님이 죽을 때까지 함께 하시고 죽어서도 함께 하신다고 하셨다.
그리고 십자가도 그리셨다.
좋은 물도 마셨다.
하나님이 날 사랑하신다고 하셨다.

(수요일 12월6일)
오늘도 천당에 갔다왔다.
천당에서 축복 받고 좋은 물도 마셨다.
하나님 예수님 천사를 만났다.
하나님 예수님 천사 나와 함께 하신다 하셨고
나를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천당구경도 하고 맛있은(는) 음식도 먹고 좋았다.
천당은 좋은 곳이고 나는 커서 목사님이 될거다.
그리고 불쌍한 사람도 돕고 부지런한 사람이 될거다.
나는 죽을 때까지 하나님과 함께 할거다.
죽어서도 하나님과 함께 할거다.
하나님은 날 사랑하시는 걸 믿고 있다.

(목요일 12월7일)
천당에 갔다왔다.
천당에서 축복 받고 좋은 물도 마셨다.
하나님 예수님 천사를 만났다.
하늘나라 천당구경을 했었다.
천당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하나님 예수님 천사가 나와 함께 하신다고 하셨다.
힘들 때도 함께 하시고 잘 때도 지켜주신다고 하셨다.
하나님 예수님 천사들 날 사랑하신다고 하셨다.
나는 커서 목사님이 될꺼다.
천당은 좋은 곳이다.

(월요일 12월11일)
두 번 축복을 받았다.(이후 계속 두 번 축복하심)
한번은 똑같은 축복
한번은 새로운 축복 받았다.
다른 건 어제와 똑같다.

(12월 토요일 23일)
하나님이 축복하셨다.
하나님이 우리식구를 보호하시고
우리식구를 사랑하고 우리식구를 악에서 구하시고
우리식구를 축복하시고 우리식구가 하나님 차(찬)양하고
하나님을 따라가고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불쌍한 사람들 돕는 사람이 될 거다.

철순이의 조혈모세포 이식 후 치료과정은 하나님의 역사로 놀라울 정도로 매우 잘 진행되고 있어 아빠의 조혈모세포가 높은 생착율로 직접 성분헌혈 4명(회복 과정에서 공여자 혈액형과 일치하는 사람이 직접 방문 혈소판 성분헌혈을 퇴원 시까지 보통 20명 이상 하고 있음)으로 끝마치고 4일 정도 혈뇨를 보다 멈추어 12월18일 퇴원하였다.

이후 철순이 피가 아빠의 염색체로 바뀌어야 하는데 철순이와 아빠와의 염색체 검사 결과 둘이 너무 흡사하여 재 정밀 검사를 하였으나 아빠의 염색체와 동일하여 비교판독을 할 수 없다고 하였다.

나는 퇴원 일로부터 가정예배를 하여야겠다는 마음에 가정예배를 시작하였고, 집에서 자는 첫날밤 자다가 고추에 무엇이 들어갔다는 꿈을 꾸어 우리부부는 놀라하던 차에 아내가 철순이 보고 하나님을 생각하라고 하니 철순이는 잠시하늘을 보고 하나님의 모습을 보았는지 웃으며 잤다.

이후 퇴원한 철순이는 2000년 12월 26일까지 약 20여일 간 천국을 갔다오면서
일기를 썼는데 그의 일기를 보니 천국에서 천사가 주는 좋은 물을 먹고, 하나님께서 축복하심을 받고, 맛있는 것 먹는 일(이따금 배부를 땐 안 먹었다 함),예수님의 성호 그으심, 천국구경 , 하나님과 이야기하는 것으로 반복하였다고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일은 천국경험 끝날 무렵 10일여 일은 하나님께 매일 두 번 축복을 받았다고 일기에 기록하여 한번은 궁금하여 두 번째 축복은 뭐라시며 하느냐고 물으니 씩 웃으면서 "그런거 몰라도 돼"하며 도무지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아뭏튼 철순이는 천당간 처음4일 정도만 이야기하고 그후 거의 천당에서 있던 일을 함구였습니다. 나도 굳이 묻지 않았다.

