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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십자가의 7언중 3언 (요 19: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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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이여! 보소서! 당신의 아들이니이다.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독교는 효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데 이는 십계명 중에 5계명으로 부모를 공경하라고 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엡6:1에 보면 자녀들아 너의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십자가 위에서 두가지 호칭이 사용되었습니다.
하나는 어머니이고 또하나는 아버지 입니다. 이것을 보아서 십자가에 나타난 효의 사상을 잘 나타내 주고 있는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인성과 신성을 잘 나타내주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머니 마리아를 가르킨 것이니 인성이요 아버지는 요셉을 가르킨 것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가르킨 것이니 곧 신성입니다.

다시 말씀드린다면 예수님이 우리 인간과 다른 점은 있다면 어머니의 아들로서 인성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요
또하나는 아버지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아들임을 나타내는 신성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1. 예수님은 어머니 앞에 부끄러운 십자가를 보인 것이 아니라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십자가를 보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는 자랑스러운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6장 14절에 바울은 십자가외에 자랑할 것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내게는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죄를 짓고 그 형벌로 십자가를 지셨다면 부끄러워서 여인이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자여! 부끄러워 볼 면목이 없습니다. 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보소서! 라고 한 예수님의 외침 속에는 얼마나 자랑스러운 개선가 처럼 들리지 않는가 말입니다.
예수님은 어머니 마리아에게 십자가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보소서!라고 십자가위에서 하신 말씀이 어머니 마리아에게 한 말씀으로만 생각해서도 안됩니다.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하신 말씀으로 생각할 때 은혜가 됩니다.
보소서! 라고 하셨으니 우리들은 십자가를 바라봅시다.!
무엇을 보아야만 합니까 십자가의 겉모습을 보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내면을 보는 것입니다. 십자가 위에서 고통당하는 예수님만을 보아서는 안됩니다.
고통의 예수보다는 사랑의 예수를 보아야 합니다. 그 고통 속에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이 숨겨져 있음을 분명히 보아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수치스러운 것처럼 보였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벌거벗고 매를 맞은 죄인처럼 보였는지 모릅니다.
수치와 사형수의 모습으로 보는 안목을 가진 사람들은 속죄를 받지 못하여 그 마음에 사랑이 없기때문입니다.

그러나 마리아의 눈에는 분명히 아들의 예언을 믿고 있었고, 고난을 통과하는 아들의 모습을 볼 때 안타까운 마음이 들긴 들었어도 분명히 자랑스러운 마음을 속으로 품었는지도 모릅니다.
육으로는 안타까워 하였어도, 영혼으로는 자랑스러운 개선장군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성경 어디에 마리아가 울었다는 내용이 나와 있는가 네 나와 있지 않습니다. 세상 어머니 같았다면 울 정도가 아니라 통곡을 할 것이 뻔합니다.
아니 더 나아가서 졸도를 할 수도 있습니다.

마리아 어머니는 예수께 대하여 한마디도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방해가 되지 않게 하려고 하는 믿음의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십자가 밑에서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말입니다.
물론 마리아는 아들에게 무엇이라고 말을 하였겠지요

2. 마리아 어머니는 아들의 모든 행함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 마리아는 확실히 3일 후에 다시 살아날 것을 믿고 있었다고 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3일만에 살아 난다고 예언을 했는데 하물며 어머니에게 이야기 안할리가 있겠는가 말입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를 올렸을 것이 뻔합니다.
십자가 밑에서 한마디도 안하신 것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태도임을 잘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2) 마리아 어머니만큼 아들 예수에 대한 확신을 가진자는 없습니다.
왜 그렇다고 생각하십니까
동정녀일 때 성령으로 잉태하여 탄생했다고 하는 사실을 어느 누가 마리아만큼 정확히 알 수가 있겠는가 말입니다.
결백은 마리아만큼의 확신을 갖는 사람이 이 세상에 없습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예수의 어머니는 하인들을 향하여 예수님이 시키는대로 하라!고 하신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네 그것은 예수님의 모든 것을 알고 계셨다는 사실입니다.
즉 기적의 예수님이신 것을 알고 계셨기때문에 십자가의 대 역사적 사건에도 기적이 나타날 것을 믿고 묵묵히 하나님의 뜻에 따른 어머니 마리아 입니다.
그것뿐아니라 평소에도 기적으로 죽은 자를 살리시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어머니의 머리 속에 스쳐지나 갔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리아는 성령으로 아들에게 되어지는 모든 일을 예감했을 것입니다.

3. 여인이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는 이 예수님의 세번째 외침 속에는 영적인 깊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왜 예수님은 여인이라고 부르셨을까 하는 점입니다.
언어학자들은 여인이라고 부른 것을 이스라엘의 언어적인 풍습으로 봅니다. 그러나 어느 민족이고 간에 어머니에 대한 호칭이 있습니다.
또한 문학가들은 문학적인 표현이라고 말을 합니다.
언어적인 풍습으로 보기 보다는, 또 문학적인 표현 보다는 예수님의 깊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외침으로 보야야 할 것입니다.
아니 고통 속에서 문학적인 언어를 쓸 여유가 어디 있으며 십자가 위에서
풍습을 따라 여인이여! 라고 부를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
따라서 깊은 영적인 의미를 찾아 내어야 합니다.

(1) 여인이 난 육체가 고난을 받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의 고난은 인성에 대한 고난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인간들이 죄를 진 것은 인성을 가지고 있기때문입니다.
바로 예수님이 지니신 인성은 여자인 어머니 마리아가 탄생시켰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인성이지만 예수님의 부활은 신성입니다.

(2) 성경에 여자는 교회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여인이여! 보소서! 를 교회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라고 바꾸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교회는 영적으로 마리아와 같이 그리스도를 잉태하는 성령이 있어야 합니다.

(3) 교회에 속한 신자들이 구원을 받는 길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믿을 때 구원이 임한다는 의미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신령한 눈을 떠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십자가의 의미가 구원으로 승화될 것입니다.

4. 십자가에서 죽으시면서 까지 어머니를 부탁하였으니 그리스도의 효성을 느껴야 합니다.

누가복음 19장 27절에 보면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데 그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1) 어머니를 요한의 특별한 보호아래 부탁을 하였습니다.
이것을 보면 예수님은 가정에 대해 먹고 살아가는 경제적인 책임을 지고 있었다는 암시를 주고 있습니다.
즉 요셉이 죽은 후 홑 어머니와 동생들을 부양해 온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2) 어머니를 요한에게 부탁을 한 것은 예수님이 어머니와 함께 있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어째서 그런가하니 3일 후에 부활을 하여도 40일간만 어머니와 함께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마땅히 스승의 어머니를 봉양할 의무가 있으며, 또한 제자에게 책임을 가르쳐 주는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도요한이 그대로 예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어머니 마리아를 돌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사도요한에게 얼마나 큰 축복을 주었는가 그를 통해서 요한 계시록을 쓰게 하셨습니다.

(3)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불효를 책망하신 일이 있습니다.(막7:10)
고르반 의 의미를 책망하셨습니다.
고르반의 뜻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께 드리기만 하면 부모에게 드릴 필요가 없다고 하는 못된 생각입니다.
하나님께 잘하고 부모에게 잘하는 것이 성경의 교훈입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잘 지킬려고 하면서 부모공경에 대한 율법을 무시하는 바리새인들을 향햐 책망을 하셨으니 이 예수님의 책망은 효의 정신에서 나온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 진균 설교작성(1991년 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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