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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2월 7일] 악한 지도자·악한 행위를 잘 분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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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428장(통 48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계시록 2장 18∼29절


말씀 : 예수님은 일곱 교회 중 네 번째로 두아디라교회에 말씀하셨습니다. 이 교회도 다른 교회처럼 주님으로부터 칭찬과 책망을 모두 들었습니다. 우선 예수님은 두아디라교회가 행함에 있어, 그것도 사랑 믿음 섬김 인내 등 모든 부분에서 처음보다 지금이 더욱 훌륭하고 성장한 모습이라고 칭찬하셨습니다.

하지만 두아디라교회 역시 앞선 버가모교회와 마찬가지로 준엄한 책망을 받았습니다. 자칭 선지자인 여자 이세벨을 용납한 죄였습니다. 여자 이세벨이 교회와 성도들을 음행과 우상의 제물을 먹는 지경으로까지 끌고 갔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주님은 악한 여자 이세벨과 진리를 좇지 않고 악한 지도자를 따라 부화뇌동하며 죄악을 범한 성도들에게 심판을 선포하셨습니다.

두아디라교회나 버가모교회를 보면 아름다운 교회가 추악한 죄악에 빠지는 이유와 과정이 매우 닮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두 교회 모두 사악한 거짓 지도자를 용납했습니다. 버가모교회에는 니골라당이 들어왔고, 두아디라교회에는 이세벨이 들어와 리더십을 행사했습니다. 지도자가 참된 목자인지, 악한 삯꾼인지를 잘 분별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가 죄악에 빠지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

뿐만 아니라 악한 지도자들은 음행, 우상숭배 등 누가 봐도 악행을 일삼으면서 교회와 성도까지 죄악에 빠지도록 몰고 갔습니다. 교회는 어처구니없게도 이것마저 용납했습니다.

버가모교회와 두아디라교회는 행위에 있어 칭찬받는 교회였기 때문에 여태껏 살아온 것과 정반대인 행동이 죄악임을 쉽게 분별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믿음을 지키느라 순교도 불사하던 교회에 우상숭배를 권하거나 사랑과 섬김으로 인정받던 교회에 음행을 권한다면 성도들은 당연히 이것이 죄악임을 알 수 있고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꼭 성도가 아니더라도 음행, 우상숭배, 거짓말, 교만, 분쟁 등이 죄악이라는 것쯤은 불신자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와 성도들은 이런 분별력조차 상실했습니다. 이것이 교회가 죄악에 빠지는 두 번째 단계입니다.

지도자와 선과 악에 대한 분별력을 잃으면서 그토록 아름다웠던 교회가 처참한 지경으로 무너졌습니다. 특정한 교회가 아니라 두아디라, 버가모 교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양상이 희귀한 일이 아니라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음을 경각심을 갖고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도자에 대해, 또는 어떤 행위에 대해 그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지 아니면 죄를 범하는 일인지 잘 분별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이를 위해 말씀을 늘 가까이하며 말씀을 기준으로 삼고 성령님과 동행해야 할 것입니다.

기도 : 사랑하는 주님, 주께서 목숨을 바쳐 사랑하신 우리가 늘 말씀의 반석 위에 서 있게 하옵소서. 올바른 분별력을 갖게 하시고, 어떠한 것이든지 사소한 죄악에라도 빠지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늘 동행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호진 목사(서울 언약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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