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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정예배 365-6월 23일] 성령으로 잉태되신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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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정혼한 처녀에게’ 97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1장 18∼25절

말씀 : 본문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합니다.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하게 됐습니다. 약혼자 요셉은 매우 놀랐지만 의로운 자인지라 드러내지 않고 가만히 끊고자 했습니다. 이 일을 생각할 때 주님의 사자가 꿈에 나타나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왜 성령으로 잉태돼야 했을까요. 만약 예수님이 요셉의 정자와 마리아의 난자로 수정돼 태어났다면 이 둘의 죄가 그대로 예수님에게 전달돼 죄인으로 태어나시게 됩니다. 아담의 원죄를 이어받은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셔도 자신의 죄 때문에 죽는 것이지, 다른 사람들의 죄를 대신해 죽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으로 잉태된 생명체는 마리아의 태 속에서 마리아의 살과 피로부터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으며 자랐습니다. 보통의 인체에서도 엄마의 혈액이 그대로 태아에게 공급되지 않고, 영양분과 산소만 태반과 탯줄을 통해 걸러서 공급되듯이, 마리아의 태에서 잉태된 그리스도는 성령의 사역으로 마리아의 죄로부터 차단되고, 마리아의 살과 피를 통해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았습니다. 즉 성령의 사역으로 마리아의 살과 피로부터 사람의 본질을 취하셨지만 마리아의 죄는 차단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죄를 제외한 모든 면에서 사람과 같기 때문에 사람의 약함과 비참함을 이해하시고, 사람을 완벽하게 대표하고 동정(同情)하십니다.

또 하나님과 같은 본질과 속성의 신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대표하십니다. 그는 완벽한 중보자이십니다. 성자 하나님은 이 중보를 위해 자신을 비우고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이 되셔서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이 모든 일이 그리스도의 성령 잉태와 탄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죄 없이 태어나 완전히 거룩하게 되신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죄를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이래서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는” 것은 우리의 구원에 있어서 필수사항입니다.

주의 사자는 21절에서 마리아에게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약의 여호수아에 해당하는 ‘예수’란 이름에는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신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기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성령으로 잉태된 것입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바로 이것을 믿고, 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않다가 낳으매 이름을 예수라고 했습니다. 오늘 하루 성령 잉태와 예수란 이름의 의미를 새기며 큰 은혜를 받기 바랍니다.

기도 : 주님!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성령으로 잉태돼 태어나신 것을 말씀을 통해 살펴봤습니다. 예수님의 대속 죽음이 아니고서는 우리가 어떻게 이 비참한 인생과 허무한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부활과 영생을 주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요석 목사(서울 세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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