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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롬 11: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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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롬 11:25-36)

구약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은 신앙적으로 우리와 깊은 관계가 있다. 
지금은 이스라엘은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별로 느끼지 못한다. 
그런데 로마서를 보면 관계가 있다. 깊은 관계가 있다. 

롬9-11장은 이스라엘의 구원에 대한 말씀이다. 오늘 말씀은 9-11장의 결론부분이다. 
이방인의 구원과 이스라엘의 구원이 서로 깊은 관계를 갖고 있다. 이스라엘의 구원과 이방인이 모든 나라, 모든 민족, 모든 개인의 구원이 서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방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스라엘을 쓰셨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방인을 쓰시는 것이다. 

개인구원이 매우 중요하다. 한 사람이 천하보다 귀하다. 구원의 확신이 있다. 귀하다. 
성경 읽고, 기도생활 잘하고, 주일성수, 십일조, 직분 잘 감당한다. 다 귀하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신앙생활 잘하는 걸까? 
휴가철에 가족이 함께 강가에 물놀이를 갔다. 가족이 물에 빠졌다. 아빠가 수영을 잘 해서 나왔다. 아! 나는 구원받았으니 감사하다! 이제 고기 구워 먹고 집에 가자? 그럴 사람이 있겠는가? 그런 사람은 사람도 아니다. 
물에서 나왔으면 얼른 119에 신고해야 한다. 물에 빠진 식구들에게 달려가서 구명조끼 던져 주어야 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건져내야 한다. 특별한 일인가? 당연한 일이다. 
특별한 사람일까?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건져내시려고 죄 속으로 뛰어들어 오셨다. 사망에서 우리를 건져내시려고 죽음 속으로 뛰어들어 오셨다. 그래서 십자가를 지신 것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너는 구원받은 사람이냐? 그렇다면 달려가서 건져내라!’ 
‘네 형제를 건져내라! 네 이웃을 건져내라! 민족도 열방도 건져내라!’ 
하나님이 보시면 이웃도 민족도 열방도 다 하나님의 백성이다. 다 하나님의 가족이다. 
이스라엘도 하나님의 가족이고, 이방인도 하나님의 가족이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다 구원받기를 간절히 원하신다. 물에 빠진 사람 건져내는 것처럼... 

롬11장은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말씀하고 있다. 

1-2절 “...이 신비는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하나님이 이방인을 구원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셨다. 이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이스라엘의 더러는 우둔하게 하신 것이다. 이스라엘이 마음이 완악해져서 예수님을 거부했다. 그 마음을 그냥 내버려 두신 것이다. 자기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게 하신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서 막힌 복음이 이방인 세계로 전파되게 하셨다. 하나님의 지혜이다. 
그 복음이 로마에서 유럽으로 미국으로 아시아로 한국으로 전파된 것이다. 그 복음이 한국교회를 통하여 일본으로 중국으로 아시아로 아프리카로 아메리카로 중동으로 모든 이방인 세계로 전파되고 있다. 그 중에 우리교회도 한 몫을 잘 감당해야만 한다. 

왜 이렇게 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마음이다.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다. 
하나님의 눈에는 세상 모든 사람이 물에 빠져 죽어가는 자녀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먼저 선택받았던 이스라엘은 포기하시는가? 아니다.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하나님께 돌아오면 이스라엘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이 구원받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얼마인지는 모른다.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들이 구원받는 것이다. 

마24:14절에는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그래서 예수님도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삼으라”고 하셨다(마28:19). 

막16:15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팧라.”고 말씀하셨다.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들어오기까지 해야 한다. 

우리가 이런 찬양을 한다. <아무도 예배하지 않는 그 곳에서 주를 예배하리라. 아무도 찬양하지 않는 그 곳에서 나 주를 찬양하리라. 아무도 헌신하지 않는 그 곳에서 주께 헌신하리라. 누구도 증거하지 않는 그 곳에서 나 주를 증거하리라...> 

이 찬양을 하는 우리 모두가 내 생전에 어느 때를 드려서 이렇게 살 수 있기를 소원한다. 
왜?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속히 이루어지도록. 

