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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자궁암을 치료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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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이순자 권사 (여, 56세, 충남 아산시 선장면)

남편의 핍박에도 지켜온 십자가의 신앙

  나는 불교 집안의 남자와 결혼을 했는데,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마을 사람의 전도를 받고 교회에 나가게 되었다. 처음 찾은 교회였지만 왠지 모르는 마음의 평안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기분을 계속 느끼고 싶어서 였는지, 구원의 확신과 믿음도 없었지만 교회에 가는 것을 좋아해 계속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다.

  내가 교회에 다니는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나를 혹독하게 핍박하기 시작했다. 결혼할 당시 자상했던 남편의 모습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고, 더욱 더 완악해져서 교회에 다녀온 나에게 독설을 퍼부어대며 구타를 해 대었다.
  그러나 남편이 그러면 그럴수록 나의 믿음은 점점 커져 굳은 신앙심을 갖게 되었다. 남편은 안 되겠다 싶었는지 “예수만 안 믿으면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주겠다”며 나를 설득하기에 이르렀다.

  나는 남편의 핍박과 설득에도 흔들림 없이 하나님께 매달리며 더욱 간절히 기도했다. 그리고 기도 할 때 마다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렸다.
  결국 남편은 아예 가족을 버리고 불륜까지 저지르더니 마침내 집을 나가고 말았다. 어린 남매와 시어머니까지 모시고 살아갈 날이 막막했으나, 남편에게 수없이 구타를 당할 때 이미 목숨을 하나님께 의탁했기에 우리 식구들의 앞날도 책임져 주시리라는 확신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런 상황에서도 남편을 미워하지 않고 남편의 구원을 위해서 매일 기도하며 기다렸다. 결국 수년이 흘러서 남편은 몸과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로 병을 얻어 집에 돌아왔다. 나는 남편에게 어떠한 정도 느낄 수 없었지만, 남편의 영혼을 불쌍히 생각하며 진실된 마음으로 남편을 보살피게 되었다. 마침내 남편은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영접하고 천국으로 떠날 수 있었다. 

안수기도로 암 덩어리가 떨어져 나가다.

  그 후 더욱 정성을 다해 주님을 섬겼고, 그렇게 주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지내는 날들이 너무나도 행복했다.
  그러던 어느 날, 몸이 피로해지고 아랫배 부분에 묵직한 것이 생기더니 점점 배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니 청천벽력과 같은 자궁암 판정을 받게 되었고, 그동안의 고생스러운 세월이 한순간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성실히 살아온 내게 암이 찾아왔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았다.
  또한 생활도 여의치 않은데다 아들이 해외선교 중이어서 의지할 데도 없었기에 살아야겠다는 마음 보다 ‘천국에 가는구나’ 하는 생각으로 몇 날을 보냈다.

  어느 날 문득 죽기 전에 안수기도나 한번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교회에 갔는데, 마침 목사님이 안 계셔서 사모님께 안수기도를 받았다. 사모님은 3시간 동안이나 나를 붙잡고 진땀을 흘리시며 눈물로 간절히 기도해주셨다. 그렇게 기도가 끝난 후 힘이 들어 누워있는데 배가 아프기 시작하였다. 화장실에 가보니 변기 가득 한꺼번에 시커먼 핏덩어리가 쏟아지는 것이었다. 나는 겁이 나서 사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사모님은 암 덩어리가 다 떨어져 나갔으니 이제는 살수 있다고 말씀 하셨다.

  나는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많이 놀랐지만 이내 마음이 평안해졌고, 하나님께서 치료해주셨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다. 그저 아무런 힘없이 죽음을 맞을 수밖에 없던 내게 암 덩어리를 떨쳐내 주시고 치료해 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금식기도를 통해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

  많은 연단 가운데 더욱 성숙한 신앙인으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놀랍고 감사하다. 신앙생활을 하는 가운데 여러 가지 환란을 만날 때가 있다. 그러나 그 환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느냐가 더욱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이제는 내게 어려움이 닥쳐 올 때 마다 강남금식기도원에 가서 금식기도를 한다. 작년에는 가족구원을 위해 10일 동안 금식기도를 하며 하나님께 간구했다. 예배시간마다 많은 은혜를 부어주셔서 강한 믿음과 담대한 믿음의 소유자가 되었다. 그러한 믿음을 가지고 가족들에게 복음을 전했더니,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셔서 강퍅했던 가족들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은혜를 선물로 주셨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나를 위해 일하시고 계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할렐루야!
 
금식하며 간절히 기도하는 심정을 모두 다 헤아려 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했기에, 나는 기도제목만 생기면 기도원에 올라가게 된다. 그리고 능력과 은혜를 주시는 주님께 감사함으로 더욱 열심히 교회에서 봉사하며, 사회복지관에서도 노인들을 사랑으로 돌봐주고 식당 일도 돕고 있다.

  나 같이 무지하고 연약한 자를 사랑해주시고 구원해주심에 감사해서 기쁨으로 봉사한 것 뿐 인데, 주님께서는 더 큰 복을 허락하시고 나의 모든 필요를 아셔서 부족함 없이 채워주시고 계신다.

  또한 오래전 남편에게 구타당한 턱이 어긋나서 발음이 부정확하고 말하기도 너무 힘이 들었는데, 어눌한 입을 열어 예수님을 증거하자 턱이 많이 부드러워지고 발음도 자연스러워졌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풍성하신 사랑이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말로 다 형언할 수가 없다.

  이번에는 전도할 사람들을 정해놓고 기도원에서 주님 앞에 엎드려 3일 금식기도를 하게 되었다. 기도를 하면 할수록 마음 깊은 곳에서 영혼구원에 대한 열정이 타오르며, 주님의 마음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이제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을 품고 세상에 나아가 복음을 증거하며 주님께만 영광 돌릴 것을 다짐한다.

<정리 : 강남금식기도원 간증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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