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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주 5일 근무와 기독교 문화 전략

첨부 1


주5일 근무와 기독교문화 전략

 

김종걸 (수도침례신학교)

 

 

1. 문제의 제기

우리사회는 1998년 IMF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주5일 근무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이래 주5일 근무는 지난 몇 년 동안 사회의 핫 이슈로 등장해 왔다. 그럼에도 사용자와 노동자의 이해관계가 다르고 갈등은 커져 오랫동안 노사정의 지루한 협상과정과 논쟁이 있어왔다. 여기에 주5일 근무를 놓고 교계 안에서도 논쟁이 일고 있다. 사회적 갈등으로 확대된 이 문제에 대해 기독교계가 다양한 의견을 제기함으로서 교계 안에 분쟁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그러기에 한국교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 가운데 시급하게 방향을 제시해야 할 문제가 주5일 근무에 대한 시각이다. 이미 주5일 근무가 공무원, 금융권 및 일부기업체로부터 실시되고 있고, 개정된 근로기준법이 2003년 8월 29일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2004년 7월부터는 사업장별로 단계적으로 매주 연휴시대가 열린다. 이제는 전 국민이 주5일 근무를 당연시하고 있다. 그야말로 ‘일하기 위해 쉬는 것이 아니라 쉬기 위해 일하는 시대의 시작’인 것이다. 이제는 거부할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주5일 근무라는 새로운 삶의 패턴에 대해 많은 목회자들은 교인들의 주일성수 문제로 불안해하고, 주5일 근무 실시로 변화될 문화생활에 대해 교회가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가의 문제로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이제 교회는 주5일 근무가 가져올 사회적 변동에 대해 목회적인 차원에서의 대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해야만 한다. 단순히 교회가 주말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회 출석률을 높이는 미시적 접근이나 교회가 성도들의 주말을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탈피하여 좀더 미래적이고 건강한 문화창출을 위하여 책임 있는 건설적인 대안을 준비해야 한다. 왜냐하면 교회는 현실의 변화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고 그 속에 사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특별히 주5일 근무로 인한 사회변화 속에서 ‘안식’(엿새는 일하고 하루는 쉰다)과 ‘주일성수’의 개념을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 수 있겠느냐는 것은 우선적 과제임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주5일 근무에 대한 성경적 의미를 분명히 함으로써 그 기초와 방향성을 확립해야 한다. 이에 본고에서는 주5일 근무의 찬반 논쟁에 대해 살펴봄으로서 주5일 근무에 대한 입장을 피력하고, 주5일 근무의 전망을 고찰함으로서 기독교문화적인 관점에서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의 변화와 문화적 전략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2. 주5일 근무의 찬반 논쟁

 

주5일 근무는 기독교계에서 안식일과 주일에 대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주5일 근무는 십계명 중의 제4계명인 “엿새 동안 힘써 일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위반하고 있기에 반대해야 한다는 입장과, 다른 한편으로는 주5일 근무는 문자적 의미의 ‘엿새’로 해석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오히려 기독교계가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이 있다.

이에 필자는 이미 지상토론을 통해 그동안 논쟁되어 왔던 찬반의 주장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한국 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한 일부 보수적 기독교목회자들 사이에서 주5일 근무가 주일예배참석 교인수의 감소를 부추겨 결과적으로 교회재정을 악화시킬 것을 염려하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던 중에 주5일 근무에 대한 교계의 공식적인 반응이 제일 먼저 제기된 것은 조선일보(2001년 8월 13일자 조선일보 기고란[6면 상단왼쪽]에 서울교회[예수교장로회 통합측] 담임 이종윤 목사의 '週5일 근무'재고를 촉구하는 글)에 기고한 이종윤 목사의 주장이었다. 한기총의 교회발전연구위원회의 이름으로 나온 이 기고란에서 이종윤 목사는 주5일 근무제 반대결의사항을 세 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첫째, 성경정신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주5일 근무제도는 6일간 열심히 일하고 7일째를 안식일로 거룩하게 지키라고 한 십계명의 한 계명을 어기게 된다는 것이다. 하루를 쉬는 것이 성경적 진리이고 일반화된 규정인데 기독교인이나 세상사람들이 서구의 잘못된 제도를 수입한다는 것이 염려된다.

