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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궁극의 본향을 향하여

  • 안성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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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궁극의 본향을 향하여
 
 고대 그리스의 호메로스 작품 ‘오디세이’는 승전 영웅들이 귀향하는 여정을 그린 대서사시입니다. 주인공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을 마치고 고향 이타카를 향해 항해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여정은 평탄치 않습니다. 포세이돈의 아들인 외눈박이 거인에게 쫓기기도 하고, 식인종을 만나 구사일생으로 도망치기도 하며, 요정의 마술에 걸려 위기를 만나기도 합니다. 수차례 난파와 표류를 경험하면서 천신만고 끝에 꿈에 그리던 고향 이타카로 돌아온다는 내용으로 해피엔딩입니다.
드라마틱한 여정을 20세기의 한 시인이 이렇게 노래합니다.
“네가 이타카로 가는 길을 나설 때 기도하라. 그 길이 모험과 배움으로 가득한 오랜 여정이 되기를… 언제나 이타카를 마음에 두라. 네 목표는 그곳에 이르는 것이니. 그러나 비록 네 갈 길이 오래더라도 서두르지는 마라.
이타카는 너에게 아름다운 여행을 선사했고 이타카가 없었다면 네 여정은 시작되지도 않았으니 이제 이타카는 너에게 줄 것이 하나도 없구나. 이타카는 너를 속인 적이 없고 길 위에서 너는 현자가 되었으니 마침내 이타카의 가르침을 이해하리라.”(콘스탄틴 카바피)
우리 인생길 또한 본향을 향한 여정입니다. 천국이라는 본향이 없으면 시작하지도 않았을, 아니 시작할 수도 없는 여정 그것이 바로 우리네 인생이 아니겠습니까.
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삽화= 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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