하루는 퇴근 후 철순이가 나가고 싶다하여 산책을 하는 중 우리는 모처럼 몇 마디 대화를 할 수 있었다. 철순이는 평소처럼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셔"란 말을 하며 하나님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에 대하여 평소보다 많은 이야기를 하였다.

퇴원 후 철순이에게 몇 가지 반복되는 일은 아침, 점심, 저녁에 성경을 한동안 몰입하여 읽고 기도하고, 하나님 뵙고자 위를 바라보는 것과 매일 천국 방문일기를 쓰는 것이었다.
그리고 성경을 읽어 주겠다고 하면 무척 좋아하고 성경책을 굉장히 사랑스럽듯이 다루고 어루만진다는 것이었다.
한번은 자기 전 예수님 탄생에 관하여 읽어 주고 나니, 바로 소변 마려워 어쩔 줄 몰라하며 하는 말이 "하나님 말씀을 들을 때는 오줌 마려워도 참아야 돼"하는 것이었다.

이것으로 철순이의 치료가 끝이구나 하는 생각에 일부 믿지 않는 분과 몇몇에게 이 골수이식 후 까지 쓴 글을 전하고 그들의 놀라움에 어린 반응을 보고 맺고자 하였는데 또 다른 시련으로 글을 이었습니다.

집에서 외래로 이식 후 치료를 하던 중 2001년 1월 중순부터 피부에 돌기가 일어나는 이식편대숙주반응(아빠 피와 철순이 피와의 전쟁)으로 16일 입원하여 숙주반응 치료 중 또 다른 CMV(백혈구내 거대바이러스:)가 일정 혈액 내 10개 보인다하여 또 한번 걱정스런 마음으로 주치의 선생님께 물어 보니 불과 몇 년 전에는 이식 후 이것이 발생하여 많은 생명을 잃었으나 요즈음은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하여 안심하면서 치료과정을 지켜보았다.

CMV바이러스치료로 입원중인 철순이와 대화한 내용을 소개 드리면

1월20일
철순: 나는 교회 못 가 화가 나
여기서는 교회도 못 가고 가족예배도 못 드려 화가 나
교회에서 찬송을 들으면 머리가 맑아져 아빠 난 알았어
테레비보고, 컴퓨터 게임을 많이 하면 하나님과 멀어져
그래서 테레비보고 게임하는 시간 줄이고 성경을 많이 읽을 거야

1월21일
철순: 아빠 나는 친구 없어도 돼, 하나님만 있으면 돼
돈도 필요 없어 하나님만 있으면 돼
나 요즘 기도하는 기도가 길어, 성경내용도 나오고 알지는 못하지만
이상한 말하는 것 같아
나 옛날에는 남의 것 갖고 싶고 도둑질 생각도 했는데 지금은 그런 것
관심 없고 하나님만 있으면 돼
아빠도 옛날에 그랬어?
아빠: 그럼, 사람은 모두가 욕심이라는 것이 있는 거야 그래서 좋은 것만
보면 갖고싶지 그런데 하나님을 믿으면 하늘 나라보다 더 좋은 것이
없으니 그런 생각이 없어지지

1월23일
(철순이가 성경을 보지 않음)
철순: 성경을 보면 사람들이 놀려(병원에서)
아빠: 성경은 영의 양식이고 기도는 호흡하는 것과 같은 거야
그래서 성경을 읽는 것을 그치면 안돼
남이 놀린다고 성경을 안 읽으면 사탄한테 지는 거래
(전도사님 말씀 전함)
철순: 성경을 무조건 많이 읽는 다고 좋은 게 아냐
배탈나는 것하고 똑같아 적당히 읽어야 되는 거야
(짜증을 내며)남의 말 듣고 자꾸 성경 읽으라 그러지 마
철순: 기도는 요즘 길게 5번 정도 해
기도할 때 성경구절도 하고 그래 기도는 많이 해도 배탈이 않나 하나님과 대화하는 거니까
아빠: 무슨 기도하니
철순: 그냥 우리가족..........
철순: 아빠 나는 잘 때 하나님만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고 좋다.
아빠: 너는 하나님을 보았기 때문에 하나님생각을 우리보다 잘하지만
우리는 못 봐서 너보다 잘 못해
철순: 아빠도 하나님 만나고 싶다고 자꾸 생각하면 천당 가서 만날 수 있어
아빠: 아빠는 너처럼 마음이 순수하지 못해 잘 안될 거야
철순: 천당 가는 거는 무척 힘들어
나도 어떤 때는 어렵게 갔다 왔어
천당 가는 거는 겪는 거야, 아빠도 한번 겪어 봐

