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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서로의 약점을 받아주라! (롬 1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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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약점을 받아주라! (롬 15:1-13)


다음 주 10. 26일에 서울시장 선거가 큰 뉴스거리입니다. 두 후보가 막상막하입니다. 
서로 당선되려고 전략을 세웁니다. 선거 전략 중에 네거티브 전략이란 게 있습니다. 상대방의 약점을 찾아서 비판하고 공격하는 겁니다. ‘너 죽고 나 살자’는 식입니다. 
운동경기를 할 때도 상대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공격합니다. 부부 싸움을 할 때도 상대의 약점을 공격합니다. 내가 이기려고 상대를 무너뜨립니다. 세상의 힘의 원리입니다. 

교회에서도 이런 일이 종종 생깁니다. 로마 교회에도 약점을 가진 사람을 비판하고 공격하는 일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사도 바울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권고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날 겁니다. 가정에서도 일어나는 일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강자가 약자의 약점을 담당하라! 

1절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14장에서 믿음이 강한 사람들이 믿음이 약한 사람들을 비판하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15장에서는 더 적극적인 권고를 합니다. 강한 사람이 약한 사람의 약점을 담당하라고. 

어떻게 약자의 약점을 담당해 줄 수 있을까요? 갈6: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어떻게 하면 짐을 나눠질 수 있을까요? 
우선은 내 마음만이라도 알아주면 좋겠지요. 누가 내 마음을 제일 잘 알아줄까요? 내 입장이 되어본 사람이 잘 알아 줄 수 있을 겁니다. 사도 바울의 근사한 고백입니다. 고전9:22절 “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그러면서 로마 교회에게 부탁합니다. 롬12: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약자의 약점을 담당해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강자가 자기가 좋아하는 대로 하면 자기는 기쁩니다. 그러나 약자는 슬퍼집니다. 
강자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자기는 기쁩니다. 그러나 약자는 괴로워집니다. 
강자가 자기 편한 대로 하면 자기는 기쁩니다. 그러나 약자는 불편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집안에서 강자가 어떻게 약자의 약점을 담당해 줄 수 있을까요? 
강자와 약자가 함께 TV를 볼 때는 약자에게 리모콘을 양보해야 합니다. 
강자와 약자가 함께 식당을 갈 때는 약자에게 메뉴 선택권을 양보해야 합니다. 
강자가 자기를 기쁘게 하면 나머지 식구들에게서 기쁨이 사라집니다. 

강자의 힘은 자기를 기쁘게 하라고 주신 게 아닙니다. 약자를 섬기라고 주신 것입니다. 
아는 사람은 아는 것으로 모르는 사람을 섬겨야 합니다. 부자는 있는 것으로 가난한 사람을 섬겨야 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막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불로 주려 함이니라.” 

2. 강자가 약한 이웃을 기쁘게 하라! 

2절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강자가 약자의 약점을 담당해 주되 기쁘게 해 주어야 합니다. 잘못하면 약점을 담당해 주면서 무시할 수 있습니다. 자존심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약점을 도와주면서 상처도 함께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실수를 흔히 하게 됩니다. 

