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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안식일 논쟁

  • 이정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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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 논쟁                               

눅6:1-11


  당신은 주일을 어떻게 지키고 있습니까? 어린 시절 저에게 주일은 편안하면서도 왠지 무겁고 부담스러운 날이었습니다. 주일 아침에는 온 가족이 금식을 했습니다. 교회에 나가 예배드리는 것은 좋았습니다. 주일에 공부하지 않는 것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함부로 놀러 나가지도 못했고, 주로 성경을 많이 읽어야 했습니다. 주일은 거룩한 분위기였고, 좋으면서도 왠지 부담스러운 날이었습니다.


  정통 유대인들은 지금도 안식일을 철저히 지키는데, 금요일 해질녘부터 토요일 해질녘까지 아무 일도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전기 스위치를 작동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에는 미리 전등을 켜놓고 안식일이 끝날 때까지 끄지 않습니다. 잘못해서 안식일에 스위치를 켜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모든 가전제품에는 미리 타임스위치를 켜두어야 합니다. 유대인들은 지금도 안식일을 이처럼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누가는 본문에서 예수님과 바리새인들 사이에 벌어진 안식일 논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지기 어려운 짐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다고 비난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제정하신 본래의 의도를 분명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가 주일 지키는 것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밀밭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 때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었습니다.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손으로 비비어 먹으니”(1절) 마태는 제자들이 시장했다고 기록했습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새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으니”(마12:1)


  오늘 우리가 보기에는 제자들이 남의 밀밭에서 함부로 이삭을 잘라 먹은 일이 문제가 된 것처럼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율법에 이런 정도의 행위는 용납되었습니다. “네 이웃의 곡식밭에 들어갈 때에는 네가 손으로 그 이삭을 따도 되느니라 그러나 네 이웃의 곡식밭에 낫을 대지는 말지니라”(신23:25) 그러므로 제자들이 남의 밀밭에서 이삭을 잘라 먹은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그날이 안식일이었다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제자들이 안식일을 범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느냐”(2절) 본래 십계명에는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고 쉬라고 되어 있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소나 네 나귀나 네 모든 가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하고 네 남종이나 네 여종에게 너 같이 안식하게 할지니라”(신5:12-14)


  유대인들은 안식을 잘 지키기 위해 39개의 세부 규정을 만들어 안식일에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자세히 규정했습니다. 이 세부 규정 가운데 하나라도 어기면 안식일 계명을 범한 것으로 간주되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제자들이 밀 이삭 자른 것을 추수 행위로 보았으며, 이삭을 손으로 비빈 것을 타작하는 행위로 보았습니다. 그들의 유전에 의하면 이러한 행위는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될 일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제자들이 안식일을 범했다고 비난했던 것입니다.

 

   율법의 정신


  예수님께서는 비난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 및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사장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 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3-4절)


  바리새인들은 제자들이 안식일을 범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안식일 문제가 아닌 다른 문제를 가지고 대답하셨습니다. 그것은 다윗이 제사장만 먹을 수 있는 진설병을 먹은 일이었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하자, 다윗은 급하게 도피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다윗은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갔는데, 제사장은 시장한 다윗과 그의 일행에게 성소에서 물려낸 진설병을 주어 먹게 했습니다.


