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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입다의 믿음

  • 민병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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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입다의 믿음

   (히브리서 11:32)


   입다라는 사람은 성경에서 하나님께 잘못 서원하므로 귀중한 딸을 제물로 드리게 된 이스라엘의 사사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비록 그가 어리석은 서원으로 그의 생애에 큰 비극을 가져오기는 했지만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 아름답고 소중한 믿음을 보여 믿음의 선진 대열에 들게 된 믿음의 사람입니다.


   1. 입다의 출생과 나라 형편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그 사랑의 보답을 악으로 나타내곤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평안하게 살게 하시면 하나님을 떠나 이방신을 섬기는 우매한 생활을 되풀이하곤 했습니다. 바알이라고 하는 태양신을 섬기고, 아스다롯이라고 하는 아세라 여신을 섬기며, 모압의 신, 아람의 신, 암몬 자손의 신, 블레셋 사람의 신을 섬기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뒷전에 두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나님을 버리고 떠난 이스라엘을 포기하시거나 그들의 생각대로 맡겨 두시지 아니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는 암몬 자손의 손에 맡기시어 18년간이나 학대를 받게 하셨습니다.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매달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겨 입다를 그들의 사사로 세우시고 이스라엘을 암몬 자손의 손에서 건져내셨습니다.


   원래가 입다는 기생의 아들로 태어나 그 본처 자식들에게 쫓겨나 아버지의 기업조차 누리지 못했던 사람입니다. 입다는 어려서부터 용맹스러운 용사였습니다. 그의 용맹을 잘 알고 있었던 이스라엘의 장로들이 돕 땅으로 입다를 찾아가 이스라엘의 장관이 되어 줄 것을 간청했습니다. 입다는 자기가 암몬 자손과 싸워 승리하면 이스라엘의 어른이 될 것을 약속 받고 이스라엘의 장관이 되었습니다.


   2. 입다의 믿음


  입다는 미스바로 가서 하나님께 자기의 모든 것을 아뢰었습니다. 이처럼 입다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때 여호와의 신이 그에게 임하셨습니다. 입다는 하나님을 믿고 원수의 무리와 싸우니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시므로 이스로엘에서부터 민닛에 이르기까지 20 성읍을 치고 그들의 군대를 모두 죽이고 항복을 받아 승리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입다의 훌륭한 믿음을 본받아야 합니다. 그의 믿음을 보면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자신의 생명을 돌보지 않고 용감히 싸웠습니다. 그리고 입다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적군을 물리쳐 암몬 자손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했습니다.


   입다의 또 다른 하나의 믿음은 그가 하나님께 서원한 서원을 큰 대가를 치르면서도 서원 한대로 이행했다는 사실입니다. 입다는 암몬 자손과 싸우러 나가면서 하나님께 서원을 했습니다.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붙이시면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로 드리겠나이다’고 서원을 드린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전쟁에서 이기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누가 그를 맞이했는가 하면 그의 무남독녀 외동딸이 소고를 잡고 춤을 추면서 밖으로 나와 아버지를 영접한 것입니다. 입다는 이 같은 장면을 바라보면서 가슴을 쳤습니다. 입다는 서원대로 딸을 하나님께 번제물로 드린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면에서 입다의 서원을 생각 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그가 어려운 서원을 이행했다는 그의 믿음입니다. 민30:2절 말씀에는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으면 파약하지 말고 그 입에서 나온 대로 다 행할 것이니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전5:4절 말씀을 보면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말라 ... 서원한 것은 갚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시15:4절에는 ‘그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치 말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서원한 것은 갚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요구하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입다의 서원은 한 마디로 경망스러운 서원이었습니다. 자기를 영접할 자라면 집에 거하는 식구임에 틀림없을 것인데 사람을 제물로 하나님께 드린다고 한 서원은 경망스러운 서원이며 자기 아들이나 딸을 불로 태워 우상에게 드렸던 이방인들의 제사를 본받은 서원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서원을 할 때는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비록 서원한 것이라도 자기 딸을 제물로 드리는 서원을 받으실 리 없는 것입니다. 입다는 차라리 자신의 경솔했던 서원을 회개하고 하나님이 내리실 징계를 기다렸어야 했습니다.


   처음 주님을 영접하고 은혜를 받았을 때, 시집을 안가고 처녀로 살겠다는 서원을 하는 일, 아나니아, 삽비라 부부처럼 감당치도 못할 일을 서원하는 일은 삼가야 하며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고 올바른 신앙으로 돌이켜야 합니다.


   결론 : 롬12:3절 말씀에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특별한 서원이 없을지라도 순종의 생활을 통해서 얼마든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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