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지존파 두목 김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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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이 미술시간에 크레파스를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담임선생님으로부터 꾸지람을 듣고 있었습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을 차마 말할 수 없었던 소년은 침묵하였습니다.
선생님이 말했습니다.
"다음부터는 훔쳐서라도 준비물을 가져오너라."
17년 후 이 소년은 지존파의 대부 김기환이라는 이름으로 법정에 섰습니다.
그는 결국 사형당하였습니다.
그의 최후 진술은 이런 말이었습니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의 말 한마디가 제 인생을 이렇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말 한 마디가 중요합니다.
한 마디 말을 잘 못 한 것이 이런 결과를 낳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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