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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다람쥐의 바보스러움이 모두를 살립니다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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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다람쥐의 바보스러움이 모두를 살립니다 
 
 다람쥐는 가을에 도토리를 입에 물고는 하늘을 한 번 쳐다본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겨울에 먹으려고 땅에 묻습니다. 하늘을 보는 이유는 어디다 묻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랍니다. 흘러가는 구름을 고정점으로 여기고 묻다니 참 미련한 친구입니다. 다람쥐는 결국 도토리를 못 찾습니다. 그러나 도토리를 딸 재주가 없었던 다른 동물들이 다람쥐가 묻어 놓은 도토리를 먹으며 겨울을 난다고 합니다. 다람쥐의 바보스러움이 많은 미물(微物)들을 살리는 것입니다.

‘적자생존’에 대한 유머러스한 해석이 있습니다. ‘적자(赤字)를 볼 줄 아는 사람이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땀 흘려 번 것이라고 해서 다 내 것이 아닙니다. 내가 번 돈에는 내 몫도 있지만, 하나님의 몫인 십일조와 가난한 이웃의 몫도 함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진리를 구체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추수할 때 밭의 네 모퉁이는 남겨 두고, 곡식 단이나 포도 열매를 나르다가 떨어뜨렸을 때 줍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가난하고 여린 사람들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흘림이 모두를 살립니다. 흘림이 있는 바보스러운 사람이 좋습니다.

“너희가 너희의 땅에서 곡식을 거둘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네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 네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네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레 19:9∼10)

한재욱 목사(서울 강남비전교회)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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