기쁘게 해 주어야 합니다. 기분 좋게 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조심할 게 있습니다.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기분만 좋게 해 주는 게 아닙니다. 선하게 해야 합니다. 유익이 되게 해야 합니다. 믿음이 성장하도록 유익을 주어야 합니다. 
기분 좋게 해 주되 해가 되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기분 좋아지라고 하는 일 중에 제일 많이 하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술 마시는 거겠지요? 기분도 그런데 한 잔 하자고. 
다른 인심은 박해도 술 인심은 후합니다. 약을 먹는다고 해도 마시라고 하고, 운전을 해야 한다고 해도 마시라고 하고... 기쁘게 해 주되 신앙 성장에 유익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왜 약한 이웃을 기쁘게 해 주어야 합니까? 예수님이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3절 “그리스도께서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아버지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시려고 자기의 기쁨을 포기하셨습니다. 눅22:42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우리를 기쁘게 하시려고 우리 대신 모욕을 당하셨습니다. 우리 대신 채찍으로 맞으셨습니다.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사53:4-5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다른 사람의 약점을 대신 담당해주고, 기쁘게 해 주려면 고생을 좀 해야 합니다. 
지치기도 합니다. 왜 나만 이런 고생을 해야 하나? 그 때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4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어떤 사람에게는 섬기다가 시험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 버텨야 합니다. 약1:2-4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애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사람에게서 위로를 받으려 하지 마세요. 더 시험에 들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성경 말씀을 붙잡으면 하나님이 위로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눈물을 닦아 주십니다. 하나님의 기쁨으로 마음을 만져 주십니다. 그러면 넉넉히 참을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예수님을 본받는 신앙생활입니다. 그런 교회는 믿음이 강한 성도와 믿음이 약한 성도의 갈등이 사라질 것입니다. 서로 한 마음이 됩니다. 한 마음 한 입술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5-6절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중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남자의 자격 ‘청춘 합창단’이 합창하는 것을 보셨습니까? 저는 보면서 감동이 되더라구요. 
노래를 좋아하는 분들이 모였습니다. 프로도 있고 아마추어도 있습니다. 악보를 보면서 노래를 합니다. 악보대로만 노래하면 됩니까? 지휘자를 보면서 지휘하는 대로 노래를 합니다. 
또 신경을 쓸게 있습니다. 옆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그 목소리와 화음을 이루도록 내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냅다 내 목소리만 크게 내면 화음이 깨져 버립니다. 
얼마나 연습하고 또 연습을 해서 마침내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냅니다. 그 노래를 들으면서 감동을 받습니다. 
우리 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도록 힘써 노력하십시다. 간절히 사모하십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보시면서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3. 서로의 약점을 받아주라! 

사람들은 약점이 있으면 잘 받아주지 않습니다. 학교는 불합격 시킵니다. 회사는 짜릅니다. 
부부는 이혼을 하기도 합니다. 약점을 받아주는 게 어렵습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7절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예수님이 뭘 보고 우리를 받아 주셨습니까? 좋은 성품입니까? 훌륭한 인격입니까? 뛰어난 능력입니까? 다른 사람보다 나은 게 많아서 입니까? 그냥 받아 주셨습니다. 약점 투성인데 그냥 받아주셨습니다. 그 수많은 죄와 악을 그냥 십자가의 보혈로 덮으시고 우리를 받아주셨습니다. 

로마교회 안에 유대인 신자도 있고, 이방인 신자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을 받아주시려고 할례의 추종자가 되셨습니다. 유대인으로 태어나셨습니다. 
할례를 받으셨습니다.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유대인의 구주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방인들에게도 긍휼을 베푸셨습니다. 이방인도 구원받아 하나님을 찬송케 하실 것을 이미 구약에 약속하셨습니다. 

시18:49 “그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 
신32:43 “열방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 
시117:1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하라” 
사11:10 “이생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열방은 모든 이방인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예수님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셨습니다. 
엡2: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유대인과 이방인-모든 열방이 예수님 안에서 하나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너도 나를 본받아 교회 안에서 그 사람의 약점을 그냥 받아주면 안 되겠냐? 그냥 덮어주면 안되겠냐? 집에서 배우자, 자녀의 약점을 그냥 받아주면 안 되겠냐? 회사에서 그의 약점을 그냥 받아주면 안되겠냐? 
‘시화에서 땅 끝까지’ 나가서 열방이 예수님 안에서 하나 되도록 하면 안 되겠냐? 
우리가 서로 약점을 덮어주고 서로 받아주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십니다. 13절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기를 원하노라” 
그러면 하나님이 희망을 주십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기쁨과 평강을 주십니다. 

맺는 말 

사람들은 약점을 비판하고 공격하는 일을 잘 합니다. 그래서 자기 약점을 감추려고 합니다. 포장을 합니다. 포장을 했으니 진짜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나를 알아주는 친구가 없습니다. 외롭습니다. 
‘외톨이’라는 노래 가사입니다. <상처를 치료해줄 사람 어디 없나. 가만히 놔두다간 끊임없이 덧나. 사랑도, 사람도 너무나도 겁나. 혼자인 게 무서워 난, 잊혀 질까 두려워. 
언제나 외톨이 맘의 문을 닫고, 슬픔을 등에 지고 살아가는 바보, 두 눈을 감고, 두 귀를 막고, 캄캄한 어둠 속에 내 자신을 가둬, 365일, 1년 내내.> 

우리 안에는 약점이 많습니다. 약점을 거부당한 상처가 많습니다. 또 거부당할까 미리 거부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 대신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 약점을 받아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몸인 우리 교회는 우리 안에 있는 서로의 약점을 받아주기를 힘쓰는 교회가 되기를 사모하며 힘쓰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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