우리가 찾아가기 전에 먼저 할 일이 있다. 찾아온 사람들에게 전하는 일을 해야 한다. 
우리 교회가 찾아 온 분들을 향한 사역을 해야 하겠다. 우리 교회 성도 중에 중국 동포, 한족,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여러 다문화 가정들이 있다. 찾아온 분들이다. 
셀에서 잘 섬겨 좋은 제자를 삼으라. 그들이 그의 가족들을 제자 삼을 수 있도록.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하나님께 돌아오면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다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실 것이다. 하나님은 먼저 선택하신 이스라엘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구약에 이미 예언하신 일이다. 26절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사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돌이키시겠고.” 야곱- 이스라엘을 돌이키시겠다고 말씀하신다. 27절 “내가 그들의 죄를 없이 할 때에 그들에게 이루어질 내 언약이 이것이라.”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여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2천년 동안이나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고 계신다. 어떻게 그렇게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실까? 아버지 하나님이시니까! 집나간 자녀이니까! 그러니까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신다. 
그래서 우리도 이스라엘을 위해서 기도하자!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본래 이방인이었던 우리 입장에서 보면 이스라엘은 답답한 사람들이다. 미운 사람들이다. 
예수님을 거부한 사람들이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원수들이다. 
그러나 그들도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 때부터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들이다. 
하나님이 먼저 택하신 사람들이다. 먼저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 삼으신 사람들이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이런 은혜를 주신 것을 후회하지 않으신다. 먼저 그들을 부르신 것을 후회하지 않으신다. 29절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 

사람은 선택하고 후회하기도 한다. 결혼하고 내가 왜 이 사람을 선택했나 후회하기도 한다. 
학교나 직장을 선택하고 후회하기도 한다. 
왜 그럴까? 이 사람이 그런 사람인 줄 몰랐다? 이 학교나 직장이 그런 줄 몰랐다? 
아니다. 사랑이 변한거다. 좋아하는 마음이 변한거다. 그래서 후회한다. 

하나님은 후회가 없으시다. 왜 후회하지 않으실까? 하나님의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사랑이 변하지 않으니 후회가 없으신 거다. 하나님은 끝까지 사랑하신다. 그래서 끝까지 후회가 없으시다. 

종교 개혁자 마린 루터의 말이다. <하나님은 사랑의 대상을 찾아 헤매지 아니하시고 사랑의 대상을 창조하신다. 사랑할 만해서 사랑하시는 게 아니라 사랑할 만한 대상으로 만드셔서 사랑하신다.>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아가페 사랑이라 한다. 창조적인 사랑이라 한다. 

하나님은 후회가 없으시다. 왜 후회가 없을까? 긍휼 때문이다. 
하나님은 전에 불순종하던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셨다. 마찬가지로 이제 불순종하는 이스라엘도 똑같이 긍휼히 여겨주신다. 

32절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려 하심이로다.” 

불순종을 보면서 불쌍히 여기신다. 긍휼히 여기신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기다려 주신다. 
마음을 돌이킬 때까지 기다려주신다.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주신다. 

그래서 감사하다. 사람 같으면 포기했을 텐데... 열 번도 더 포기 했을 텐데... 
그래서 우리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포기하지 말고 기다려 주자. 아버지의 마음으로 포기하지 말고 기다려주는 아버지의 자녀로 서 있자. 

롬11장의 결론이다. 
하나님을 찬양한다. 이방인을 구원하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하나님을 찬양한다. 하나님의 사랑에서 나오는 지혜를 찬양한다. 하나님의 긍휼에서 나오는 지혜를 찬양한다.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지 않으시고 모든 것을 은혜로 주시는 주님을 찬양한다. 

찬양 중에 찬양이 36절 말씀이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나는 주님께로부터 나왔고, 주님과 더불어 세상을 살다가, 주님께로 돌아갈 존재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은 주님께로부터 나왔고, 주님과 더불어 세상을 살다가, 주님께로 돌아갈 존재입니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려드립니다!!! Soli Deo Gloria!!!> 

누가 이 말씀에 곡을 붙여서 찬양을 해 봤으면 좋을 것 같다. 

맺는 말 
지난 주간에 온누리 교회 하용조 목사님이 하나님 품으로 돌아 가셨다. 아직 65세이신데... 
간암 수술을 7번이나 하시고, 일주일에 네 번 투석을 하시고, 그 몸으로 연초에 40일 새벽기도 인도하셨다. 쓰러지기 전 날인 주일에도 퉁퉁 부은 얼굴로, 발음도 잘 안 되는 혀로 주일설교를 하셨다. 정말 아름다운 믿음의 인생을 살다가 하나님 품으로 돌아가셨다. 
하목사님이 목사님의 사역과 온누리 교회를 축복하신 이유를 이렇게 말씀하신 것을 보았다. 
두 가지인데, 하나는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기도한 일이고, 선교를 위해 집중적으로 헌신한 일 때문에 축복하신 것 같다고. 

오늘 말씀을 보면, 그 말씀이 더욱 공감이 된다. 
하목사님과 온누리교회가 이방인의 구원과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헌신한 것을 하나님이 보신 것이리라. <네가 내 마음을 아는구나! 네가 내 계획을 이루려고 그렇게 헌신하는구나!> 그래서 축복하셨을 것 같다. 
오늘 우리가 그런 마음으로 기도하고 헌신하자. 
우리 교회도 그런 마음으로 기도하고 헌신하는 교회가 되기를 사모하고 힘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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