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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부모님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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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정윤진(학생, 수유양문교회)

이제 중 3이 되는 저는 게임에 중독되어 항상 컴퓨터를 붙들고 살았습니다. “눈 나빠지니까 그만해라”하시는 어머니에게 온갖 짜증을 내며 “엄마가 왜 상관해? 난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라며 상처를 주었습니다. 엄마와 싸울 때마다 찬양테이프와 기독교책들을 찢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혼내면 뒤돌아서 욕하고 심지어 엄마를 때리고 싶은 충동까지 일었습니다.

한번은 제가 친척의 돈까지 훔치자 부모님은 절 잘못 키웠다고 우셨습니다. 아버지가 우는 모습은 처음 보았습니다. 아빠는 우시면서 “네가 우리집 기둥인 거 알지? 내가 더 일해서라도 널 키울게, 아빠가 미안하다..." 그 모습을 보니 아버지가 더 밉고 싫었습니다.

부모님은 일을 너무 많이 하셔서 병원에서는 어깨를 움직이지 말라고 했지만 그런데도 계속 일하십니다. 항상 어깨에 붙인 파스 냄새, 다리까지 다치셔서 붕대를 감았습니다. 늘 두 분 다 밤잠 못 주무시면서 일하십니다. 어머니는 제가 잘 때마다 울면서 기도해 주십니다. 그래도 저는 그런 부모님을 욕하면서 항상 친구들과 어울려 노래방에 가고 나쁜짓을 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2차 동계성회에 왔습니다.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듣는데 죄가 무엇인지, 내가 얼마나 큰 죄를 저질렀는지, 지난날의 잘못이 드러나서 한참을 울고 회개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방언이 나오더니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하나님과 부모님의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한 죄인인데 그런 저를 사랑하셔서 방언까지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감사해서 계속 울었습니다.

예배 시간시간마다 너무나 울면서 회개했고 특히 목사님께서 부모님에 대해 설교를 하실 때는 저의 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으신 부모님이 불쌍해서 통곡했습니다. 부모님께 잘못했던 것의 2배, 3배로 더 잘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사집회 전, 쉬는 시간에도 계속 눈물만 나왔습니다. 저를 애지중지 키워주셨다는 것도 아는데... 저를 낳을 때의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을 안겨드렸다는 생각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성회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 아빠 얼굴을 보니까 눈물이 났습니다. 화장실에 들어가서 물을 틀어 놓고 울었습니다. 그리고 밤에 1시간 동안 찬양을 하고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정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항상 집안 일 하기 싫어했고, 돈 받을 걸 조건 걸고 했는데 마음에서 ‘청소해야지. 엄마를 기쁘게 해드려야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집안정리, 설거지, 걸레질까지 아주 열심히 했습니다. 너무 힘들고 허리가 아팠습니다. 아빠를 도와 밤늦게까지 일하고 돌아오셔서 집안일 하시는 어머니가 생각나 눈물이 났습니다. 이젠 집안 일은 제가 할 겁니다. 주님과 부모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겁니다. 정말 윤석전 목사님과 저를 변화시켜주신 주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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