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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창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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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창 6:1-8) 
 
 
  
노아가 노아될 수 있었던 힘은 8절에 보시면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는 말씀 가운데 담겨져 있습니다. 노아가 노아 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노아는 처음으로 은혜를 입은 자요, 최초로 의인으로 불리워진 자입니다. 먼저 은혜가 있서야, 그리고 의인됨이 있었습니다. 세상이 다 악해도 은혜받은 사람은 따로 있었고 은혜받은 자는 어떻든 구별된 삶을 살 수가 있었습니다. 

세계의 부자들에게 부자되는 그 비결이 무엇이었냐"고 물으니 대부분 '행운(lucky)'이라고 하더랍니다. 운이 좋았다는 말입니다.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의 표현으로는 운이지만 우리 믿는 자의 표현으로 하자면 그것은 바로 은혜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이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단어 중에 하나가 은혜일 것입니다. 우리는 은혜라는 말을 심지어는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 혹은 "은혜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인사말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은혜받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은혜만 받으면 사람이 변합니다. 은혜만 받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도 하게 됩니다. 은혜만 받으면 어떤 죄인도 의인처럼 살아게 됩니다. 은헤만 받으면 누구보다도 더 많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일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은혜'라는 단어가 276회나 나옵니다. 어떤 사람이 은혜를 입었다고 말할 때는 은혜를 입은 그 사람의 어떤 인간 조건이나 능력에 관계 없이 주어진 것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은혜는 위로부터 주어지는 것이지 사람이 무슨 대가를 지불하고 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은혜로 부르심을 입었으며, 사도 바울도 핍박자이었으나 은혜로 부르심을 입었습니다. 인류 역사에 수 없이 많은 신앙적 위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변화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것보다 더 큰 은혜는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이 시대의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셨습니다. 이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8절에 '노아는 은혜를 입었더라'고 기록합니다. 그는 은혜를 입은 자였습니다. 이 말씀은 노아가 세상 풍조와 물질 만능시대, 외모 지상주의에 대해서 젖어 들었느냐 들지 않았느냐를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죄악이 가득찬 세상 속에서 그의 생각도 마음도 모든 것이 다 죄악으로 가득 차 있었느냐를 가늠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가 의인이었고, 완전하였음을 결과적으로 말하기 위해서 은혜를 입었더라고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세상의 가치관을 얼마나 수용했느냐를 따지는 말씀도 아닙니다.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것은 그가 잘나서 된 것도 아니요, 의인이어서된것도 아닙니다. 그는 구원의 방주를 짓도록 명령받은 자라는 사실입니다. 그 말 한마디에 의해서 하나님은 그를 선택하셨고, 그를 통해서 구원의 방주를 만들어가셔서 세계를 바꿀 자로 지목했다는 것입니다. 

노아의 노아됨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는 의인일 수 있었고, 당대에 완전한 자일 수 있었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은혜를 주셔서 그가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당시에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았나요?
5~6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1-12절을 보면 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했습니다.

당시에 사람들과 구별된 삶을 살 수 있었던 힘은 하나님이 은혜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결국 노아로 하여금 완전하게 살게 하셨고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게 살게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면 세상이 아무리 죄악이 관영한다고 할지라도 믿음으로 살아낼 수가 있는 것입니다. 노아가 그처럼 의롭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큰 믿음 을 지킨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그가 구원을 얻은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죄악이 관영한 시대에 홀로 의롭게 산다는 것은 큰 고통이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불의의 물결이 홍수 같이 밀려드는 그런 때에 홀로 그것을 경건히 살아 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그것을 감당했습니다. 그것이 결코 노아 자신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때문이었습니다. 노아가 마침내 심판을 이기고 구원을 얻은 것도 결국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가 아니었더라면 그렇게 큰 믿음을 지킬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은혜를 입은 노아에게 하나님의 계획을 말씀하시며, 그리고 은혜를 입은 노아와 계약을 세우셨습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무궁무궁하도록 하나님은 그렇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든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루터는 1546년 2월 18일 새벽 3시에 세상을 떠나며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걸하는 사람들이다" 그렇습니다. 신앙생활의 본질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걸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인줄로 믿습니다. 
  
약 4:6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하셨습니다. 
벧전1:13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히4:16 에서는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하셨습니다. 

창세기의 노아에 대한 이야기는 노아를 클로즈업 시킬려고 이 말씀이 기록된 것이 아니라 부족한 노아를 불러 쓰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부각시키려고 한 것입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크게 입은 사람이었기에 이렇게 복되게 하나님의 선택과 하나님의 쓰심에 사용된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노아가 선택 받은 것은 그가 보통 사람과 달리 특별한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가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자랑할 것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높은 학문을 닦은 사람이었고,로마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고,특별한 하나님의 은혜로 삼층천의 비밀까지 본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10)라고 고백했습니다. 

은혜를 받고서 헛되이 소멸하는 자가 되서는 안될 줄로 믿습니다.
바울사도는 고후6:1에서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 권면했습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어 구원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도 오직 주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이 놀라운 은혜를 값없이 만들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녀답게 늘 믿음으로 승리하는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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