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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주여, 영혼의 빈자리를 채우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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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열린교회에 전춘기 장로님이 계십니다.
장로님은 2년 전인 2004년 11월22일, 편도선암이 임파선으로 전이된 2기 상태, 5년 생존율이 50%란 진단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그날 그의 병상일지를 읽어드립니다.

장로로 장립한 지 9년째, 그동안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성실하게 봉사했고, 온갖 교회의 직책도 맡아왔다.
구원의 확신은 분명하니까, 지금 당장 죽더라도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천국에 갈 것은 확실하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 갔을 때, 나는 너무 너무 부끄러울 것이다.
왜냐하면, 참으로 부끄럽게도 그동안 교회의 전도부장을 맡아서 수많은 노방전도를 나갔고, 새가족부를 조직하여 부장을 맡아 연속 4년이나 정열적으로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막상 나 혼자 힘으로 전도하여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확실하게 하나님 앞에 선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에 병원에 입원하면 과연 살아서 나올지 죽어서 나올지 모르는 예측불허의 상황이지 않은가?
이대로 입원할 수는 없다. 암의 통증이 아무리 심하더라도 복음을 전하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내 빈 자리를 채울 영혼을 주님 앞에 구하자!

금방이라도 오른쪽 귀는 떨어져 나갈 것 같이 아프고, 머리가 터질 것 같은 통증은 마약을 먹어가며 참았다.
그리고 새벽마다 교회에 나가서 주님 앞에 사생결단하는 심정으로 꿇어 엎드리기로 했다.
내 빈 자리를 채울 다섯 사람의 영혼을 기필코 전도할 것이다. 그 전에는 나는 죽을 수도 없고 입원할 수도 없다.
이것은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고, 바로 나 자신을 위한 ‘절대 절명의 과제’ 인 것이다.
나의 이 결연한 의지는 그 누구도 말리지 못할 것이다.

“주여, 이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왜 이렇게 주책없이 자꾸만 눈물이 나오는 거야?!

장로님은 12월20일 입원하기로 예약을 해놓았습니다.
암 진단받은 11월22일부터 한 달 동안 자신의 빈자리를 채울 다섯 사람의 영혼을 교회로 인도하여 등록시키고 참으로 기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병원에 입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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