둘째, 사회질서가 무너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향락산업과 소비성향을 부추길 뿐이다. 세계최고수준의 165일-175일(반년)의 휴가를 갖게 만드는 서양의 타락한 노동관의 도입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특별히 불건전한 휴가와 청소년문제, 그리고 놀고 먹자는 식의 안일한 사회의식이 점차 팽배할 것이다. 또한 긴휴가로 인해서, 교회를 공동화(空洞化)시키거나 예비신자들이 교회 나가기가 어렵게 된다.

셋째, 국가 경쟁력이 감소될 것이기 때문이다. 산업경쟁력의 약화가 우려된다. 근면과 절제의 정신은 일제시대부터 기독교인들의 덕목이었고, 이미 칼빈과 청교도주의의 무한한 욕구에 대한 절제와 생활 속의 향락을 억제해야한다고 역설했는데 주5일 근무는 이에 반하는 행위일 뿐이다.

넷째, 교회의 전도문이 더 좁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시류에 따라 주말교회가 등장했고 토요일에 주일 1부 예배를 드리는 교회가 생긴 것만 보아도 성경적 교회관에 큰 차질이 생길 것이고 초신자나 전도대상자를 교회로 끌어들이기는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울 것이다.

이에 대해 한민제일교회의 이억주 목사는 주5일 근무 반대는 신중치 못한 일이라며 반대한다. 첫째, 주5일 근무 반대론자들의 주장은 주5일 근무가 십계명을 위반한다는 것인데, 이들의 주장은 성경 해석의 오류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주장은 출애굽기 20장9절에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라는 말씀을 근거로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일하라고 하셨기 때문에 5일 근무가 십계명을 위반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탐욕스러운 인간들이 하나님의 날인 제7일에도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일을 함으로 안식일 지키지 않을 것을 경고하시는 말씀으로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라고 하셨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지키도록 그 백성을 광야에서 훈련하실 때에 안식일에는 만나를 내려주지 않으셨다(출16:26-29). 그러므로 십계명은 안식일을 성별하여 하나님의 날로 거룩하게 지키라는 명령이지, 6일 동안 일하지 않는 것을 십계명을 어긴 것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성경은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음을 인하여 벌을 주셨을 뿐(출31:11-16) 어디에도 주6일을 모두 일하지 않는 것을 책망한 일이 없음을 유의해야 한다. ‘네 모든 일’이라고 하신 것은 직장에서의 일뿐 아니라 일상적인 개인의 일과 가정 일까지를 포함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주5일 직장근무가 십계명을 위반했다는 주장은 잘못 된 것이다.

둘째, 주5일 근무로 인한 경제적인 이해나 득실은 경제주체들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믿어야 한다. 주5일 근무가 정치적인 계산이 있느니 시기상조이니, 또는 노동시간의 길고 짧음의 문제 등에 대해서는 교회가 나설 일이 아니다. 교회는 변화되는 환경을 이끌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부정적인 요소는 줄이고 긍정적인 요소는 살려야 하며 기독교문화를 창출할 기회로 여겨야 한다.

민영진 대한성서공회 부총무는 “휴식은 하나님이 주신 거룩하고 복된 시간으로, 주5일 근무제가 되면 가정과 지신의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도 많아지고 사회에 고용증대의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엿새 동안 일하라고 하는 4계명 때문에 주5일 근무제를 반대하는 것이 성서적 근거도 빈약하다는 것은, 이 계명의 초점이 일하는 엿새에 있지 않고 거룩하게 지켜야 하는 안식일에 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제 우리는 노동을 하기 위해 쉬는 것이 아니라 휴식을 하기 위해 노동을 한다고 하는 히브리 종교와 기독교의 인간 존중 개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국 기독교가 십계명을 구실로, 노동자의 근무 일수만 강조하고 하루밖에 없는 휴식을 주일교회 봉사에 쓰도록 강요한다면 이것도 십계명 위반이다.