CMV바이러스는 모두치료 되었고 입원 중 철순이는 1월26일경 혈소판이 십만 대에서 오만대로, 칠만 대로 갑자기 이상한 징조가 보이기 시작했고 1월 29일 골수검사 확인결과 재발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하나님의 뜻이 CMV바이러스 정도로 만 생각하던 우리에게 재발은 이전의 충격보다도 더 뼈아픈 충격으로 우리 내외는 한없는 눈물로 이 현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우리를 위로하기 위하여 근무도 하지 않고 병원으로 달려온 작은 형님을 붙들고 나는 그날 하루만은 끊었던 술과 함께 한없이 울었다.

아내의 눈물은 매일매일 계속 되었고 이내 정신을 차린 나는 다시 한번 역사 하실 것이라는 믿음과 기도로 아내를 달래며, 성경말씀 히브리서11장,12장 말씀을 붙들고 다시 한번 홀로 역사 하실 하나님을 믿고, 함께 회개하고 기도 열심히 하자고 하였다.

2001년 2월 7일 담당주치의 조빈 박사님의 부모 미팅요청으로 나는 직장에서 병원으로 달려갔다.

1시35분 우리 내외는 박사님의 진료 실에 들어가 조심스럽고 걱정 어린 박사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철순이의 현재 이식된 골수가 너무 약하여 바람불면 날라가듯이 항암제를 투여할 때 골수가 모두 파괴될 염려로 관해(암세포3%이하로 없애기)도 할 수도 없고 재 이식할 경우 숙주로 곧 바로 사망할 수도 있다는 내용과 현재로서는 10%의 가능만 있어도 어떤 방법을 찾겠는데 도저히 의사로서 무리 할 수도 없고, 다른 도리도 없으니 입원에 의미도 없다는 것이었다.

남은 철순이의 인생도 소중하지 않는가, 감옥에서 1, 2개월 생명 연장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남은 생명 먹고 싶은 것도 먹이고 하고 보고 싶은 것 싶은 일도 하게 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것과 의사로서 고통 없이 편안하게 하는 것 이외에는 없다는 것이었다. 분명 죽음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외래로 혈액의 수치가 낯은 부분은 수혈로, 암세포가 증식하면 약한 항암으로 생명을 잠시 연장하는 것이었다.

아내는 면담 도중 내내 울었고 나는 이미 예상한 일이었지만 가슴이 떨려 진정할 수가 없었다. 나는 그 동안 철순이의 치료에 애쓰신 박사님께 감사의 말씀과 함께 철순이가 천국을 갔다오고 깨어서 하나님을 보고한 이야기를 간단히 이야기하고 다시 기적이 왔을 때 관심 있는 치료를 부탁하고 교수님 진료 실 문을 나섰다.

눈물로 나서는 아내에게 '차라리 잘되었다 의사가 손을 떼어야 하나님께서 홀로 역사 하실 것 아니냐' 라고 위로하고 이제는 하나님 이외에는 치료하실 분이 아무도 없으니 매달려 기도하고 이제부터는 하나님께서 홀로 역사 하실 것이니 믿고 기도하자는 말과 함께 에리베이터를 타는 대신에 계단으로 11층 철순이 병동까지 걸어갔다.
그날 밤 병실을 나서 시골집을 향하여 운행하는 도중 나는 자꾸 눈물이 나왔다.
아무 생각 않기로 마음먹어도 자꾸 흐르는 눈물과 함께 멀리 멀리 어디론가 달리고 싶었다.

