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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천국을 얻으려면 (마 13: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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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을 얻으려면 (마태복음 13:44-46)

   마태복음 13장은 하늘나라 비유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마도 여기 계신 성도님들은 대부분 어렸을 때부터 워낙 많이 들었기 때문에, 이 비유에 대하여는 거의 외우고 계신 분이 많을 것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제외하더라도 일명 씨 뿌리는 비유, 가라지 비유, 겨자씨 비유, 누룩 비유, 그물 비유 등을 포함해서 모두 7가지의 비유가 마태복음 13장에 실려 있습니다. 마태복음 13장은 위치로 보아도 마태복음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보아도 마태복음 13장의 내용은 참으로 중요한 내용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태복음 13장에는 유대인이 완전수라고 생각하는 7가지의 비유가 있다는 것도, 여러분이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하늘나라 비유를 더욱 귀하게 여기고 살펴볼 만한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오늘 여러분과 함께 살펴보고자 하는 비유는 본문 44-46절에 나오는 밭에 숨겨 놓은 보물과 값진 진주에 대한 비유입니다. 여러분은 먼저 본문 말씀이 예수님께서 하늘나라에 대하여 하신 비유의 말씀이란 점을 유념해야만 합니다. 헬라어에서 비유라는 표현에는 ‘옆에 던져두고 비교해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비유라는 것은 아주 똑같지는 않지만, 서로가 비슷한 점이 있어서, 실상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나 사물에 빗대어 설명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비유는 실상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비유한 내용이 너무나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점도 있고 해서, 정확하게 비유 한 내용을 풀어주지 않으면, 잘못하면 비유의 의미를 오해할 수도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13:13절에서 말씀하시기를, ‘ 그래서 내가 그들에게 비유로 말한다. 그들은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한다.’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예수님의 말씀처럼, 비유를 올바로 이해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큰 은혜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마치 수수께끼 - 비유라는 말이 수수께끼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 와 같은 것이 되고 맙니다. 왜냐하면 듣기는 들었어도 전혀 아무 것도 깨달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바라기는 본문 말씀을 통해서 저와 여러분에게 하늘에서 예비한 은사가 넘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제 본문으로 들어가서 44절에서 예수님은 청중들에게 하늘나라는 마치 ‘밭에 감추어둔 보화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한 농부가 있었는데, 아마도 이 농부는 다른 사람의 땅을 빌려서, 농사를 짓는 소작농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  농부가 농사를 짓기 위해서 밭을 갈아엎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밭을 갈아엎다가 갑자기 농기구에 무엇인가? 닿는 것을 느껴서, 그것이 무엇인가? 궁금하고, 밭에는 아무리 묻혀 있더라도 돌이나 다른 물질이 묻혀 있으면, 파종한 곡식이 자라는데 방해가 되니까, 차제에 아주 뽑아서 제거할 요량으로, 농이구에 걸리는 것을 파보았더니, 이것이 왠일입니까! 밭에서 발굴된 것은 다른 것이 아니고, 바로 보물 항아리였습니다. 보화가 가득히 담겨진 보물항아리였던 것입니다. 

