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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3월 7일] 샤론의 꽃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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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샤론의 꽃 예수’ 89장(통 8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아가 2장 4∼6절


말씀 : 소명을 알지 못할 때는 넓은 세상이 크고 화려하게만 보였고, 나 자신을 한 송이 작은 꽃처럼 작고 초라하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소명으로 나의 삶을 새롭게 해주십니다. 그 소명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처럼 열매 없는 곳에서 열매 맺고, 향기 없는 곳에서 향기 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2절에서 자신의 소명을 확인한 신부가 신랑 되신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이 먼저 이 땅에서 그렇게 사셨음을 비로소 깨닫습니다.

먼저 주님은 숲 속의 사과나무처럼 사셨습니다. 요한복음 15장에서 주님은 포도나무로 비유되지만, 오늘 본문에선 사과나무에 비유됩니다. 사과나무는 맛난 열매와 향기를 전하는 과일나무입니다. 이 사과나무가 수풀 가운데 서 있습니다. 수풀은 복수형으로 숲 속을 뜻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걸어도 방향도 끝도 알 수 없어 길을 잃기 쉬운 숲 속은 세상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생명 없고 열매 없는 세상에 오셔서 한 그루 사과나무처럼 맛과 향기, 열매를 나누셨습니다. 이 땅에 생명을 주시기 위해 말구유에서 나시고 나사렛에서 무명인으로 사셨으며 십자가에서 죽으시기까지, 생명 없는 이 땅에서 향기 나는 삶을 사셨습니다.

또 주님은 나보다 먼저 ‘샤론의 꽃’이 되셨습니다. 나를 세상에 보내시기 전 나보다 먼저 이 땅에 오셔서 샤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 사셨습니다. 죽어가는 세상에 먼저 오셔서 생명의 열매를 나누셨습니다. 우리는 가시나무 같은 세상에서 사는 것이 힘들고 외롭다고 말하지만, 주님은 머리에 가시면류관을 쓰셨습니다(마 27:29).

가시면류관을 쓰신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면 우리가 당하는 고난은 고난도 아니며, 도리어 주님을 따라 사는 생명의 길이 얼마나 귀하고 영광스러운지 알게 됩니다. 신부는 3절에서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열매는 내 입에 달았도다”라고 고백합니다.

소명을 확인한 신부는 가시덤불 같은 세상에서 소명에 따라 살기 위해 세 가지 기도를 시작합니다. ‘새 힘을 얻게 하소서(Strengthen Me)’, ‘나를 시원케 하소서(Refresh Me)’, ‘나를 안아 주소서(Embrace Me)’입니다.

건포도와 사과는 주님이 세상을 구원하심으로 믿는 자에게 나눠주시는 열매입니다. 자유 기쁨 평안 소망 치유 안식 능력 부요 천국 등 세상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영적 보화가 주님 안에 가득합니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며 주께 나아가는 자마다 값없이 누리게 되는 것들입니다. 오늘 나의 고백이 신부의 이 고백처럼 되기 바랍니다. “내가 (주를) 사랑하므로 병이 생겼음이라.”

기도 : 사랑하는 아버지, 주님처럼 소명을 붙잡고 살아가게 하시고, 주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구원의 열매들을 오늘도 맛보며 주님을 따라 세상 속에서 향기 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철웅 목사(알타이선교회 순회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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