성기문 교수 역시 “안식일규정은 6일간 열심히 일한 대가로 하루를 쉬라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는 노동의 신성성과 휴식의 절대적인 필요성을 강조하시는 말씀일 뿐이다”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또한 한국사회의 열악한 노동계의 현실을 볼 때, 몇 일을 쉬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휴식의 질이 문제다. 주5일 근무제가 서구의 타락한 노동관이며 인간의 향락문화의 주요인이라는 논리는 역사적으로도 검증된 바도 없으며, 종교계와 경제계의 기득권 층의 일방적 논리라고 본다. 불건전한 소비문화창출은 오히려 자본주의논리로 무장한 언론매체나 재계나 일부 부유층에 의해서 확산되고 악화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쉽게 말하자면, 돈이 있어야 매주 주말에 향락산업을 부추기고 소비성향을 크게 자극할 수 있다. 오히려 주5일 근무는 자기개발과 가정을 돌아보고 무너진 가족관계나 건강관리 등으로 건강하게 사용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러한 창조적인 휴식은 오히려 건전한 노동문화와 산업경쟁력강화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기독교인이라면 일하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하는 것이며, 쉬는 것도 하나님의 창조질서중의 하나다.

문화선교연구원(원장 임성빈 교수)이 ‘주5일 근무제,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월례문화포럼에서 발제자로 나선 유승원 교수(나사렛대학교)는 성서신학적인 규명을 통해 “주5일 근무제는 하나님의 공의와 복지 차원에서 인간에 대한 배려가 담겨 있는 제도”라고 밝히고 ‘이 제도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나타낸 목회자들이 주장하고 있는 서구교회의 몰락은 주5일 근무제 도입 이전부터 있었던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주5일 근무에 대한 찬반양론을 내세운 가장 우선적인 기준은 성경이었다. 십계명 중 제4계명을 찬성과 반대의 성경적 근거로 찾고 있다. 하지만 주5일 근무에 대한 이 해석은 자의적 해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적어도 필자는 한기총에서 발표한 것처럼, 주5일 근무가 비성경적이지 않다고 생각된다. 안식일과 주일 자체에 대한 논쟁은 제외하고, 문자적으로 주6일 일하는 것이 성경적이고 주5일 일하는 것이 비성경적이라는 주장은 일단 논리 자체가 빈약하다고 본다. 그러므로 한기총(교회발전연구위원회)의 주5일 근무제 반대시도는 하나님의 공의실현과 한국교회의 바람직한 노동문화정착에 대한 이해확보와 선교활동의 건전한 통로를 파괴할만한 위험성이 있다고 본다. 오히려 주5일 근무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생겨난 하나의 경제적, 문화적 산물로서 기독교문화를 새롭게 창출할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3. 주5일 근무의 전망

주5일 근무가 한국교회에 어떤 변화를 줄 것인가? 긍정적인 전망과 부정적인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부정적 전망으로는 주말에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 교인이 줄고 주일성수도 어려워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유명한 대기업 연구소에서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불교는 득을 보게 되고, 기독교는 수적인 감소로 인해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주5일 근무시대는 근무시간 단축으로 무엇보다도 여가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진국에서도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된 후 주일예배 출석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리고 여유시간은 레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주말 레저프로그램의 활성화로 교회의 주일 공동화(空洞化) 현상을 부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년이나 노년층 신자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젊은 부부나 청년층은 상당히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원(총신대)교수는 “주5일제는 부패한 인간의 마음과 시대정신으로 주일 성수를 약화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할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다.

 

반면 긍정적 전망으로는 여가시간의 증가로 각자 취향과 개성에 맞는 다양한 여가 및 취미활동을 할 수 있다. 늘어난 여가 시간으로 인하여 가족단위의 등산, 스포츠, 문화, 레저활동, 종교활동, 봉사활동 등을 통해 잠재되어 있던 사회참여 욕구를 충족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주말이 길어지면서 성도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교회의 각종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김의원 총장은 주5일 근무제 공청회에서 ‘성경 신학적 관점에서 본 안식일’이란 기조 발제를 통해 “토요휴무제는 직장생활에 지친 헌신적인 성도들에게 쉼을 주어 교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교회의 특수한 상황과 건강한 교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희(연동교회) 목사도 ‘미래목회 대예언’에서 “사회변동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존재해왔으며 교회가 영성적 힘을 유지할 때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면서 “주5일제가 정착된다면 주일예배를 고집하는 교회보다 역동적으로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 아침에 예배를 드리는 교회의 복음 전도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만규(신양교회) 목사는 “지금 중요한 것은 주5일제라는 현실을 하나님이 주신 또 하나의 기회로 알고 교회가 적절하게 대응해 교인의 질적 양적 성장과 새로운 선교의 기회로 선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건회 목사(예능교회)도 같은 맥락에서 “가정교회나 주말교회, 전원교회 등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주일성수의 개념을 시대에 맞춰 새롭게 해석할 필요가 있다”며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 그동안 주일에만 국한됐던 전도나 성경공부 모임 등도 금요일이나 토요일로 옮겨 깊이 있게 진행될 수 있어 개인의 신앙 성숙에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주5일제 도입에 대한 목회자들의 평가는 엇갈리지만 성도들은 대체로 주5일제 도입을 환영하는 입장이다. 기독교 가정사역연구소(소장 송길원 목사)가 408명을 대상으로 전자우편과 인터넷을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5일제가 실시될 때 교회에서 주말 모임이나 프로그램에 참여하겠다는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83%에 달했다. 또 주5일제 실시 후 주말에 여행을 간다면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박2일의 일정을 선택한 응답자가 59%, 토요일 하루만 가겠다는 응답자가 34%여서 대부분이 주말에 여행을 가더라도 주일은 지키겠다고 답했다.