    누가 그 밭에다 보물을 숨겨 놓았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지금의 땅주인은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보물을 묻은 밭을 다른 사람에게 경작하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을 것입니다. 전쟁이 일어났든가, 아니면 갑자기 피난을 가야만 했던 부자가 보물항아리를 그 밭에 묻고는 나갔다가 돌아오지 못했던, 아니면 도둑이 남 모르게 그 밭에다가 보물항아리를 묻었든지, 누가 숨겨 놓았는지는 모르지만, 하여간 땅주인도 모르는 보화를, 이 부지런하게 일하던 농부가 발견을 한 것입니다. 그러자 농부는 보안을 유지하기 위하여 누가 볼까봐 얼른 보물을 그 밭에 다시 감추어 놓고는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사실 집으로 돌아갔어도 농부에게는 별 뾰족한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밭을 살 돈을 마련하자면, 무엇인가를 팔아야만 할 것인데, 팔 물건이 없습니다. 당장 먹고살기도 바쁜 형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몰래 보물 항아리를 가져다가, 그것을 사용한 것을 혹시나 다른 사람이 알기라도 한다면, 당연히 땅 주인에게 그런 소문이 들어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모든 것을 땅 주인에게 빼앗기는 것뿐만 아니라 주인의 것을 도둑질 한 도둑d로 몰리게 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농부는 여러 가지로 고민을 하다가, 끝내는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서, 그 밭을 사기로 결단을 합니다. 별로 가진 것은 없지만 집도 팔고, 항아리도 팔고, 집안에 몇 마리밖에 없는 그동안 정들여 키우던 가축까지도 모두 과감하게 팔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 농부는 보물항아리가 숨겨진 밭을 샀고, 보물 항아리의 진정한 주인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농부가 자신의 모든 것을 팔아서, 보물항아리가 묻힌 밭을 샀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밭에 숨겨져 잇는 보물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농부의 모든 재산보다 더 귀하고 값이 나갔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에서 ‘하늘나라는 마치 밭에 숨겨 놓은 보화와 같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비유에 나오는  농부는 자신의 모든 것을 팔아서 밭에 숨겨진 보화를 얻었으니, 하늘나라를 가진 사람이 된 것입니다. 

    마 13:24절과 37절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하늘나라는 자기 밭에다가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과 같다.’라고 하셨고, 이어서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은 인자요.’라고 하셨으니까, 결국 하늘나라는 예수님 자신이라는 결론이 됩니다.

    본문 말씀에서 예수님은 말씀하기를, ‘하늘나라는 밭에 감추인 보화 곧 보물이 가득한 단지와 같다.’ 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보화는 예수님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나사렛 예수가 바로 숨겨진 보화입니다. 숨겨진 보화라면 다시 나타나기까지는 아무도 그것이 보화인지를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제 나사렛 예수는 숨겨진 자신을, 수많은 사람에게 ‘내가 바로 가장 값진 보화,’라고 하시면서, 세상에 분명하게 드러내셨습니다. 그러니까 비유에 나오는 농부는 여러 가지 죄에 찌들려, 사람의 자리가 좋지 못한 모든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세상과 사단의 종노릇하는 사람 모두를 가르키는 표현입니다. 농부가 여전히 자신의 일을 하고 있었던 것처럼, 세상 사람 역시 자신의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농부 앞에 값진 보화가 나타난 것입니다. 가장 값진 보화인 나사렛 예수가 농부 앞에 나타나신 것입니다. 그것을 본 농부는 이제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모든 것을 팔아서 이 보화가 묻혀 있는 밭을 살 것인가? 아니면 가진 것이 없으니, 공연히 무리하지 말고, 그냥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처럼 그냥 소직이나 부쳐 먹으면서 살 것인지를 결정해야만 합니다. 진정으로 값지고 소중한 보물을 얻자면, 자신이 소유한 모든 것을 팔고, 필요하면 얼마간의 빛까지도 져야만 합니다. 보물을 얻기 위하여 모험을 해볼 것인가? 아닌가?를 선택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러데 다행스럽게도 본문에 나오는 농부는 아주 현명한 선택을 했습니다. 농부는 밭에 숨겨진 보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았고, 그 보화를 얻기 위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전부를 팔아서, 보화가 숨겨진 밭을 살 자금을 마련해서 밭을 샀습니다. 예전에 농부가 지니고 있던 모든 것은 다 잃어버리게 되었지만, 과거에 정들었던 모든 것을 포기하는 아픔을 겪으면서 내린 결단으로 농부는 너무나 소중한 보화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하늘나라를 소유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과연 예수님 앞에서 이 비유를 듣고 있던 사람은, 어떤 선택을 하였겠습니까? 마 13:53절 이하를 보면, 청중의 선택이 어떠했는지를 말해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그 자리를 떠나서 고향인 나사렛으로 가셨습니다. 그런데 직접 예수의 말씀을 들었던 사람은 아니지만, 나사렛 예수에 대하여 많은 소문은 이미 들었을 나사렛 사람들이 같은 동향인이면서 예수님에 대해서 곱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 13:55-57절에서 마태는 기록하기를나사렛 사람들은 예수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이고, 그의 아우들은 야고보와 요셉과 시몬과 유다가 아닌가? 또 그의 누이들은 모두 우리와 같이 살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이 사람이 이 모든 것을 어디에서 얻었을까?" 그러면서 그들은 예수를 달갑지 않게 여겼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도 말씀하기를, "예언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밖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는 법이 없다."라고 하셨고,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의 표적을 행하심과 건위 있게 가르치는 모습을 자기의 눈으로 보고서도, 예수를 배척했습니다. 여기서 ‘배척했다’라는 표현은 ‘걸려 넘어졌다’라는 의미로,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화로서 깨닫지를 못하고, 단지 인간적인관계만 가지고 이야기하다가, 인간의 눈이란 덫에 걸려서 넘어지고, 그 장애물을 극복하지 못함으로 값진 보화를 보고도 자기의 것을 만들지 못한 어리석음을 범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제자들은 자신들이 마가복음 10:28절에서 스스로 고백하기를,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좇았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제자들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버리고, 보화이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집도 버려둔 채, 가족도 버려 두고, 모든 편안함과 안락함까지, 모든 것을 버리고, 포기하고, 진정으로 값진 보화인 나사렛 예수를 얻기 위하여, 예수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그러니까 예수의 열두 제자는 자신이 가진 것 전부를 주고, 예수님을 산 사람들입니다.

