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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보이지 않는 길 (수 03:14-17)

첨부 1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난 지 40년이 지났습니다.
광야의 40년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기억조차 하기 싫은 괴로움과 고통의 삶이었습니다.
불안과 절망, 공포와 두려움, 정말 견디기 어려운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하나님깨서 홍해를 기적으로 가르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지만 그들에게는 불평과 불만이 계속되었습니다.
짐승들과 한 천막에서 자야 하는 괴로움이 있었습니다.
끝이 없는 사막길, 삭막한 광야에서 장래에 대한 불안과 공포가 끝이 없었습니다.
때때로 불뱀에 물려 죽고, 병에 죽고, 많은 사람이 죽어가는 고통이 있었습니다.
정말 돌아갈 수만 있다면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사람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의견은 사분 오열되고, 자꾸만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괴로움과 고통속에서도 그들은 계속하여 전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앞서 나갔습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 보이지 않는 길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갔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하나님께서 약속한 땅, 아브라함에게 주시겠다고 하신 땅, 모세에게 약속하셨던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자, 이제 가나안 복지가 바로 눈앞에 있습니다.
그런데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리 찾아도 길이 없는 것입니다.
눈 앞에는 끝없이 흐르는 요단 강물만 유유히 홍수 지듯 흐르고 있고 길은 아무데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천신 만고 끝에 그 괴로움과 고통과 많은 사람들이 죽고 희생되는 아픔 속에 이곳까지 오게 되었는데 더 나갈 수 있는 길이 없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어떻게 건널 수 있을까
여기서 포기하고 돌아서야 하는가
그러나 그 절망적인 상황속에서 여호수아는 보이지 않는 길을 보았습니다.
넘쳐흐르는 요단강에 가로지른 크고 넓은 길을 믿음으로 보았던 것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마음을 강하게 하라 담대히 하라 너는 이 백성으로 내가 그 조상에게 맹세하여 주리라 한 땅을 얻게하리라.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 수 1:5-9
그는 그 보이지 않는 길을 바라보며 명령했습니다.
‘어서 건너가라. 제사장들부터 법궤를 메고 건너가라. 사시는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시느니라 요단강물이 끊어지리라. 전진하라.’
흘러내리는 요단강을 앞에 놓고 상식과 믿음이 싸우고 있습니다.
경험과 신앙이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
상식으로는 있을 수 없습니다.
경험으로도 지식으로도 요단강이 끊어진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믿음과 신앙으로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과 신앙으로는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상식과 믿음의 싸움에서 믿음이 이겼습니다.
경험과 신앙의 전쟁에서 신앙이 이겼습니다.
바로 요단강이 끊어져 길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할렐루야!
보이지 않는 믿음의 길이 바로 현실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바로 눈앞에 그 길이 환하게 열린 것입니다.
이 놀라운 기적의 역사는 이스라엘의 믿음의 승리였습니다.
신앙의 성공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해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이 놀라운 기적을 이룰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세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첫째로 그들의 승리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한 데 원인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 위해서 40년이나 준비해 왔습니다.
요단강가에 와서도 적진을 충분히 정탐을 했습니다.
작전 계획도 치밀하게 짰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것보다도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앞세웠습니다.
비록 미련한 방법처럼 생각되는 것이라도, 상식과 경험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도 하나님의 뜻이라면 아멘 하는 이스라엘 백성이었기에 이 놀라운 신앙의 기적을 이루었던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분명한 한 가지 교훈을 배울 수가 있습니다.
즉 내 생각보다 먼저 하나님을 앞세우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백성들에게는 반드시 길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믿음의 길이 그들 눈앞에 반드시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권모 술수와 지략으로 안 되는 길이 하나님을 우직하게 따르는 백성들에게는 열린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성경의 교훈인 것입니다.
신앙으로 사는길, 순종하며 사는 길, 바로 그것이 절망을 소망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인 것입니다.
세상의 지혜나 경험이 가져다 주지 못하는 것, 이것이 바로 신앙이, 순종이 우리에게 주는 놀라운 기적인 것입니다.

