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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세 손가락 투수

  • 홍융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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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세 손가락 투수
 
 미국 프로야구의 전설적 투수 모데카이 브라운을 아십니까. 그에게는 야구선수로서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습니다. 일곱 살 때 아버지를 따라 농장에 갔다가 농기구에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를 당한 것이죠. 결국 오른손 집게손가락을 절단해야 했고 가운뎃손가락은 영구 골절됐습니다. 투수에게 가장 중요한 두 개의 손가락이 사라진 셈이죠. 어릴 때부터 투수가 되고 싶었던 그의 꿈이 산산조각 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마운드에 올라 피나는 연습으로 장애를 장점으로 승화했습니다. 사용할 수 없는 손가락을 사용하지 않고도 강속구와 변화구를 던지게 된 것입니다. 자기만의 새로운 구질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는 세 손가락만 사용해 공을 던져 ‘쓰리 핑거스 투수’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궤적을 그리는 그의 커브는 어떤 타자도 마음 놓고 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시카고 컵스에서 9년 동안 186승을 거뒀습니다. 장애를 딛고 전설적인 기록을 세운 인물이 된 것입니다. 1949년에는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실패와 고난은 끝이 아닙니다. 좌절하고 포기할 때가 정말 끝입니다. 바로 지금, 힘들지만 한 번 더 용기를 내 일어납시다.

홍융희 목사(부산성민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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