     제자라고 해서 집이 왜 안 좋겠습니까? 부모와 가족이 안 그립겠습니까? 편안함과 안락함이 좋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이 자기들이 가진 것보다, 더 귀하고 진정한 보화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것을 전부 팔아서, 예수님을 사고자 한 것입니다. 그 결과 예수의 제자들은 하늘나라를 소유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예수의 제자들처럼, 모든 것을 주고, 예수님을 사고자 갈망하고, 이를 이루고자 정성을 다하여 실행하는 그리스도인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다음으로 본문 45절과 46절 비유를 살펴보겠습니다. 
마태복음 13:45-46절의 비유를 ‘값진 진주의 비유’라고 그럽니다. 하지만 엄밀하게 말한다면 ‘값진 진주를 찾는 진주 장사에 대한 비유’라고 해야만 맞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늘나라가 무엇과 같은 지가 중요한데, 45절에는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라고 예수님께서 비유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냥 쉽게 많은 사람이 귀한 진주를 하늘나라라고 생각을 합니다마는 본문의 예수님 말씀을 잘 살펴보면, ‘하늘나라는 좋은 진주를 구하는 상인과 같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하늘나라는 아주 귀한 진주를 구하려고 하는 상인과 같다.’라고 예수님은 비유를 하셨습니다. 여기서 ‘상인’ 혹은 ‘장사꾼’으로 번역 된, 헬라어는 두 가지가 있는데, ‘카펠로스’와 ‘엠포로스’입니다. ‘카펠로스’는 장사꾼을 의미하지만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이 됩니다. ‘카펠로스’란 상인이긴 한데, 사기성이 있는 상인을 의미의 말이고, 본문에서는 나중에 나오는 ‘엠포로스’란 단어를 사용하였고, 이 표현은 정상적인 상인을 나타낼 때에 사용된 단어입니다.

