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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기도가 기적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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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증 : 김기홍·윤영노 집사 (여의도순복음 제2교회)

뇌출혈로 7차례나 수술 받아
가망없던 상황 기도로 반전 돼 

2005년 11월 어느 날 금요철야예배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남편이 머리가 아프다고 했다. 자정을 넘어 남편이 근무하던 영동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진찰받은 결과 뇌출혈로 위태로운 상황이라 당장 수술이 필요했다. 


그날 저녁 남편은 수술대 위에 올랐고, 10시간 여 동안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혈액이 돌지 않아 다음날 재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리고 혼수상태가 이어졌다. 20여 일간의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뒤에는 두 달동안 중환자실에 머물며 치료를 받아야했다.

당시 제2지교회 담임이셨던 전 목사님은 금요철야예배는 물론 새벽예배, 기도원 성령대망회 등 예배 시간마다 성도들에게 남편을 위한 중보기도를 요청하고 함께 기도해주셨다. 교구담당 교역자님은 물론 강남대교구 교역장님과 많은 교역자님 그리고 교구식구들도 병원으로 찾아와 기도해주었다.

그러나 남편은 뇌에 염증이 생기면서 1년동안 일곱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아야했다. 거기에 다 합병증까지 생겨 몸은 마른 북어처럼 형편없이 변해버렸다. 상황이 악화될수록 나는 더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를 드렸다. 병실에 누워있는 남편을 간병하는 중에도 새벽마다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렸다. 남편을 위해 드린 기도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병원에서는 남편과 같은 증상으로 벌써 20년째 움직이지도 못하고 누워있는 교수를 예로 들며 남편의 상황을 최악으로 보고 있었다. 언제 어느 순간에 죽음을 맞이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라 새벽마다 자리를 비우고 교회에 가는 나를 이상하게까지 생각했었다. 하지만 나는 아들과 교대해가며 남편의 병상을 지키려 노력했고, 기적을 베푸어주실 하나님의 손길을 기대하며 쉬지 않고 기도했다.

남편은 중환자실에 누워있으면서 계속해서 악몽에 시달렸다고 했다. 꿈에 뱀과 쥐가 많이 나타난다며 물리쳐 달라고 기도를 부탁하기도 했다. 몽유병 환자처럼 때론 강변도로를 헤매기도했다고 한다. 나는 사탄의 계략임을 알고 기도로 물리쳤다. 하루는 남편이 꿈에 예수님을 보았다고 했다. 감옥에 갇혀있는 자신을 빼내어 달라고 예수님께 부탁드렸더니 예수님이 “온전히 믿는 자만 감옥에서 나올 수 있다”며 거절해버리셨다고 한다. 그래서 “저는 교회도 다니고 봉사도 했다”고 말씀드렸더니 샤워기같이 생긴 것으로 남편을 씻겨주시더란다. 이 꿈은 믿는 자들이 누워있는 남편을 위해 병원에 와서 기도해주고 가면 어김없이 꾸었다고 했다. 아마 남편을 위한 기도가 그때마다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나타나 남편을 변화시키고 있는 듯 했다. 

이 일이 있고난 뒤 남편은 조 목사님께 기도를 두 번 받았다. 한 번은 전화통화로 기도를 받았고, 또 한번은 퇴원 후 최 목사님의 추천으로 지난해 11월 제2지교회 축복예배가 있던 날 받았다. 남편이 두 번째 기도를 받으러 교회를 찾은 건 기적이었다. 죽음을 내다보는 사람들의 걱정을 뒤로하고 남편은 점차 상황이 호전되면서 기력을 되찾았다. 함께 근무했던 직장동료들과 간호사들은 남편이 살아난 것이 기도의 힘 때문이라고 했다.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씩 물리치료를 받으로 병원에 가면 남편을 알아보는 사람들은 남편이 걸어다니는 모습, 그 자체가 하나님의 살아있는 증거요 전도라고 했다.

기적은 또 있었다. 1년여 동안 입원해 있었기 때문에 병원비 마련이 걱정이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것으로 채워주셨다. 남편은 병원에 근무하는 동안 단체보험에 가입했다. 남편이 일곱 차례 수술을 받고 누워있는 상황을 지켜본 보험회사에서 병원비를 내고도 남을 만큼의 보험료를 보상해준 것이었다. 그 덕에 재건축되어 분양받았던 아파트에도 입주할 수 있었다. 

고통당할 때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소원을 들으신다는 것을 우리는 알았다. 남편과 나는 우리가 겪은 일을 통해 기도만이 살 길이고, 응답이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자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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