철순이가 2000년 3월 발병으로 투병 중 나는 많은 혼란 속에서 하나님께서 새벽예배에 나오시기를 원하고 계시다는 교회 성도님의 말을 듣고 바로 그해 10월경 새벽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한동안 새벽예배를 드리다 나는 문득, 세상의 명예욕, 권세욕, 물욕 등, 이 모든 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라는 새삼스런 자문과 함께, 인생에서 하나님과의 관계 이외에 아무의미가 없지 않는가를 깨닫기 시작하며 나의 인생에 변화의 시작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동안 40년 가까이를 교회에 나가면서 나그네 인생이니, 이 세상은 잠시 거쳐가는 인생이니, 천국이니 하는 설교와 성경말씀이 우이독경으로 그저 남의 이야기로 주일에 몸만 왔다 갔다 하였다.

나는 늙지 않을 것 같았고 죽음과 나와는 상관없는 것 같은 생각에 마냥 세상에 젖어 살다 이러한 인생의 의미를, 내가 산다는 의미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면서 삶의 방향이 틀어지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것은 결국 하나님이 원하는 삶,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 그리고 천국을 바라보고 사는 삶이 진정한 나의 생존 가치인 것을 깨달았다. 나그네 인생인 것이다. 영원한 천국을 향하여 잠시 거쳐가는 세상인 것이다.
이후 성경을 보면서 목사님 설교, 방송매체를 이용한 설교를 들으면서 모든 것이 하늘나라를 향한 인생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고, 죽음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다. 죽음을 향해 고속으로 달리는 현실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2000년 12월 28일 새벽6시15분 1999년11월 위암으로 위 절제 수술을 하신 아버님께서 타계 하셨다.
철순이가 이식하고 잘된 모습으로 아버님을 찾아 뵈옵고 열흘만에 아버님께서 운명하신 것이었다.
철순이를 보시기 위하여 그 몇 일 간을 생사의 갈림길에서 버티신 것이었다.
아버님이 운명하심을 보면서 이별의 슬픔과 함께 우리가족 모두는 나중에 천국에서 다시 뵈올 수 있는 소망을 갖고 이후 우리가족은 함께 주일에 교회에 예배를 드리러 간다.

아버님의 운명을 지켜보면서 죽음을 향해 달음박질 하는 것 같은 인생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달으면서 덧없는 인생 길, 헛되고 공허한 인생 길에 대한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뇌어 보았다.
늘 함께 계시던 아버님, 지금도 아버님이 계시던 안 방문을 열고 아버님의 채취를 느끼며 문득 서 있으면 아버님이 돌아가셨구나, 나에겐 아버지가 안 계시구나 하는 생각에 허전함과 함께 슬퍼지는 저의 감정을 억 누르곤 하였다.

2001년 2월 12일 철순이와 각종 병환으로 고통받는 성도들의 기도모임이 매일 9시 시작되었고 이날 철순이는 병원에서 다량의 혈소판주사와 영양제주사로 밤12시까지 주사를 맞는 중 철순이 손바닥에서 기다리던 숙주반응이 보이기 시작하였고, 13일 교회에 기도모임에 참석 기도를 하고 온 아내는 눈물로 기도를 하여 눈이 퉁퉁 부어 돌아왔다. 하나님의 역사는 진행되어 그날 밤 철순이는 온몸으로 숙주반응이 일어나고 있었다. 우리 내외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에 감사 기도 드렸다.

15일 아침 철순 엄마는 “나 어제 꿈에 천국 갔었어 솜사탕 같은 구름 위에 맑고 밝은 곳이었어 내가 그랬는지 누가 그랬는지 '철순이가 다 나았다'고,'내가 구원 받았다'고 좋아하는 꿈이었고 밤새 그런 좋고 기쁜 분위기에 있다 깨었어”라고 하는 것이었다.

엄마가 꿈에 너 다 나았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더니 '걱정 같은 거 안 한다'고 짜증을 내었습니다. 여하튼 철순이는 갑자기 나타난 숙주반응에 밤새도록 가려움에 밤잠을 설쳤고 다음날 숙주반응으로 병원에 입원하였고 가려움에 대한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 고통을 견디는 철순이가 안쓰러웠을 따름이지 기도 이외에는 아무 것도 도와줄 수 없었다.

