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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네 부모에게 순종하라

  • 김남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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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 네 부모에게 순종하라  
2014-05-11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골3:20)


Ⅰ. 들어가며


아이를 낳아 기르면 부모의 희생과 사랑을 깨닫는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참 사람이 되어간다.


Ⅱ. 부부, 부모와 자식


A. 부부: 가정의 기본단위


가정의 기본단위는 부부이다. 부부가 질서가 있는 대등한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을 통해 그 사랑의 열매인 자녀들을 양육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께서 가정을 세우신 원리이다.


B. 부모와 자식: 인류의 보존방식
부부라는 가정의 기본단위는 자식으로 이어져 가족이 형성되는데 하나님께서는 이를 통해 인류를 보존하신다. 부부의 사랑은 결코 일방적인 사랑이 아니지만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사랑은 일방적이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를 향한 사랑을 동물적인 본성처럼 주셔서 개체들을 보존하신다. 그러나 인간은 인간에게 주신 지성과 의지, 판단력을 올바로 발휘하지 못할 때 동물적 본성까지 거슬러 악하게 살 수 있는 존재로 전락하게 된다.
성경에는 부모 공경에 관한 이야기가 부부 사랑이나 자녀 사랑에 대한 이야기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등장하는데 이는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인간이 타락한 이후로 인간의 본성과 잘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Ⅲ. 부모 공경의 표현: 들음


A. 자녀들을 부르심
성경은 부모를 공경하도록 요구하면서 부모 공경의 표현을 들음으로 제시한다. 먼저 성경은 자녀들을 부른다. “자녀들아” 이는 일차적으로는 부모의 가르침을 통해 인성이 형성되는 시기에 있는 어린 아이들을 가리키지만 이차적으로는 부모를 가진 모든 자녀들을 부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서 사도 바울은 자녀들이 순종해야할 부모의 모습을 주님을 경외하고 인간이 하나님 앞에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하며 그 이치를 터득하고 하나님과 이웃과 바른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려고 애쓰는 표준적인 성도로 보고 있다.


B. 부모에게 순종함
‘순종하다’란 낮은 자세로 부복하여 권위에 복종하며 자기의 마음을 기울여 듣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초월적인 진리, 인생을 의존하며 살아야할 항구적 가치를 배울 때 반드시 낮은 자세로 경청해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교적 행복한 인생의 조건을 정의를 가르쳐주는 국가, 참 인간되기를 갈망하는 부모, 그런 삶의 원리를 설명해줄 스승, 그리고 그와 같은 국가, 부모, 스승을 둔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죄로 인해 그런 가능성들이 대부분 파괴되었다. 이런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일차적으로 필요하다.


Ⅳ. 부모와의 관계


A. 사랑과 공경
성경은 부모를 공경하라는 명령의 맥락 속에서 순종을 이야기한다. 이때 사용된 ‘공경’이라는 단어는 구약에서 하나님을 공경하라는 말씀에 사용된 것과 같은 단어이다. 하나님께서는 온전한 인간의 삶을 살 수 있는 규칙을 성경 속에 펼쳐 놓으시고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눅 10:27)는 말씀 속에 모든 뜻을 집약시켜 두셨다. 그리고 십계명을 통해 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셨다. 십계명 가운데 예외적으로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 뒤에는 이 땅에서의 장수와 복을 약속하신 상급이 등장한다. 광야에서 생명의 위협을 수시로 받았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는 아주 큰 의미를 가졌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인간다운 삶을 위해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국의 질서를 이루는 데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와 타락 이후 그것이 얼마나 본성적으로 어려운 것인지를 하나님께서 알고 계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모를 사랑하고 공경을 위해 우선 부모와의 깨어진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 깨어진 관계를 방치하면 자기 인성의 파괴를 가져온다. 그 결과 자녀와의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고 상처는 대물림 된다.


B. 상처와 용서
우리는 사랑과 자비를 기대하는 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는다. 그러나 하나님 때문에 사랑하면 그 안에서 계속해서 사랑할 수 있는 자원을 공급받게 된다. 부모와의 깨어진 관계를 극복하고 사랑과 공경으로 나아가면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자신도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게 되는데 여기에는 사과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부모를 진심으로 용서하고 상처를 극복하여 사랑의 관계를 회복하게 될 때 자기 자신의 영혼이 가장 큰 유익을 얻는다.


V. 결론
여러분에게 상처만 준 것 같은 부모의 마음속에는 상황에 따라 다 표현하지 못한 감추어진 사랑이 있다. 부모에게 순종할 때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렇게 주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은 어떤 불행과 시련도 그를 꺾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는 소명이 있다. 부모를 진심으로 사랑으로 공경하기를 바란다. 망가진 세상에 태어났기에 우리 중 누구도 온전한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자기가 받은 상처 때문에 부모를 공경할 수 없다는 변명은 버리자. 그 관계가 고쳐질 때, 그리고 고치고자 하나님께 매달릴 때 하나님의 은혜가 쏟아진다. 그렇게 가정을 회복시키시려고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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