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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3월 8일] 신앙생활이 흔들릴 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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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338장(통 36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아가 2장 7∼13절


말씀 :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우리와 늘 함께하시는 주님이 때로는 매우 멀리 떨어져 계신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신앙생활이 흔들릴 때입니다. 본문에서 노루와 들사슴이 등장하는 이유는 흔들리는 우리를 비유하기 위해서입니다. 노루와 들사슴은 아름답고 귀엽지만 작고 사소한 소리에도 놀라 도망가는 동물입니다. 이 비유는 주님과의 교제가 이 땅에서는 깨어지기 쉽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앙생활에 굴곡이 생기는 이유는 이 땅에서 주님과의 교제를 제한받기 때문입니다(8∼9절). 오늘 본문의 산, 작은 산들, 벽 뒤, 창과 창살 틈 같은 시적 비유는 지상에서 주님과 나누는 교제에 시공간적 장애물이 많음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신앙생활이 흔들릴 때 이를 이기는 세 가지 방법을 말씀합니다.

먼저 오늘의 어려움을 넘어 먼 곳을 바라보며 사는 것입니다. 눈앞의 장애물을 이기려면 길게 보고 멀리 보며 살아야 합니다. 이 땅은 우리가 영원히 머물 처소가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10절)”

겨울이 지나 비도 그치고 우기가 끝나서 봄이 내려 꽃이 피는 계절이 시작되었다고 말씀합니다(11∼12절). 조너선 에드워즈 목사님은 이 봄의 계절이란 주님께서 신부에게 하늘의 은혜를 베푸는 시간이며, 신령한 것으로 회복시키시는 구원의 시간이며, 회복의 시간이요 부흥의 시간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보다 넓은 뜻으로는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내세를 기억함으로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내라는 것입니다. 이 괴로운 땅은 우리가 영원히 살 처소가 아님을 기억하라는 말씀입니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1∼3)”

몽골에 가면 끝없이 이어지는 평지와 하늘이 맞닿는 지평선을 볼 수 있습니다. 몽골인은 뛰노는 말과 함께 지평선 끝을 바라보며 삽니다. 그래서 시력이 4.0인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독수리처럼 멀리 보는 시력입니다. 육신의 눈도 멀리 보는 훈련을 하면 이처럼 좋아지는데, 영적인 눈도 멀리 보는 훈련을 함으로 오늘의 고난을 넉넉히 이길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 주님도 그러하셨습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히 12:2)” 주님 뜻대로 살려고 하는 성도에게 고난은 필연적으로 따라옵니다. 고난으로 신앙생활이 흔들릴 때 길게 멀리 보며,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 : 사랑하는 아버지, 세상에서 받는 고난으로 인하여 때로 나의 신앙이 흔들릴 때,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철웅 목사(알타이선교회 순회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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