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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물 한 방울도 계속 떨어지면 큰 바위를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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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민국은 지금 정신 건강에 빨간 불이 켜져 있습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4년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총 1만 2000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은 자살률로, 특히 20~30대의 경우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2003년 10위에서 2년 만에 1위로 뛰어올라 ‘자살 공화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대한민국은 이제 육체의 건강만큼 정신건강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마음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합니다. 각박한 현실에 치여 삶의 희망을 빼앗겨 버려서는 안됩니다. 백 번 찍어 넘어가지 않으면 뿌리 채 뽑아 버리는 마음으로 인생을 사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백만 번의 프러포즈”의 저자 조용모 씨의 삶이 그런 삶이었습니다. 고학으로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하고 5급 사무관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였지만 스물 일곱의 나이에 뺑소니사고로 한쪽 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를 얻었다고 합니다. 자신도 독학으로 공부를 했기 때문에 어려운 아이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야학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하숙집으로 돌아가다가 다리를 잃었다고 합니다. 그 후 다리만 잃은 것이 아니라 살 이유를 잃어버리고 약국마다 돌아다니면서 수면제 80알을 사서 한입에 털어 넣었지만 사망 진단 후 3일 만에 깨어났다고 합니다.

모두가 포기하고 병실을 떠났지만 어머니는 사흘 동안 잠 한숨 자지 않고,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간절한 마음으로 자신이 다시 깨어나기를 기도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살아나 세 가지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첫째는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해서 살아줄 수는 없다는 것이었고, 둘째는 모두가 빌려 쓰는 목숨이고 언젠가는 죽음의 계곡으로 가게 될 것이니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었고, 셋째는 어머니가 살아 계시는 한, 그분의 두 눈에 다시는 이슬 맺히게 하지 말자는 것이었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만만치 않았답니다.

정신차리고 취직을 하려고 했는데, 서류 심사는 합격해도 면접에만 가면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러기를 109번, 110번째 보험회사에 취업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열정'이라는 무기로 세상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과감하게 깨뜨리며, 가는 곳마다 '세일즈 신화'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그는 자신을 친 운전자를 알게 되었지만 이미 그의 아내는 가출했고 자신은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버린 그를 용서했다고 합니다. 용서해줄 바엔 살았을 때 용서해 주어야 하겠다는 마음으로 "내가 너를 용서하니 사는 날까지 사람답게 살아라."라고 편지를 썼다고 합니다. 그리고 망가진 인생을 사는 가해자의 아이들을 7년이나 도와 주었다고 합니다. 어떤 상황이든 희망을 가지고 일어나야 합니다. 무지개는 이미 내 마음 속에 있습니다.


- 김필곤 목사 열린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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