 

 

이처럼 주5일제 도입이 기정사실화되고 성도들도 환영하는 만큼 목회자들도 이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 우리보다 앞서 주5일제를 도입한 미국의 경우 제도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한 교회들이 성장했다는 사실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각 기독교 인터넷 사이트의 여론조사에서도 주5일 근무제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우선 호산나넷(www.hosanna.net)이 실시했던 ‘주5일 근무제가 주일성수에 어떤 영향을 끼친다고 보는가’라는 조사에서는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는 응답이 50.8%를 차지했다. 또한 갓피플닷컴(www.godpeople.com)이 실시한 조사에서도 주5일 근무제에 대해 적극 찬성한다는 응답이 48.6%,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28.3%로 나타나 반대 입장을 훨씬 앞서고 있다.

이러한 기독인들의 의식변화에 따라 지방의 농촌교회나 전원교회의 목회자들도 주5일 근무제 실시에 대해 적극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청결고추 직거래 및 수련회 장소 제공 등을 실시하고 있는 충북 괴산의 후영교회(김경준 목사)는 교회 주변에 도시 성도들을 위한 가족단위의 원룸 건축과 희귀 야생화공원, 약초농원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김경준 목사는 “농촌교회가 도시교회 성도들을 위한 주말농장과 기도처 및 예배와 휴식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면 건전한 기독교문화생활이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전원교회(장명하 목사)도 체육관과 숙소 등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공동체 영성개발 프로그램들을 개발, 일과 스트레스에 지친 도시 성도들에게 영육간의 안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필자는 주5일 근무에 따른 부정적 전망을 간과할 수 없지만, 그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교회가 주5일 근무 정착에 따른 프로그램을 잘 준비한다면 침체된 한국교회에 오히려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과 기독교문화를 창출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4. 목회 패러다임 쉬프트 - 기독교문화 전략

 

주5일 근무는 한국교회에 상당한 도전과 변화를 요구할 것으로 여겨진다. 연휴가 주어지고 레저문화가 발달할 때 주일성수와 교회출석에 상당한 문제가 나타난다는 점이다. 이미 서구교회에서도 근로시간 변화에 따른 예배의 형태가 달라진 전례가 있다. 이에 한국교회는 새로운 전략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이 제도를 교회의 위기가 아닌, 적극적이며 창조적으로 새로운 도약을 발판으로 삼는 슬기를 발휘할 때이다. 이미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한 나라들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 교회는 목회 패러다임의 변화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목회 패러다임의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현실 앞에서 주5일 근무에 대한 목회자들의 의식은 어떠할까? 한국 기독교 목회자들은 2004년 7월부터 시행될 주5일 근무제가 한국교회에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주5일 근무제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예배시간 변경과 프로그램 개발 등 대안 마련을 모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옥한흠 목사)가 2003년에 열린 영성수련회에 참여한 목회자 293명을 대상으로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대한 목회자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주5일 근무제가 한국교회 전체에 끼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3.9%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답한 반면 72.4%는 조금, 또는 아주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30대 소장파 목회자들의 32.8%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5일 근무제가 성도들의 주일성수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0.8%에 머물렀고 조금 또는 아주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응답한 목회자들은 76.5%에 달했다. 특히 한 교회에서 15년 이상 사역한 목회자들은 100%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응답해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대한 교회의 대비책 마련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이미 마련했다’고 응답한 목회자들은 2.1%에 불과했고 ‘현재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한 목회자가 64.5%,‘생각은 하고 있으나 대안은 세우지 못하고 있다’가 17.8%, ‘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목회자가 5.8%로 나타났다. 특히 300명 미만 교회 목회자들은 77.0%가 ‘생각은 하고 있으나 대안은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중소형 교회들의 경우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대해 독자적으로 대안을 마련할 만한 여력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주5일 근무제 시행의 결과로 늘어난 휴가 일수와 확대된 레저 여건에 맞추어 교회 예배시간과 방식을 조정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변한 목회자는 42.3%, 조금 또는 아주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46.4%였다. 그러나 성도 수 1000명 이상의 교회 목회자들의 경우 부정적인 반응(35.8%)보다 긍정적인 반응(55.8%)이 우세했다.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맞추어 교회 교육의 구조 변경에 대한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아주 또는 조금 있다는 응답은 76.5%, 전혀 없다는 응답은 17.4%였다. 교회가 어떤 대안적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목회자들은 먼저 ‘교육과 훈련프로그램 강화’(19.8%), ‘가정사역 강화’(19.5%), ‘다양한 예배 프로그램 시행 및 강화’(15%), ‘소그룹(구역, 다락방 등) 사역 강화’(14.3%), ‘문화활동(동호회 등) 강화’(9.6%), ‘사회봉사활동 프로그램 강화’(9.6%) 등을 꼽았다.

