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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남는 것은 믿음뿐이다

  • 이한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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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것은 믿음뿐이다 (호세아 5장 3-5절)


< 하나님을 알라 >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넘치려면 하나님만 바라보고 우상숭배를 멀리해야 한다. 어떻게 하나님을 아는가? 성경을 통해 알 수 있고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기본적인 것은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다. 사람은 사랑하는 만큼 알고 깨닫는다. 사랑이 식어지면 아는 것이 크게 줄어든다. 하나님을 힘써 알려면 힘써 사랑하라. 사랑은 상대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것이기에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하나님 중심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신앙의 초점이 내 문제, 내 기도제목, 내 기분, 내 비전, 내 성공에 맞추어지면 아무리 성경을 연구하고 말씀을 많이 들어도 하나님을 알 수 없다. 하나님을 알려면 내 생각보다는 하나님의 생각이 많고 내 기분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먼저 살피고 내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라. 영적으로 철이 들어야 한다. 왜 자녀에게 철들지 않았다고 말하면 굉장히 기분나빠하는가? 그 말을 오해해서 “나도 알 만큼 다 알고 머리가 다 컸다. 부모님은 나보다 무엇이 나은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철들지 않았다는 말은 지식이 없다는 말이나 물정을 모른다는 말이 아니다. 남을 생각하는 것보다 나를 생각하는 것이 크다는 말이다. 나도 위해야 하지만 나를 위하는 마음이 남을 위하는 마음보다 50% 이하가 되어야 철든 것이다. 부모는 자녀를 위한다. 그 위하는 방법이 잘못되어 자녀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은 별개 문제다. 방법이 어떻든 부모는 자녀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한다. 그처럼 자녀도 부모를 위하고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녀에게 부모를 위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없다면 아무리 머리가 좋고 많이 알아도 철들지 않은 것이다. 철들지 않으면 부모의 심정을 알 수 없다. 인격관계에서는 사랑하는 만큼 상대방을 알게 된다. 특히 나보다 남을 더 위하려고 하는 만큼 그를 알게 된다. 하나님을 진정 알고자 하면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중심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라. 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숭배에 빠졌는가? 교만이 원인이다(5절). 그리고 교만은 반드시 넘어지게 만든다.

< 남는 것은 믿음뿐이다 >

 예전에 기업체에서 한 사람에게 우편으로 로또 3장을 보냈다. 그는 바로 버렸다. 로또를 통한 대박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 이유도 없이 번호 6개 잘 맞춰서 수십 억대의 부자가 되는 일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복권에 당첨되어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얘기는 많지 않다. 삶의 진지성이 사라지고, 도와 달라는 사람들 때문에 시달리고, 지인들과 의가 상하고, 부부 사이가 멀어지고, 신세 폈다고 건달이 되는 경우도 많다.

 열심히 땀을 흘리라. 못 사는 것은 죄나 악이 아니지만 게으른 것은 죄나 악이다. 잘 살든지 못 살든지 열심히 살 책임이 있다. 일이 없는 것은 불행이지만 일이 없이 먹고 살 수 있는 것은 더욱 큰 불행이다. 열심히 살면서도 늘 삶의 궁극적인 주관자는 하나님이심을 잊지 말라.  내 일은 내가 구원받은 순간 하나님의 일도 된다. 멋대로 일하지 말고 멋있게 일하라. 내 소유는 구원받은 순간 하나님의 소유도 된다. 멋대로 쓰지 말고 멋있게 쓰라.

 내 자녀는 구원받은 순간 하나님의 자녀도 된다. 멋대로 키우지 말고 멋있게 키우라. 내 업적과 성취도 사실 내 업적과 성취가 아닌 하나님의 업적과 성취다. 너무 무엇인가를 성취하려고 안달하지 말라. 하나님이 성취하시는 것을 겸손히 받아들이면 된다. 인생에는 성공의 순간도 있고 실패의 순간도 있다. 중요한 것은 어느 순간에서든지 하나님을 위해 살고 하나님의 뜻대로 산다는 영적인 자부심이다. 짧은 인생에서 남는 것은 오직 믿음뿐이다.

 내가 세상에서 이루는 성취란 하나님 나라에서는 극히 보잘것없는 것들이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자녀와 천국 백성이 되는 것이다. 내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이다. 인간은 연약한 존재다. 누가 인생을 자신하겠는가? 하나님의 은혜로 내 인생이 유지된다는 사실을 겸허하게 인정만 해도 교만할 일이나 낙심할 일이 없다. 존재 자체가 감사하고 삶 자체가 감사할 따름이다. 그처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열린 시각을 가지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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