  진설병은 여섯 개씩 두 줄로 쌓아 하나님 앞에 놓아두는 떡으로 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했으며,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생명과 양식 주시는 분이심을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이 진설병은 안식일마다 교체했는데, 물려낸 진설병은 오직 제사장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사장도 아닌 다윗이 진설병을 먹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은 아무도 자기들이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조상 다윗이 율법을 어겼다고 주장하거나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오직 제사장만 먹을 수 있었던 진설병을 먹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왜 제사장은 그것을 다윗에게 주어 먹게 했을까요? 사람이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이라면 제사장 외에는 먹을 수 없는 진설병이라도 주어 먹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율법의 정신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율법의 정신은 사랑입니다. 율법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라는 것을 구체적인 여러 조항으로 규정한 것입니다. 사람을 살리는 것,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율법의 정신입니다. 그러므로 제사장이 시장한 다윗과 그 일행에게 진설병을 주어 먹게 한 것은 율법을 범한 것이라 볼 수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복음을 위해 헌신하며 수고하는 제자들이 시장하여 안식일에 밀밭에서 이삭을 잘라 비비어 먹은 일 역시 안식일을 범한 것이라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바리새인들이 만든 규정으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수고하는 중에 시장하여 이삭 잘라먹은 제자들을 비난한다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었습니다. 그것은 율법의 정신을 놓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이르시되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더라”(5절) 예수님께서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말씀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을 제정하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성자 예수님께서는 성부 하나님과 함께 천지를 창조하셨으며, 안식일을 제정하셨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영광과 사람의 유익을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안식일에 일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님께 집중하여 예배하기 위해서였으며, 사람이 일에서 해방되어 안식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이러한 안식일의 본질적인 의미를 놓쳤습니다. 그리고 아무 일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금지 조항만 강조하여, 안식일 계명을 사람을 옭아매는 무거운 법으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안식일의 입법자이신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시고, 문자적으로 율법을 지키는 것보다 율법의 정신인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는 것을 가르쳐주셨습니다.

 

   회당에서


  이번에도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한 병자가 있었습니다.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사 가르치실새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6절) 바리새인들은 감시자들을 보내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가 엿보게 했습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고발할 증거를 찾으려 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가 엿보니”(7절) 그들은 예수님을 고발하기 위해 함정을 파놓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의 생각을 아셨지만 피하지 않으시고,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셨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한가운데 서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서거늘”(8절) 바리새인들은 엿보고 있었으며,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병자를 한가운데 세우셨습니다. 공개적으로 이 문제를 다루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안식일에 해야 할 일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을 고발할 증거를 찾기 위해 안식일에 병 고치시는가 엿보는 바리새인들에게 공개적으로 질문을 던지셨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며”(9절)


  예수님의 질문에 그들은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랍비들도 생명의 위협이 있을 경우에는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을 금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병자에게 손을 내밀라 하시고,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고쳐주셨습니다. “무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그리하매 그 손이 회복된지라”(10절)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고발할 증거를 잡기 위해 함정을 파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오히려 공개적으로 병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리고 안식일에 정말 해야 할 일을 분명히 말씀해주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질문에 한 마디도 대답할 수 없었으며,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움을 당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처치해야 할지를 서로 의논했습니다. “그들은 노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할까 서로 의논하니라”(11절) 마태와 마가는 그들이 예수님을 죽일 궁리를 했다고 기록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거늘”(마12:14)


  우리는 예수님 말씀을 통해 안식일이 단지 일하지 않는 날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식일에 일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사람이 일상적인 일에서 벗어나 정말 해야 할 본질적이고 중요한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의 안식일 준수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잘 지키기 위해 39개의 세부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1. 씨 뿌리지 말 것