독한 항암제 투여와 방사선조사 수십일 간의 결식, 매일 계속되는 피 검사 등 주사, 수많은 다량의 약 복용, 공포와 두려움 등 참으로 가려움에 대하여는 욥과 철순이를, 7번에 걸친 골수검사를 하기 위해 뼈 속까지 송곳으로 뚫어 골수검사 할 때는 예수님의 못 박힘과 철순이를 생각했다.

2월 17일 오빠가 엄마와 병원에 있기에 큰 형님 댁에 있는 6살 딸 희경이가 사촌언니가 안방청소를 하여 잠시 비켜 벽에 기대어 눈을 감았는데 하나님을 보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손을 뒤로하시고 제자리에서 돌면서 계시고 옆 위에 남자 작은 천사가 있고, 옆에 예수님은 여자 천사와 웃으며 이야기하고 계셨고 위와 아래에 구름이 있다고 설명하고 하나님 예수님 옷은 하얗고 옷에 십자가 무늬가 있고 남자천사는 끝에 별이 있는 봉을 여자천사는 끝에 공모양의 봉을 들고 있었다고 하였다. 구름에는 구멍이 나 있다'고 본 것을 나에게 설명하였다.

사실 희경이는 전에도 예수님 봤다고 두 세번 하였는데 오빠에게 영향을 받아 꾸민 이야기인줄 알고 무시하였으나 이번에 본 현상을 그림 그리게 하면서 사실로 받아드리게 되었고 전에는 '하나님이 오빠를 안고 희경이는 예수님이 안고 계셨다'는 이야기와 함께 '오빠와 희경이에게 착하고 귀엽다고 말씀과 함께 하나님 잘 믿어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다'는 희경이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그전 일도 사실임을 직감 할 수 있었습니다.
그날 밤 희경이는 자기 전 아빠 품에 안기어 많은 고백을 하였다. '나는 하나님이 제일 좋아 아빠보다 좋고 하나님을 예수님을 제일 사랑한다고 몇 번을 반복하며 하였다. '참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희경이를 사랑하시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모든 일에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한번은 병원에서 철순이와 희경이가 만나 하늘은 본 이야기를 하는데 예수님 모습이나 천사모습을 이야기하면 서로 맞아, 맞아하면서 철순이가 천사가 봉을 몸에 댔는데 빛이 내 몸에 들어왔어 하며 둘이 맞장구를 쳤다.

그 무렵 우리교회에서는 무시로, 작은형수가 다니는 서울 방이동 동현교회에도 매일 10시부터 11까지 철순이를 위해 몇 분들이 모여서 기도를 해 주셨다는 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재발 직후 철순이에게 재발에 대한 운을 띄웠을 때 "나는 그 탄거 신경 안 써, 나는 기도에만 관심 있어"라고 말한 철순이는 2001년 3월 26일 산소마스크를 썼고 나는 밤새도록 옆에서 성경과 기도와 예수님 이름으로 마귀를 쫓는 기도로 보냈고 27일 아침에 철순이가 아빠가 '성경책 읽어줘서 좋았다'는 이야기 후 5시경 이제 '예수님하고 있게 저리 가 있으라'고 하고 몇 분 있다가 이제 눕고싶다는 말과 함께 산소마스크도 벗겠다고 말하며 누웠습니다. 의료진과 우리는 산소마스크를 대주고 있는데 갑자기 허공에 주먹질을 하여 순간 마귀와 싸운다는 생각이 들어 나도 짧은 순간이지만 철순이 귀에 대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철순이가 주먹질을 마치고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며 "이제 다 이겼다" 라고 밖에 까지 들릴 정도로 마지막 말을 외치고 편안하게 눈을 감고 고통 없이 거친 숨도 없이 바로 하늘나라로 자는 모습 그대로 참으로 편안한 모습으로 이렇게 철순이는 하늘나라로 갔다.
사실 우리는 하늘나라 가는 순간까지도 하나님의 역사 하심을 기다렸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달랐다.

큰 슬픔에 찬 우리에게 오빠가 간 3일 후 2001년 3월 30일 희경이는 우리에게 오빠를 봤다고 하며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오빠랑 하나님이랑 예수님이랑 할아버지랑 천사들과 잔치를 했다. 철순 오빠가 기뻤다.'고 말하였다.