    본문 45-46절을 가만히 생각해 보면, 앞에 나오는 구절과는 입장이 다른 것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앞절에서는 밭에서 발견된 숨겨진 보화가 하늘나라였으나, 45-46절에서는 귀한 진주를 찾아내는 장사꾼이 하늘나라입니다. 장사꾼은 좋은 진주를 구하기 위하여 열심히 온 세상을 돌아다니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마음에 드는 귀한 진주를 구하기 위하여 찾아다니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진주장사는 좋은 진주만 구할 수 있다면, 세상 어느 곳이건 상관 없이 찾아갑니다.

    요즈음은 양식이 많아서 가격이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예전에 자연산 밖에 없을 때에는 가격이 비싼 보물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지금도 페르시아만 일대에서 채취된 진주가 가장 좋은 품질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 예수님께서 비유 가운데 말씀하신 진주도 그 지역에서 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진주장사가 그 진주를 가지고는 싶은데,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진주장사는 이 진주를 꼭 갖고 싶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가운데 일부를 팔아 가지고는 전혀 그 진주를 살 수가 없습니다. 잠시 고민을 하던 진주장사는 드디어 결단하기를, 자신의 전 재산을 팔아서 그 진주를 사기로 했습니다. 진주 장사는 집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전 재산을 팔았습니다. 그리고 값진 진주를 샀습니다. 
 
    값진 진주가 하늘나라일 것이라고 생각을 했던 분은 본문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하늘나라는 진주가 아니라 진주장사라고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그러니까 진주장사가, 하늘나라가 귀한 진주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주장사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주고 귀한 진주를 얻으려고 합니다. 

    이 진주장사의 모습에서 여러분은 인류의구세주이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봅니다. 끊임없이 쉬지 않으시고, 예수님은 당신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서, 당신의 백성을 찾아다닙니다. 복음서를 보세요, 예수님은 자신의 백성을 찾기 위해서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안식일에도 찾아가십니다. 부정하고, 정결례를 지키지 않은 죄 많은 사람도 싫어하거나, 피하지 않으시고, 찾아가십니다. 예수님은 저 추운 북극에도, 저 무덥고 위험한 아프리카 밀림에도, 열사의 사막 한가운데도 자신의 백성을 찾아서 가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 분입니다. 나사렛 예수는 답답하고 캄캄한 감옥 속까지 찾아가셔서, 자신의 백성을 찾고 계실 뿐 아니라 화려한 왕궁에도 가셔서 자신의 백성을 찾는 분입니다. 그리고 가서 당신의 백성을 찾았을 때에는, 그에게 당신의 모든 것을 다 주고서, 당신의 백성을 삼으시는 분입니다.