주5일 근무제 시행과 관련해 목회자들은 대안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모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인해 생기는 여가 시간을 성도들이 교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은 34.1%, 아니다는 응답은 39.2%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서울 교회 목회자들의 경우 44.7%가 앞으로 더 많이 발생될 여가 시간을 성도들이 교회를 위해 활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중소도시 목회자들은 아니다는 응답이 50.7%로 더 높게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이는 서울 등 대도시는 주5일 근무제가 도시근로자들에게 미치는 파장이 클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교회가 긍정적인 대안을 가지기만 하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분석된다.

교갱협 이상화 목사는 “한국교회 전체가 이제 사회 전반에 일대 변혁을 가져올 주5일 근무제 시행과 관련한 대책을 개교회에게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함께 논의하고 공동으로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주5일 근무에 따른 교회의 대응전략을 내놓은 교회들이 서구교회와 마찬가지로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주5일제 도입으로 성도들의 신앙패턴이 달라질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교회도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을 추구해야만 한다. 주5일 근무에 따른 신학적 과제를 시급히 정립하고, 교회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사회의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정성진 목사(일산 광성교회)는 예배의 다양화와 훈련프로그램, 스포츠를 통한 활동, 자연 친화적인 활동, 여행, 문화강좌, 봉사활동 등의 선교적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성규 목사(순복음인천교회)는 ‘영성강화, 가정사역, 사회봉사’의 측면에서 세부 전략을 세워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을 다룬 조건희 목사(예능교회)는 가정에 관심을 가지면서 건전한 주말을 보내기 위해 교회들의 연합을 통한 목회 방안을 제시했다. 김면주 목사(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 연구원)는 가정 사역을 위한 주말단위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춰 레저와 신앙성숙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필자는 주5일 근무는 교회가 한국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로 승화시킬 수 있다고 본다. 주5일 근무가 시행되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교회가 침체될 수도 있고 교회가 성장할 수도 있다. 그동안 대부분 교회의 주중사역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주일 하루에 모든 예배와 교육이 이루어져 신앙훈련에 아쉬움이 많았다. 그러나 주5일 근무가 실시되면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2박3일간의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정을 세우고 결국 교회를 부흥시키는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이에 필자는 주5일 근무를 위한 새로운 목회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 싶다. 첫째, 주일성수에 대한 교육강화이다. 신약의 주일은 예수님의 부활하신 날이다. 이날을 주의 날이라 하였고 예수님의 부활 이후에 안식일에 모이던 공동 집회가 주일에 모이게 되었다. 주일의 안식 개념은 초기 교회에 일반화되었고 그 후 4세기에는 교회의 완전한 전통이 되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매주일 첫날에 함께 모였다(고전 16:2). 순교자 저스틴, 이그나티우스 등도 주일에 모여 예배를 드렸고, 이는 그 후 교회의 전통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런 주일성수의 개념을 확고히 함으로 주일을 예배하는 날로 확신하게 해야 한다. 교회가 주일을 성수하려면 ‘성수주일’의 개념이 바르게 정립되어야 한다. 성수주일의 바른 개념은 ‘엿새 동안 힘써 일하고'가 선행되면서 ‘주일을 거룩하게 지킴'이 따르거나, 먼저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고' 다음 ‘엿새 동안 힘써 일함'이 지켜질 때 온전한 주일성수가 된다. 그러므로 성수주일 하려면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과 ‘엿새 동안 힘써 일하는 것'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 같은 성경의 진리와 신앙의 자세 등을 바로 교육시키고 훈련함으로 성수주일은 성도가 마땅히 시행해야 할 기본 사항이 되게 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의 안식일인 주일을 지키도록 철저히 교육하는 것이 주5일 근무제에 대한 교회의 본질적인 대응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사회 변동에 대한 평신도 생활훈련 강화이다. 교회도 모이는 주일 교회와 흩어진 육일 교회가 있다. 그러나 한국의 다수 교회는 모이는 교회로서의 신앙훈련엔 관심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개발하되 흩어진 육일 교회의 관리는 무관심인 채 방치하고 있다. 그러나 주5일제가 되면 그동안 간과되거나 소홀히 해왔던 육일 동안의 생활훈련이 강화되어야 한다. 교회는 주일에만 아니라 육일 동안도 그들이 주의 뜻을 받들어 바르게 살며 사명을 수행함과 더불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도록 가르치고 훈련해야 한다. 그리할 때 엿새 동안의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고 사용해야 할지를 적절하게 판단하고 활용하게 된다. 평신도는 교회의 안정적 세력으로서 잘 훈련된 평신도는 예상되는 주 5일 근무의 영향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노동과 안식의 이해 및 관계에 대한 교육강화이다. 성경은 노동과 더불어 안식을 강조하고 있다. 노동은 안식을 위하여, 안식은 노동을 위하여 상호 존재함을 알게 해야 한다. 건전한 안식, 생산적 여가란 재창조를 위한 것이며 또 다른 생산인 노동이 없이는 여가도 선하지 못한 것을 가르쳐야 한다. 그러므로 인간은 노동과 안식을 조화하여야 한다.

