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가정의달] 천국 같은 가정 (마 13:44, 엡 6:1-3)

첨부 1


천국 같은 가정 (마 13:44, 엡 6:1-3)

제가 결혼주례 할 때마다 마지막에 꼭 하는 권면이 있습니다. “천국같은 가정 만들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천국같은 가정을 만들수도 있고 지옥같은 가정을 만들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선택입니다. 천국같은 가정이 가장 행복한 가정이 아니겠습니까? 

마태복음13:44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천국을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무나 발견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밭을 갈다가 보화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그대로 감추어 놓고 기뻐돌아와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밭을 삿습니다. 그는 보화를 사고 천국을 산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감추인 보화와 같은 천국같은 가정은 누구나 쉽게 얻을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한 가정을 위한 투자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어떤 이들은 행복을 돈을 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돈을 범니다. 그러나 결코 돈이 행복을 주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그 재물이 자녀들을 분열하게 만들고 타락하게 만드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권력이 인간을 행복하게 만든다고 여기고 권력을 잡기위해 발버둥 칩니다. 권력이 인간을 행복하게 만든다면 .... 청와대계신 분들이 “대통령 못 해먹겠다”는 말은 안했겠지요. 어찌 보면 그것은 신기루 와 같습니다. 사막에서 내천이 흐르는 것 같아 달려가 보면 역시 그것은 사막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면 천국같은 가정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1.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실 때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주인되신 가정이 가장 행복한 가정입니다. 요한복음2장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 집에 예수님이 초대되셨습니다. 잔치 중간에 포도주가 떨어져 당황하게 되었는데 마침 예수님이 계셨기에 문제가 해결되고 오히려 더 풍성한 잔치가 될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가정에도 예수님이 계신다면 무엇이 문제이겠습니까? 옆에 계신 분들과 한번 물어보세요. “당신 집의 주인은 예수님이 맞습니까?”

시127:1절에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고 말씀합니다. 가정을 내가 세우는 것 같고 자녀를 내가 키우는 것 같지만 우리가 할수 없는 부분은 하나님께서 도와주십니다. 시147:13-14절은 “그가 네 문빗장을 견고히 하시고...네 경내를 평안하게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외부의 불행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도적이 행복을 빼앗지 못하도록 우리의 가정을 지키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없는 행복은 신기루와 같아서 잡힐 것처럼 보이지만 잡을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은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신 천국같은 가정이 되시기 바랍니다. 

2.형제가 서로 연합할 때 천국같은 가정이 됩니다. 

화목이 최고입니다. 옆에 분들에게 질문합니다. “당신의 집은 정말 화목하십니까?”
잠언17:1“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하는 것이 제육이 집에 가득하고도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
잠언15:17“형제가 서로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자녀들의 화목은 부모에게 최고의 효도입니다. 
화목한 가정의 특징이 있습니다.

1)내탓입니다.
가정에서 어떤 일이 잘못될 때도 서로에게 미루지 않고 ‘내 탓이야’ ‘내 잘못입니다’라고 인정할 때 그 가정은 화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물을 먹고 남은 그릇을 마루 한가운데에 두었고 손자 녀석이 뛰어가다가 물그릇을 걷어차서 옆에 놓은 양복에 쏟아졌다면 어떤 반응이 일어날까요? 보통의 가정이라면 한 바탕 소동이 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화목한 가정은 그렇지 않습니다.

할머니가 나오셔서 “아이구 이를 어쩌나. 내가 좀 미리 살펴야 하는데 다 내 잘못이야”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며누리가 부엌에서 나와서는 “아니예요 어머니 제 잘못이예요. 제가 진작 치워야 하는데..” 아들이 나와서는 “제 잘못입니다. 제가 양복을 벽에 걸어놓아야 하는데 그만 바닥에 놓은게 잘못이지요” 그때 손자가 나와서는 “제가 조심해야 했는데 ..그만 달리기 연습한다고 뛰었네요”

2)감사하는 가정입니다.
가족 구성원이 늘 감사합니다. 남편은 아내에 대해서 늘 감사합니다. 아내는 좋은 남편이 있음에 늘 감사합니다. 부모는 자식으로 인하여, 자식은 훌륭한 부모가 있음에 늘 감사합니다. ‘나 같이 잘난 사람이 저런 배우자를 만나서 이 고생을 한다’고 생각하면 그는 결코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없습니다. 불평 불만은 화목을 깨트립니다. 