    진주장사가 귀한 진주를 발견하면 결코 잃어버리지 않듯이 예수님께서도 당신의 백성을 결코 다른 이에게 빼앗기거나, 잃지 않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 위에서 자신의 생명 전부를 주고, 여러분을 사셨습니다. 세상에 오실 때에도 자신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에 오셨고, 당신의 거룩하고 흠이 없는 생명까지도 죄 가운데 있는 여러분을 위하여 주신 분입니다. 이유는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이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온전하게 순종하여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완전하게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 비유에서 한 가지 더 유념할 사항은, 예수님께서 자신의 전부를 주고 사실만큼, 여러분은 귀한 진주와 같은 존재라는 점을 이시간 분명하게 깨닫고 믿으시깁 바랍니다. 이처럼 하늘나라 시민은, 예수께서 당신의 생명 모든 것을 희생하고 얻으신, 하나님의 자녀로, 모두가 진주장사가 자기의 모든 것을 팔아서 구할 수밖에 없는 값지고 귀한 진주와 같은 보물임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인식하고 믿는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따라서 주 안에 있는 사람은 어느 누구도 하찮은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시고, 이웃을 귀중하게 여기고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은 모두가 귀한 존재입니다.  바로 이 귀한 존재를 얻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통해서,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이 세상에 오셨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대강절 기간입니다. 대갈절 기간에 여러분은 예수께서 왜 이 세상에 오셨는지를 진지하고 겸손하게 묵상을 하면서, 바로 내가 하나님께는 말할 나위 없이 귀한 존재였었다는 점을 분명하게 깨닫고 감사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그런데 두 가지 비유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값진 보물이 묻혀 있는 밭을 산 농부도, 전재산을 투자해서 값진 진주를 산 진주장사도, 모두 다 자신이 가진 것 전부를 주고서야 얻고자 하는 것을 얻을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농부도 자신이 가진 전부를 다 팔아서, 보물이 묻혀 잇는 밭을 산 다은에야 보화를 얻을 수 있었고, 진주장사도 자신이 가진 재산 전부를 다 팔아서야 값진 진주를 구할 수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본문 말씀을 통해서 보면, ‘대충 대충해서 하늘나라를 얻을 수는 없다.’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배웁니다. ‘이 정도면 되겠지!’하는 마음자세 믿음자세를 가지고는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가 전혀 없다는 점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복음서를 보세요, 예수님도 여러분을 얻기 위해서 대충대충 하나님 나라운동을 전개하지 않으셨습니다. 태초부터 계셨고, 하나님 아버지와 동일한 본질을 가지신 예수께서, 여러분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진 전부를 내어 놓으셨습니다. 당신의 하나밖에 없는 생명까지 내어놓으신 것입니다. 전부 대 전부, 이것이 주님의 원리이자, 하늘나라의 원리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해야만 하겠습니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가 무엇보다 가장 소중한 존재임을 아주 분명하게 깨닫고 믿어야만 합니다. 하늘나라는 사도 되고, 안 사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나라는 밭에 묻힌 보물을 본 농부처럼 반드시 사야하는 것입니다. 진주장사처럼 무엇을 얼마나 주던지 상관없이, 줄 것을 주고, 반드시 얻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옥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모든 가치를 하늘나라 아래, 그리스도 예수 아래에 두어야만 합니다. 그렇다고 이 세상이 전혀 쓸모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썩어질 세상의 것을 가지고, 그것을 하늘나라를 위하여 사용을 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의 재능도, 재물도, 명예도, 건강도, 학식도, 기술도 포함해서, 여러분이 소유한 모든 것을 오직 예수를 위하여 사용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지닌 전부를 주고서라도, 귀한 하늘나라를 얻으시는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끝까지 여러분을 찾으시고, 얻으려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에 항상 감사하고 감격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자신의 소유를 모두 팔아서 하늘나라를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이것은 자신이 소유한 모든 가치를 하늘나라의 가치 아래 둔다는 말씀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비록 이 세상에 속한 모든 것이, 아무리 그럴듯하고, 힘이 있어보여도, 그것이 꼭 하늘나라에서 우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한번 가만히 생각을 해보세요 이 세상에서 귀중하고 무시할 수 없는 것 가운데 부귀영화가 있습니다. 또 이 땅에 인정하는 명예란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아마도 가장 사람들이 신경을 쓰는 건강이란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그 알량한 자존심이란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이 여러분이 하늘나라를 얻게 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됩니까? 아마 전혀 도움이 되지를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것들은 여러분이 예수와 연합하기 위해서는 벗어버려야만 하는 것들입니다. 이런 것을 예수 앞에 내려 놓지 않고는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미 하늘나라를 얻으신 분에게는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하늘나라를 얻지 못한 분은,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것을 모두 팔아서 보물이 감추어진 밭을 사듯이, 진주장사가 세상 온갖 곳을 찾아다녀서, 좋은 진주를 발견하고 전 재산을 들여서 진주를 사듯이, 그렇게 귀한 댓가를 지불하고 하늘나라를  얻는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그래서 이 대강절에는 하늘나라의 가치를 알고, 하늘나라를 얻고자 즐거운 마음으로 댓가를 지불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바랍니다. 이런 마음자세가 바로 대강절에 가져야 할 저와 여러분의 마음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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