두번째로 그들이 보이지 않는 길을 찾은 것은 변함없는 꿈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나온 세대가 아닙니다.
이제 애굽에서 나온 사람들은 모두 죽었습니다.
광야에서 태어난 2세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40년이 지나고 아버지가 죽고 그 아들이 그 약속을 바라보는데도 변함이 없습니다.
옛날 그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 너희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내가 네 자손으로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찐대 네 자손도 세리라 ” 창 13:14-16 말씀입니다.
“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 ” 출 3:7-8
그들 마음 속엔 하나님의 이 약속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 많은 세월이 지났어도, 그 약속을 바라보던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어도, 그 자손들의 마음 속엔 변함 없이 계속되었던 것입니다.
바로 이 변함없는 꿈이 그들에게 그 놀라운 기적을 이루게 한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꿈이 있어야 합니다.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우리가 평생을 바라보는 꿈이 있어야 합니다.
그 꿈이 있을 때 하나님께 합당하는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놀라운 꿈이 있을 때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처럼 이 놀라운 기적의 역사를 이루며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결코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에게만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오늘 우리들에게도 현실로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믿는 자에게는-
끈질기게, 꿈을 버리지 말고, 기다리면 우리에게 분명히 허락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67년전 조국 독립의 꿈을 갖고

3.1운동을 일으켰던 그 순국 선열들의 히로 얼룩진 꿈이 그 후손들에게 계속되어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 전동례 장로의 꿈-유골을 찾아, 편히 묻어 달라는 것.
(수원 제암리교회)

마지막으로 그들이 그 보이지 않는 길을 찾았던 비결은 강한 믿음과 믿음에 따른 실천입니다.
흘러가는 요단강 물이 눈 앞에 있는데 ‘앞으로 가시요’ 전진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정말 물이 갈라질까
길이 있을까
어떻게 하지
망설이고 두려워하는 마음도, 흔들리는 생각도 있었습니다만 그들은 믿음으로 한 발을 내디뎠습니다.
‘ 홍해를 갈라지게 하신 하나님,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 반석에서 샘물 나게하신 하나님, 만나와 메추라기로 우리를 먹이신 하나님.이 기적의 하나님께서 우리와 같이 계신다. 이 요단강도, 홍해처럼 갈라지리라.’
그들이 사생결단의 각오를 가지고 푸른 강물에 들어갔을 때 요단강물은 보이지 않는 수문으로 꽉 막혀서 그 흐름이 끊어져 버렸던 것입니다.
우리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역시 살아있는 강한 믿음입니다.
또 그 믿음대로 이루어질 줄로 믿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이런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기적을 여러분의 것으로 만드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은

3.1절 기념 주일입니다.

3.1절은 우리 민족을 해방시키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33인의 대표중에 16인이 기독교의 인물이었습니다.
바로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뜨거운 피를 뿌려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이룬 것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 대한민국이 이만한 국가가 된 것을 결코 우리의 힘이라 생각지 않습니다.
미국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정치가가 이루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강대국들이 경제인들이 이루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오늘은 바로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끈질기게 꿈을 갖고 뿌린 순교의 피가 만들어 낸 줄로 믿습니다.
그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도, 압박과 설움 속에서도 이를 악물고 참아내며 순수한 신앙의 지조를 꿋꿋하게 지켜 온 그 분들의 순교의 피가 그 분들의 눈물의 기도가, 그 분들의 인내가, 그 분들의 강한 믿음이, 그 분들의 변함없는 꿈이 만들어 낸 하나님의 선물인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3.1절 기념 주일을 맞이하며 우리는 보이지 않는 길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그 꿈을 버리지 않았던 우리 신앙의 선배들의 신앙을 이어가야겠습니다.
그 꿈을 이어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결심해야 되겠습니다.
우리로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그 분들의 그 꿋꿋한 신앙에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그 분들의 그 고결한 신앙에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그 분들의 그 숭고한 신앙에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그리고 다시 한 번 다짐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영월, 내일은 한국, 모레는 세계의 선교의 꿈을 이루어 그 신앙의 선배들의 꿈을 이어가며 이 세계를 하나님의 나라, 천국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결심하시고 일어서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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