2001년 4월1일 새벽 5시경 희경이에게 보인 철순 오빠 이야기를 전하면 '철순 오빠가 하얗고 십자가 달린 예수님 옷 같은 것을 입고 날개를 달고 와서 나랑 엄마랑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엄마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나보고 싶어도 참아, 엄마 사랑해요' 라고 말했다 한다.
희경이는 무서워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오빠가 아빠 어디 있는지를 물어 엄마에게 아빠가 어디 갔는지를 물어 새벽기도 갔다고 전했다. 오빠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머리를 쓰다듬고 교회로 간다고 하고 후에 교회에서 오빠가 아빠 뒤에서 같이 기도했다'고 희경이가 말하는 것이었다. 아내는 '당신이 새벽에 교회가고 나서 희경이가 쪼그리고 이불을 뒤집어 써서 이상히 여겼다'고 했다.

2001년 4월6일 철순이 생각에 아내가 침대에서 울기에 나는 위로하고 나서 쇼파에서 TV보고 있는데 희경이가 낮은 목소리로 오빠 오빠하기에 또 오빠를 본 것 같아 물어보니 오빠가 하나님 옆에 서 있는 거 봤다고 하며 희경이가 하는 말이 '오빠가 엄마한테 나 잘 있다고 전해 줘 아빠도 잘 있으라고 그랬다. 오빠가 천사와 같이 와서 거실 쪽에서 침대에서 엄마 우는 거 다 봤다고 엄마 울지 말라고 그랬다. 아빠는 잘 참아서 고맙다고 그랬어 엄마도 참아서 고맙다고 그랬어 나한테는 사랑하고 건강하고 잘 지내 그랬어'라고 철순이 소식을 전해주었고

하루는 앞산에 아내와 희경이를 데리고 등산을 하면서 나는 철순이가 같이 갔으면 하는 허전하고 공허한 마음으로 등산로를 거니는데 희경이가 오빠가 천사 네 분이 동행하여 따라왔다고 하며 천사가 오빠를 돌봐준다고 하였다.
오빠가 요즈음은 주일은 빼고 자주 희경이에게 모습을 보여주고 이야기해 준다고 했다고 한다.

여하튼 오빠처럼 희경이도 깨어있을 때도 천국을 보며 볼 때마다 하나님, 예수님 곁에 있는 오빠의 모습과 천사와 동반하여 우리 곁에 온 오빠에 대하여, 본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하는 이 모든 일이 철순이가 천국이야기 해 준 다음부터는 낯설지 않는 일이고 철순이가 하버드대 합격한 것보다 미국 대통령이 된 것보다 천국에가 하나님 곁에 있다는 것이 더욱 장하고 더욱 하나님께 감사하고 죽었다는 것보다는 천국에 유학 갔다는 생각으로 우리 내외는 슬픔을 잊고 앞으로 믿음 생활 잘해서 천국에서 다시 만날 소망과 함께 하나님이 가르쳐준 사랑을 베프는데 소홀하지 않기로 다짐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심하시는 분, 고통과 시련 가운데 계시는 분은 그 어린 철순이가 항암제 10배를 맞고 강한 방사선치료를 견디며 25일 간 먹지도 못하고 외로움, 공포, 고통 등을 신앙으로 버틴 것과 철순이의 천국체험, 그리고 죽는 순간도 마귀와 싸워 이기는 것을 통하여 이제는 이 땅에서 살기 위한 삶이 아니라 반드시 천국 가기 위한 삶으로 낙심치 마시고, 의심 없이 소망을 갖고 신앙생활 잘 하시며 사시기를 바라며 그 동안 새벽이고 언제고 무시로 기도해 주시고 도와주신 목사님, 전도사님, 장로님, 성도님 그리고 서울 방이동 동현교회 목사님,전도사님, 권사님, 모든 성도님, 수원의 오미자 목사님, 병원 관계자 여러분, 도와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백혈병으로 고통받는 우리들의 아이들의 완치와 부모님 여러분의 힘내심을 빌며, 또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천국에 소망을 두고 예수님 잘 믿고 이 땅에서 승리된 삶을 사시길 바라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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