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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농촌 노인들 마음 움직인 작은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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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명 : 교회 하나만 주고 가이소/낙도선교회/나침반(02-2606-6012)

경남 하동지역에서의 일입니다. 복음을 전하려 하자 마을 주민들은 부정탄다며 아예 마을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선교팀은 마을 밖에 텐트를 치고 아이들에게 먼저 복음을 전했습니다. 다행히 아이들은 예수님을 영접했고 선교팀과 함께 여름 성경학교를 시작했습니다.

홍 전도사님과 팀원들은 아이들을 이끌고 성황당 그늘에서 잠을 자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는 쪽으로 갔습니다.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척하면서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복음을 전하려는 속셈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큰소리로 이야기를 나누자 할아버지 한 분이 일어나셨습니다.

“어이,젊은이 하나님이란 작자가 정말 전능하나? 뭐든지 못하는 일이 없나?”

“그럼요 할아버지,뭐든지 못하시는 일이 없으세요.”

“그럼 내 다리 한 번 고쳐 보그래이. 내는 어릴 때부터 소아마비에 걸려 이 다리를 못 썼다 아이가. 한 번 고쳐보그라. 고쳐보란 말이다.”

홍 전도사님은 덜컥 겁이 났습니다. 한 번도 병자를 고치거나 치료해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할아버지의 말을 들은 다른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다 일어섰습니다. 이제 이 마을에서 완전히 쫓겨나느냐,아니면 복음이 이 마을에 뿌리 내리느냐 한판 승부가 남은 것입니다.

당황스러웠지만 홍 전도사는 이판사판의 심정으로 팀원들에게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좋습니다. 하나님이 고쳐주실 겁니다. 다리 이리 주세요. 얘들아,다리 붙들어라.”

팀원들은 재빨리 다리를 붙들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기도를 마치자 신기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할아버지가 팔짝팔짝 뛰면서 “내 다 나았다 아이가”라며 외쳤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사건을 통해 그 마을에 복음의 뿌리가 내리게 하셨고 마침내 교회를 세우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홍 전도사님은 그 사건 이후 단 한 번도 병자를 치유하는 기적을 행한 적이 없습니다.

[국민일보] 전재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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