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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하프타임이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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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대 대통령 가운데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더 크게 세계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지미 카터일 것이다. 사람들은 그를 향해 "지미 카터는 백악관을 디딤돌로 사용한 유일한 대통령"이라고 말한다.

그는 '세계 평화의 사도' '세계의 양심'으로 불리며 갖가지 국제 분쟁의 해결사로서 일하고 있다.
또한 집 없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집을 지어주는 세계적인 집짓기 운동(해비타트)을 펼쳐 수많은 나라의 봉사자들과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그는 "후회가 꿈을 대신하는 순간 우리는 늙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전보다 후반전을 더 잘 뛰고 있는 대표적 인물이다.

하프타임은 인생을 축구 경기에 비유해 전반전과 후반전이라는 인생의 갈림길에서 '의미 찾기'를 하는 것이다.
인생의 전환점인 하프타임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후반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또한 하프타임은 자신이 달려온 삶과 앞으로 달려가야 할 후반전을 위한 작전타임의 시간인 셈이다.

인생의 하프타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렇다면 하프타임 이후 후반전의 의미는 무엇인가.
'후반에 하는 경기'라는 개념이 적합하다.
하프타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의 후반 25년에서 30년을 얼마든지 황금기로 만들 수 있다.
마라톤의 목적은 42.195㎞ 풀코스를 완주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전반전을 달려온 우리에게 아직도 후반전이 남아 있다.

헤밍웨이는 "어떤 사람에게 있어 최악의 죽음은 자기 삶의 중심, 진실로 그를 현재의 그로 만들어주는 것을 상실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퇴직이란 말은 모든 말 중에서 가장 혐오스러운 단어"라고 말했다.

우리의 인생은 결코 퇴직이 없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분명한 정체감과 목표를 잃지 않고 계속 목표를 점검하고,
방향이 바른가를 점검하고 전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하프타임이 필요한 이유다.

- 박호근 하프타임 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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