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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점을 보러 다니는 위태로운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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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저는 「기독 문화가 위태롭다」라는 책이 있어서 한번 읽어 봤다가 기절할 뻔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무당과 점쟁이들의 1년간 총 수입이 1조 2천억 원이라고 합니다. 1조 2천억 원이 어느 정도인지 상상이 되십니까? 그런데 더 기가 막힌 이야기는 그 1조 2천억 원 중에서 30퍼센트는 예수 믿는 사람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돈이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너무 허황된 말처럼 들릴까봐 여러 가지 증거를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그 역시 믿을 수 없는 이 사실을 발로 확인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신촌의 어느 철학관 주인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 사람 말이 기독교인도 똑같은 고민거리를 가지고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찾아와서 조금 자존심이 강해 보이고 이것저것 캐묻기를 잘하면 틀림없이 교회 다니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 2년 동안 일부러 통계를 내보았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손님의 30퍼센트 정도가 기독교인이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것으로도 도무지 믿어지지 않아서 전통과 명성을 자랑한다는 미아리 점집들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곳은 맹인들이 떼를 지어 앉아서 점을 보는 곳 입니다. 민들레, 처녀예언가, 은하수, 봉선화, 거산도사, 거북점등의 이름을 단 점집들이 줄줄이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거기서도 손님 중 약 30퍼센트가 기독교인이었다고 합니다. 그들이 말하기를 과거와 달리 요즈음은 결혼이나 진로문제로 고민하는 교회 다니는 젊은 청년들도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일은 비록 주위 사람들의 권유에 못 이겨 마지못해 따라 오는 것이기는 하지만 드물게는 전도사와 목사도 점을 보러 온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기가 막히고 속이 타서 죽을 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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