넷째, 토요일은 안식에 역점을 둔다. 그 동안 현대 산업사회의 생활전선에서 전투하듯이 치열하게 살다가 주일을 맞아 이날을 거룩한 날로 지키려면 예배만 있고 안식이 없었다. 그러나 주 5일 근무가 되면 토요일은 안식하는 날로, 주일은 예배하는 날로 분리하여 안식과 예배가 모두 살아날 수 있게 해야 한다.

다섯째, 주일 예배에 대한 인식 전환이다. 이 말은 주일성수와 주일 예배가 우선한다는 사실을 가르치되 그러나 사회의 다변화로 보다 유연성 있게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일에 여러 번 예배드리는 이유가 교인들에게 예배 시간의 선택권을 주기 위한 이유가 있다면 주일에 예배드리지 못하는 교인들에게 또 다른 선택권을 주는 교회의 유연한 태도도 필요하다. 교회가 사회변화에 맞추어 제 역할을 제대로 감당할 때 주5일 근무는 한국교회에 희망을 주는 커다란 축복이 될 수 있다.

여섯째, 가족 중심의 목회지향이다. 세속 문화는 계속적으로 가족해체의 가속화를 조장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사회에서 건전한 가족을 위한 교회의 역할은 막대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가족 구성원들이 공동체적으로 사랑을 확인하고 삶의 기력을 회복하기 위한 주말을 계획해야 한다. 가정을 통한 영적 각성은 교회 중심의 삶으로 갈 수 있는 견인차적인 역할로 이어질 수 있다.

 

주5일 근무에 따른 사회변화에 어느 누구도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교회는 사회적 추세에 찬물을 끼얹는 가장 보수적인 집단이라는 인식보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주 5일 근무제를 수용하고 이에 대응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현실적이며 긍정적인 자세이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는 위에서 제시한 새로운 목회 방향과 관련하여 주5일 근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문화전략을 소개하고자 한다.

