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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도에게 절망이란 없습니다

  • 이한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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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80) 성도에게 절망이란 없습니다 (신명기 19장 1-13절)


< 도피성이 무엇입니까? >

 본문에서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서 세 성읍을 너를 위해 도피성으로 구별하라고 했습니다(1-2절). 도피성은 요단 서편의 가나안 땅에 있는 3개 성읍과 요단 동편에 있는 3개 성읍 등 총 6개 성읍을 레위 지파에게 할당된 48개 성읍 중에서 따로 구별해 지정했습니다(민 35장). 본문은 도피성 제도에 관한 몇 가지 사실을 알려줍니다.

 첫째, 도피성은 도피하기에 너무 먼 곳에 있지 말아야 했습니다. 가나안 땅 전체를 세 구역으로 나누어 길을 닦고 모든 살인자를 그 성읍으로 도피하게 했습니다(3절). 왜 땅 전체를 세 구역으로 나누어 길을 닦게 했습니까? 각 구역의 중심에 도피성을 설치해 어디서든지 하루 이내에 쉽게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두기 위해서였습니다. 도피성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으면 도피자가 도피성으로 들어가기 전에 피의 복수자에게 잡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6절).

 둘째, 도피성은 부지중에 살인한 사람을 위한 성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도끼로 벌목하다가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이웃을 죽게 했으면 도피성으로 피해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습니다(4-5절). 오늘날의 개념으로 말하면 보복운전으로 사고를 일으켜 사람을 죽이면 도피성에 피해도 보호받지 못했지만 정상운전 중에 불의의 사고를 일으켜 사람을 죽이면 도피성에서 보호받을 수 있었습니다.

 셋째, 도피성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성이었습니다. 본문 2절과 7절에는 하나님은 반복해서 “세 성읍을 너를 위하여 구별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도피성은 부지중에 살인한 자를 보호하려는 제도였지만 누구든지 그런 살인자가 될 수 있기에 궁극적으로 도피성 제도는 모든 백성들을 위한 제도였습니다. 만약 보복 살인이 과실 치사자에게까지 적용된다면 이스라엘 사회는 보복살인의 악순환으로 큰 혼란에 빠질 것입니다. 결국 도피성 제도는 인권보호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사회의 질서유지를 위해서도 주어진 제도였습니다.

< 성도에게 절망이란 없습니다 >

 도피성 제도는 무죄한 피의 가해자나 희생자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제도였습니다. 부지중에 사람을 죽여 평생 쫓겨 다닌다면 얼마나 비참한 일입니까? 그런 절망적인 인생들을 위해 도피성이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안심이 됩니까? 지금도 절망적인 사람이 달려가 피할 영원한 도피성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입니다. 길이 다 막혀서 희망이 없을 때 예수님을 찾으면 예수님이 길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결국 도피성 제도가 가르쳐주는 중요한 교훈 중의 하나는 성도는 어떤 경우에도 절망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기가 닥칠 때 침착하게 믿음으로 반응하고 주님께 더욱 가까이 가면 위기는 기회가 됩니다. 그러므로 문제가 생기면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하나님! 이 문제를 믿음으로 잘 극복하면 축복도 뒤따라올 줄 믿습니다. 앞으로 어떤 축복을 주실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살면서 어떤 문제를 만나도 감사를 잃지 않게 하시고 더욱 주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더욱 사랑함으로 문제를 축복의 발판으로 삼게 하소서!”

 살면서 넘어지는 것은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나 넘어진 후에 깨닫지 못하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현재의 시련은 큰 인물이 되기 위해 작은 것을 희생하는 과정이라고 여기십시오. 하나님 안에 있기만 하면 고난과 시련과 두려운 일조차 인생 역전의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것 외에 다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굳건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단 종교의 제일 특징은 종말론, 귀신론, 신비론 등으로 두려움을 확대재생산 하는 것입니다. 무서운 생각과 영상과 얘기를 통해 사람의 심령을 약화시키는 것은 이단이 쓰는 유용한 자기 세력 확대 방법입니다. 시대와 현상을 분별하고 종말의식을 가지는 것은 좋지만 종말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은 없어야 합니다. 종말에 대한 경각심은 가지되 “예수님 안에서는 언제나 길이 있다.”는 것을 믿고 평안과 감사를 잃지 마십시오. 하나님 앞에 잘 설 준비를 하면 난리가 나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큰 환난 중에도 살 사람은 삽니다.

 미국 911 테러 때 한 교민은 아침에 무역 센터로 출근하는데 도로가 너무 막혀서 발을 동동 굴렀지만 나중에 보니까 도로가 막힌 것 때문에 극적으로 산 것이었습니다. 때로는 길이 막히는 것이 복이 되기도 합니다. 만사형통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때로는 되는 일이 없는 것 같지만 거기에도 하나님의 선한 뜻과 섭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든지 그 상황이 주는 의미를 깨달으면 그것은 복이 됩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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