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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이 시대의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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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이 시대의 다니엘
 
 평양 강서감리교회 담임 김홍식 목사는 갖고 있던 복숭아밭을 급매해 청년 400명을 위한 교육관을 세우고 교회를 부흥시킵니다. 김 목사는 의병 8도결사대의 한 사람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기 위해 매복해 있다가 일본기마대에 붙들려 투옥됩니다. 사모 박승일은 대한애국부인회를 조직해 상해임시정부에 당시 2400원(쌀 500가마 상당)을 독립군 자금으로 전달합니다. 이 역시 발각돼 3년형의 옥고를 치릅니다. 부부는 1950년 평양에서 함께 순교합니다. 정부는 2013년 독립유공자 박승일 사모에게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합니다. 이분들은 저의 외증조할아버지, 외증조할머니입니다.

당시 기독교인은 전 국민의 1.2%에 불과했지만 민족대표 33인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고 전국 교회는 만세운동의 거점이 됐습니다. 반면 천주교는 신자들의 독립운동 참여를 금지하고 일제의 침략전쟁에 참여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넌 순교자의 자손이다. 가문에 먹칠하지 말아라. 평양 강서교회는 네가 재건해야 한다”는 말을 숱하게 들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 시대의 다니엘입니다.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를 위해 기도해야겠습니다. 무너진 북한 교회를 다시 세울 사명이 있습니다.

한별(순복음대학원대 총장)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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