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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친절한 얼굴

  • 곽주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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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친절한 얼굴
 
 몇 해 전 시내 식당에 갔는데 옆방의 손님들이 시끄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식당 직원에게 옆방에 조용히 해달라는 요청을 전해달라 부탁했습니다. 그랬더니 직원이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라 원래 시끄럽고, 우리가 얘기해도 듣지 않을 겁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순식간에 불편함은 부끄러움으로 변했습니다.
어쩌다 그리스도인이 시끄럽고 무례한 사람이 됐을까요. 우리끼리 기분 좋고, 우리끼리 행복하고, 우리끼리 아무 일이 없으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교인들에게 당연한 것으로 배어든 것은 아닐까요.
교회 밖에서의 모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봅시다. 그리스도인은 품격있는 성품을 갖춰야 합니다. 덕스러운 성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우리가 예수의 복음을 훼손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예의 바르고 친절하다는, 좋은 소문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아직 예수를 모르는 사람들은 먼저 믿은 자의 행실과 성품을 중요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베푸는 작은 친절이 복음의 문을 여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시끄럽고 불편한 이웃이 아니라 친절하고 예의 바른 그리스도인으로 빛을 발합시다. 오늘 만나는 이웃을 친절한 얼굴로 대하는 것, 그 또한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글=곽주환 목사(서울 베다니교회),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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