 

1) 다양한 세미나의 개최 : 성도들이 관심이 있는 1박2일의 가정세미나, 결혼세미나, 건강세 미나 등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세미나 및 사회 이슈화에 대한 특별 강좌의 개최, 리더쉽 세미나, 외국어교육, 직장생활에 필요한 전문과정개설

2) 양육훈련 : 리더자 훈련, 성가대 훈련, 교사훈련, 중보기도학교, 상담학교 등 주말을 이용 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도입

3) 각종 동아리활동 : 축구, 테니스, 골프, 볼링, 당구, 게이트 볼, 등산 등 동아리활동은 건전하고, 신앙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성도의 교제도 한층 더 강화 될 것이다.

4) 사회봉사활동 : 토요일을 사회봉사의 날로 정하여 호스피스 활동, 양로원, 고아원, 장애인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가서 봉사활동 강화

5) 전원교회의 개발 : 주 5일 근무제가 되면 많은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 교외로 나갈 것이다. 이럴 때를 대비하여 주말농장과 같은 전원교회를 개발하여 도심지 교회를 떠나는 교인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도시교회와 농어촌교회가 연계해 ‘도-농교회의 결연’을 맺는 방법도 생각해 볼만하다. 도시 교회는 거리가 알맞는 농어촌 교회와 결연을 맺어 시설투자와 프로그램 운영을 도와주고 농어촌교회는 도시에 있는 결연교회를 위해 전원교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6) 영성훈련 강화 : 평소에 영성적 삶을 살 수 있도록 절절한 영성 훈련을 개발하는 것이다. 영성 훈련은 다양할 수 있으므로 교회에 적절하고 영적 지도자인 목회자의 신학이나 목회철학에 맞는 것이어야 한다.

7) 다양성 있는 예배 : 열린예배, 청소년예배, 토요예배, 교회사정에 맞는 예배시간의 다양화(토요예배, 금요예배 등)

8) 기독교유적지 탐방 : 국내 성지순례 코스 개발

9) 가정사역 프로그램 : 아버지학교, 결혼예비학교, 부부성장학교, 가족캠프, 부부주말캠프 등 개교회 자체 프로그램이나 가정사역 기관들의 협조 하에서의 프로그램

10) 지역사회를 섬기는 목회 : 교회건물의 개방,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프로젝트 참여, 지역마을대청소, 결혼식장대여, 겨울에 눈치우기, 지역사회축제 참가, 소년소녀 가장 돕기, 지역학교 장학금지급, 관공서공무원 시상, 무료급식, 사랑의 도시락 나누기, 이동목욕 등

11) 청소년교육 : 대안학교 운영, 지역사회 청소년포럼 운영, 청소년문화센터 운영

12) 문화강좌 : 컴퓨터 강좌, 영어교실, 중국어교실, 꽃꽂이 강좌, 만들기 교실, 음악교실, 품격 있는 전시회

13) 환경친화적인 목회 : 지역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활동

 

주5일 근무는 위기의 순간이자 기회의 순간이다. 따라서 교회는 이 제도가 가져올 변화를 잘 읽고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 20세기 교회의 목회 영역이 주일 중심적이고 교회건물 중심이었다면, 21세기 미래교회는 주5일 근무에 대한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의 방안으로 가정과 유기체적인 교회 중심의 삶을 구축하며, 기독교문화건설에 대한 관심을 증대해야 한다. 교회는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속도경쟁’으로 인해 교회의 본질적인 모습을 상실했다면, 이제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예배와 영성, 쉼과 회복, 가족과 공동체, 교육과 문화의 장이 함께 어우러져 ‘가고 싶은 곳, 감동과 새로움이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 건강한 기독교문화건설은 한 개인의 힘으로 이룰 수 없다. 교회가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 건강한 신학에 근거한 현대문화에 걸맞은 전략적 프로그램의 개발은 주5일 근무의 도전을 능히 극복할 수 있다.

 

 

 

 

 

 

 

 

 

 

 

 

 

 

 

 

 

 

참고문헌

윤화석, “한국교회의 갱신과 주5일 근무제”, 「기독신학저널」,제4권(2003, 4)

이종윤, “주5일 근무제는 교회와 국가의 미래를 위태롭게 한다”,「현대종교」(2001, 10)

민영진, “주5일 근무제에 대한 성서적 시각”, 「기독교사상」(2001, 11)

성기문, “주5일 근무해서는 안된다고?”, 「복음과 상황」(2001, 11)

이성희, “주5일 근무제가 한국교회에 미치는 영향”,「교육교회

스탠리 파커,「현대사회와 여가」, 이연택. 민창기 옮김(서울: 일신사,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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