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약자 중심의 원리

첨부 1


약자 중심의 원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다양한 부류의 사람이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능력이 없는 사람도 있고, 건강한 사람이 있으면 병든 사람도 있습니다. 잘 생긴 사람이 있으면 못생긴 사람도 있고, 부자가 있으면 가난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힘의 논리로 나누어 보면 강한 사람과 약한 사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강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사회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이 사회의 흐름과는 반대의 입장에 서 있습니다. 로마서 15장 1절에 “우리 강한 자가 마땅히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강한 자에게 “마땅히 연약한 자의 약점을 이용하라”고 말하지 아니하고,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라”고 말씀합니다.

구약 율법은 이방 나그네, 고아, 과부, 가난한 사람 등 사회적 약자에게 관심을 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누구에게도 보호받을 수 없는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출 22:22). 그리고 구약은 사회적 약자의 대명사로 언급되는 고아, 과부, 떠돌이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책임지라고 하였습니다(출 22:21~24).
이렇게 명령하신 이유는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약한 이웃을 품으라는 명령으로 주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한국 교회는 이러한 약자 보호에 대한 책임,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말씀에 대한 순종을 기피해 왔습니다. 약자의 보호는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명령에 대한 순종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순종은 구제나 동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영혼을 사랑하는 차원에서 배려되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즉 사랑의 실천이 우리의 입장이 아니라 수혜자의 입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태풍 “매미”로 말미암아 원치 않는 고통을 당하거나 약자로 전락해버린 사람들을 우리는 어떻게 도울 것입니까? 우리의 입장이 아니라 그들의 입장에 서서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수 있는 우리 수영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수영로교회 사역국 정호나 목사 -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