2. 밭 갈지 말 것

3. 곡식 단을 묶지 말 것

4. 곡식을 거두지 말 것

5. 곡식을 타작하지 말 것

6. 곡식을 까불지 말 것

7. 곡식을 갈아 가루로 만들지 말 것

8. 곡식을 찌지 말 것

9. 채질하지 말 것

10. 반죽하지 말 것

11. 굽지 말 것

12. 털 깍지 말 것

13. 빨래하지 말 것

14. 때리지 말 것

15. 염색하지 말 것

16. 실 짜지 말 것

17. 밧줄 끌지 말 것

18. 두 끈을 만들지 말 것

19. 두 실을 짜지 말 것

20. 두 실을 가르지 말 것

21. 매듭을 짓지 말 것

22. 매듭(끈)을 풀지 말 것

23. 바늘로 두 번 깁지 말 것

24. 두 뜸을 깁기 위해 찢지 말 것

25. 사슴을 잡지 말 것

26. 죽이지 말 것

27. 껍질을 벗기지 말 것

28. 소금치지 말 것

29. 그 가죽을 만들지 말 것

30. 머리털을 밀지 말 것

31. 그것을 깍지 말 것

32. 두 글자를 쓰지 말 것

33. 두 글자를 쓰기 위해 지우지 말 것

34. 집 짓지 말 것

35. 헐지 말 것

36. 망치로 납작하게 때리지 말 것

37. 불을 끄지 말 것

38. 불을 켜지 말 것

39. 한 집에서 다른 집으로 물건을 옮기지 말 것


  안식일 지키는 것이 이렇게 까다롭고 어려웠기 때문에 예수님 당시에는 수도생활을 하던 에센파와 정통 율법수호자임을 자처하던 바리새파, 제사장 계열의 사두개파를 제외한 이스라엘 사람 대부분이 안식일 지키는 것을 포기하고 일하는 쪽을 택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안식일을 지켜야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했으므로, 안식일에 일해야 했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나님 백성이 아니라고 여겼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사는 사람들을 멸시했습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임을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안식일을 제대로 지킬 수 없었던 사람들은 자신이 하나님 백성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여 까다로운 금지 규정들을 많이 만들었고, 그 결과 안식일은 ‘괴로운 날’이 되고 말았습니다.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 있다


  마가는 그의 복음서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매우 의미심장한 말씀을 기록했습니다.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막2:27)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제정하신 것은 사람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창2:3)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출20:11)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복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백성은 이 안식일을 지킴으로 자신이 하나님 백성임을 기억하며, 그것을 나타내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출31:16)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 백성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백성이 하나님께 예배하며 참 안식과 복을 누리기 원하십니다. 그런데 타락한 이후로 사람은 이마에 땀을 흘리고 일해야 먹고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그렇게 땀 흘려 일하다 보면 하나님 섬기는 일을 소홀히 하거나 잊어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자신이 하나님 백성임을 망각하게 되며, 영적 육적으로 피폐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에 아무 일도 하지 말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안식일에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은 단지 쉬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일상의 일에서 벗어나 오직 하나님께 집중하며 예배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이 하나님 백성임을 다시 기억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안식일을 지킴으로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회복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안식일 지키는 것을 매우 까다롭고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도저히 그렇게까지 안식일을 지킬 수 없었습니다. 그 결과 수많은 사람들이 안식일 지키는 것을 포기하게 되었으며, 자신은 하나님 백성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치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처럼 되어버렸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의 본래의 의미를 다시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또 이르시되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막2:27)


    안식일에서 주일로


  초대교회는 안식일을 주일로 바꾸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를 지킨다면,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날을 지키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본래 토요일이었던 안식일 대신에 주일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주일을 어떻게 지키고 있습니까? 지금까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안식일의 의미와 안식일 지키는 법을 참고하여 주일을 지키면 됩니다. 모든 날이 거룩하고, 우리는 매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특별히 주일을 구별하여 일상의 일들을 중단하고 안식해야 합니다. 주일은 오직 예배와 성도의 교제를 위해 바쳐져야 합니다. 하나님 백성은 주일에 교회에 모이는 것을 기뻐하며 즐거워해야 합니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다’는 말씀은 주일에 사람이 자기가 원하는 일을 맘껏 해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안식일이 사람의 유익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무엇이 우리에게 유익이 되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주일에 시장을 보거나 못 다한 일을 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하면 이 날은 특별히 거룩하게 구별된 날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하면 주일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지키는 것이 되지 못하며, 그것은 진정 우리를 유익하게 하지 못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성도는 주일에 일상의 모든 일에서 완전히 떠나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에 최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며, 성도와 함께 교제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어려운 형제를 돌보거나, 말씀을 가르치고 배우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주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복을 충만하게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 힘으로 한 주간을 살아가게 됩니다. 매일의 삶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신 거룩한 영적 예배로 드리며 살게 됩니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킴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과 은혜를 맘껏 힘입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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