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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심은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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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자권사 (여, 65세, 호주열린문교회, Australia Auburn)

  나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매일 술을 마시고 들어오셔서 가족들을 괴롭히며 불화만 일으키시는 분이셨다. 아버지는 술을 마시지 않고서는 단 하루도 살아 갈수 없을 정도였으며, 주사는 날로 더 심해져만 갔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성장한 나는 술 마시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싫어했고, 결혼도 술 마시는 사람과는 하지 않겠다고 결심의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런 중에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중학교시절 무작정 교회를 찾아갔다. 그 후부터 교회에 열심히 다니게 되었고, 시간이 흘러 혼기가 찬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신앙심이 좋은 청년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뿐, 남편은 나와 3남 1녀의 자녀들을 남겨두고 42세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젊은 나이에 혼자 된 나는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막막했으나,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안간힘을 다해 살 길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회사구내식당에 주방장으로 취직을 하게 되었고 20년 동안 그 곳에서 일을 하였다.

  혼자서 4명의 자녀들을 키우며 가정을 꾸려나가는 것이 너무 힘이들어 차라리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많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럴 때마다 나를 붙잡아 주시고 위로하여 주실 뿐만 아니라 믿음도 성장시켜 주셔서 다시금 살 수 있도록 힘을 주셨다.

  어려운 순간순간 마다 하나님께서 친히 나와 자녀들을 불꽃같은 눈동자로 지켜보시며 돌봐 주신다는 것을 깊이 깨달은 나는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헌신하겠다고 다짐하였다. 교회 일에 더욱 적극적으로 앞장서며 여전도회장과 구역장으로 섬기게 되었고, 성가대장으로도 충성을 다하였다.

몇 년 전에 교회 식구의 소개로 강남금식기도원을 알게 되었고, 휴가 때가 되면 기도원에 찾아가 맡은 직분과 자녀들을 위해서 금식기도를 하였다. 사람들은 금식기도를 하러가는 내게 “무슨 문제가 있어요?”하고 물어온다. 그러면 나는 “문제가 생겨서라기보다는 문제가 없을 때 미리 기도해야지요.”라고 대답한다. 무엇보다도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내게는 너무나도 귀한 시간이었다.

  특히 막내딸이 얼마 전 집을 팔려고 내놓았는데 팔리지가 않아 기도원에 가서 한 달 아침금식을 작정했다. 그렇게 막내딸이 기도원에 올라가 작정기도를 시작한지 일주일 만에 집이 팔렸다고 연락이 왔고, 막내딸은 무척이나 기뻐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눈물로 간증하였다. 이렇게 주님을 의지하는 자를 버리시지 않으시고 도와주시는 하나님께 무한 감사를 올려 드린다.

  나는 지금까지 자녀들과 나의 모든 삶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아왔다. 때론 사는 것이 고생스럽고 힘들기도 했지만, 돌아보면 하나님께서는 나와 자녀들의 쓸 것을 미리아시고 부족함없이 모든 필요를 채워주셨다. 또한 자녀들은 착하고 건강하게 장성하여 교회에서 집사로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으며, 사회에서도 인정을 받고 부족함없이 잘 살고 있다.

  자녀를 양육하고 오랜 시간 홀로 살아 온 나는 5년 전에 호주에 살고 있는 안수집사님과 재혼을 해서 지금은 호주의 영주권자로 많은 복을 누리며 살고 있다. 한국을 생각하면 나의 삶을 변화시켜 놓은 강남금식기도원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 이번에도 2년 만에 한국에 들어오자마자 곧장 강남금식기도원에 올라가 3일 금식기도부터 시작했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주님의 첫사랑을 경험한 그곳에서 변함없으신 주님의 사랑을 다시 체험케 되는 시간이었다.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고린도후서 9장 6절)”는 약속의 말씀처럼, 진심어린 기도를 심은 대로 축복해 주신 하나님께 무한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정리· 강남금식기도원 간증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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