3)용서해야 합니다. 
용서란 하나님이 부여하신 가장 위대한 능력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누군가의 질병을 고치고, 바다의 풍랑을 멎게 할 수는 없을 지라도 누군가를 예수의 이름으로 용서할 수는 있습니다. 용서는 치유를 가져옵니다. 용서는 회복을 가져옵니다. 

예수께서 친히 용서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눅23:34“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화목은 용서로부터 시작됩니다. 가족 구성원은 서로의 부족은 채워주고 실수나 잘못은 용서해야 합니다. 어느 책에 보니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beautiful(아름다운)에도 티(t)가 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내 아내가 완벽한 사람일지라도 그에게도 티가 있을수 있습니다. 티는 감싸주고 덮어주고 용서해 주어야 합니다. 
마태복음18:35“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같이 하시리라”

3.부모 공경할 때 천국같은 가정이 됩니다. 
딤후3:2절은 말세의 특징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세상의 종말이 멀지않았음을 예고하듯이 오늘의 가정들은 처참하게 파괴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혼율도 그렇지만 부모공경의 미풍이 점점더 사라지고 있습니다. 엡6:1-3절은 부모공경을 이렇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아 주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부모공경을 게을리하는 우리에게 아예 포상금까지 걸어놓으셨습니다. “이로써 네가 잘되고 장수하리라”(3절) 잘되는 복과 장수의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출애굽기20:12절의 십계명에서도 이 명령의 보상은 동일합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 네가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특별히 “공경”은 원어로 ‘카바드’라고 읽습니다. ‘카바드’의 뜻은 “무겁게 여기다”는 의미입니다. ‘네 부모를 가벼이 여기지 말고 무겁게 여기라“는 의미입니다. 공경은 부모를 아무렇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소중한 분으로 귀히여기라는 명령입니다. 우리는 부모님을 소중한 분으로 잘 모시고 있습니까?

시골에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분이 사시다가 할머니가 먼저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할아버지가 혼자 끼니를 해결하시고 빨래도 하시려니 불편한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마침 서울에 있는 아들이 아버지를 서울로 오시라고 해서 모시게 되었습니다. 아들집에 와서 거하는 이 어르신은 며누리와 함께 사는 것이 꽤나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집 분위기를 보니 보이지 않는 서열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며누리 목소리가 제일 컷습니다. 아들도 며누리 앞에서는 꼼짝 못합니다. 서열 1번은 며누리였고 2번은 손자 녀석 이었습니다. 손자가 떼를 쓰면 모두가 벌벌 기었습니다. 3번은 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4번은 강아지였습니다. 며누리는 외출하고 돌아와도 파출부 아줌마에게 ‘시아버님 식사 드렸느냐?’ 묻는 일이 없습니다. 늘 ‘강아지 점심 주었느냐?’고 먼저 확인합니다. 5번은 어르신 자신이었습니다. 

더 이상 답답한 서울 생활을 견디기 힘들어 말없이 시골로 내려갔습니다. 퇴근한 아들은 아버님이 안계신 것을 보고 여기 저기 찾습니다. 그러다가 냉장고 앞에 메모가 붙은 것을 보았습니다. 이렇게 써있었습니다. “3번 보거라 5번은 간다”

성경은 하나님 다음으로 부모를 공경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부모공경은 내일로 미루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송강 정철의 시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어버이 살아 실제 섬기기를 다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닯다 어이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은 이뿐인가 하노라”

딤전5:8절은 가족을 돌보지 않는 성도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자요 불신자 보다 더 악한자니라”

그러기에 우리는 늘 부모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심순덕씨의 글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떼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한 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깍을수 조차 없이 닳고 문들어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 썩여도 끄떡없는 어머니의 모습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보고 싶으시다고.....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줄 알았던나 
한밤중 자다가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 어머니는 그러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