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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낳은 알을 품자 (렘 17: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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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몸의 냄새

옛날 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한 말 중 한가지는 우리 한국사람들에게 마늘 냄새가 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한국 사람들이 마늘과 같은 자극성이 강한 음식을 많이 먹는다는 의미로 나온 말이었고 실재로 한국사람들이 그러한 것을 많이 먹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나는 냄새가 달라지듯이 어쩌면 우리는 무엇을 마음속에 생각하고 있느냐에 따라 우리 우리의 얼굴에 나타나는 모습과 마음의 냄새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속에 화가 난 사람은 그것이 찌그러진 얼굴로 표현되어지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마음 속에 무엇을 훔치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은 무엇인가 눈치를 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거짓말탐지기 또한 사람의 심장이 뛰는 반응을 보고 마음의 상태 즉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사람들은 무엇을 마음속에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의 모습과 행동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보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얼굴이 다르고 소풍을 가는 전날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얼굴이 다르며 길을 잃은 사람의 얼굴이 다른 것은 각각 그 마음속에 생각하고 있는 것이 다르기 때문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2. 마음의 냄새

오늘 하나님의 말씀에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보다 썩고 냄새나는 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이 세상에 썩어서 냄새나는 것보다 더 냄새나고 더러운 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옛날 속담에도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사람의 마음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썩어도 썩어들어가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리고 사람의 마음에 따라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썩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 세상에 있는 냄새나는 것보다 더 냄새나고 썩은 것은 사람의 마음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가 우려하고 있는 것 중에 핵문제를 살펴보아도 한 사람이 마음만 잘못먹으면 수십만명을 한번에 죽일 수 있는 것이 바로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알 수 없는 마음은 이렇게 무섭고 썩으면 가장 냄새나는 것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만이 마음을 아시는 분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마치 우리가 냄새를 통해서, 그리고 눈을 통해서 싱싱한 것과 썩은 것을 구별하는 것과 같이 마늘 먹은 사람의 냄새를 우리가 맡는 것과 같이 향수를 품은 사람의 냄새를 우리가 맡는 것과 같이 우리 하나님은 마음의 싱싱함과 썩은 것을 아시는 분이며 살피시는 분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 하나님은 싱싱한 것과 썩은 마음을 분별하시는 것뿐만이 아니라 썩은 마음은 버리시는 분임을 또한 10절에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계속해서 하나님은 썩은 마음을 가진 사람을 자고새의 비유를 통해서 말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1절에서 우리 하나님은 그런 썩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바로 자고새가 자기가 낳지 않은 알을 품고 있는 사람과 같은 어리석은 자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고새는 꿩과 비슷한데 그것보다 조금 작은새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새가 어디서 훔쳐왔는지 아니면 주웠는지는 모르지만 자기가 낳지 않은 알을 품어 그 품에서 부화시켰다고 합니다. 그러나 애써서 부화시키고 먹이를 먹여 키워놓았더니만 자기 어미가 아닌 것을 알고 그 새는 자고새를 떠나버렸다는 것입니다.

요즘 코메디에서 나오는 것처럼 "엄마 나 원숭이 맞아 그래 넌 원숭이야 하고 엄마 원숭이가 대답했더니 그런데 왜 나는 나무에서 자꾸 떨어지지"하고 말했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자라고 보니 자기의 엄마가 아니라는 것을 알자 그동안 자기를 품어 주었던 새를 떠나버렸다는 것입니다

3. 나의 마음의 냄새

오늘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자고새가 품었던 알과 같은 떠나버릴 소망없는 마음을 품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서 어리석은자라고 책망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바로 우리의 마음을 썩게 만들고 냄새나게 만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곰곰히 생각해 보면 썩는 것은 바로 살아있는 것 즉 무생물에서 좀더 생물쪽으로 올수록 그것이 더 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위가 썩지 않는 것은 생명이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며 쇠가 몇백년이 지나야 썩어지는 것은 생명이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람의 마음은 어쩌면 가장 생명이 강한 것이기 때문에 잘상하게 되고 부패해진다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꽃이 썩으면 다른 것보다 더 보기 싫고 냄새가 나는 것은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인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명력이란 바로 살릴 수 있는 힘을 말하는 것으로 조금 전에 이야기했던 것과 같이 인간이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죽고 사는 것이 엄청나게 다르다는 것입니다. 꽃이 썩으면 단순히 주위를 냄새나게 하고 다른 꽃들을 조금 상하게 하고 말지만 사람의 마음이 썩게 되면 자신만 썩는 것이 아니라 많은 것을 상하게 하고 냄새나게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주님께서는 자고새를 통하여 우리들의 마음 상태를 점검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품지 말아야 할 다른 마음을 품었을 때 우리 하나님은 그것이 잘자라고 잘된다고 생각될 때 그것이 우리를 떠나 버릴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잠시 컨닝을 하면 내 성적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좋아지고 선생님의 매와 부모님의 따가운 눈초리를 피할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한 컨닝을 통하여 우선은 기분이 좋고 선생님의 매와 부모님의 꾸중을 피해서 잘된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얼마가지 않아 실력이 드러나게 되고 부끄러움을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뿐만이 아니라 식물을 통해서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썩은 감자를 품은 땅에서는 싹은 나서 감자가 열릴 것으로 생각하지만 나중에 보면 싹까지 말라버리고 감자고 열리지 않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가 품지 말아야 할 다른 알 즉 다른 마음을 품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라는 말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품지 말아야 할 마음을 품었던 아담이 에덴 동산에서 쫓겨났고 품지 말아야 할 마음을 품었던 가인이 동생을 죽었으며 품지 말아야 할 마음을 품었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홍수를 만났으며 품지 말아야 할 마음을 품었던 사울이 이기는 듯했으나 결국 버림을 받았으며 다윗은 아들과 전쟁을 치르는 비극을 낳았으며 솔로몬은 남북 분열의 아픔을 낳았던 것입니다.

4. 나의 향기를 온 땅에

고린도 후서 2:14-15에서 바울 사도는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어디에서나 그리스도를 알리는 지식의 향기를 풍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구원을 얻는 사람들에게나 멸망을 당하는 사람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우리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마늘이 있어서 마늘 냄새가 나는 것과 같이 우리의 마음에는 무엇이 있으며 무슨 냄새가 납니까 오늘 우리 주님은 다른 마음을 품어 비참한 상태에 이른 자고새의 비유를 통해서 주님이 주신 알을 품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께서 주신 내가 낳은 알을 품음으로 나의 향기를 발할 수 있고 생명의 알되신 주님을 마음속에 간직함으로 나의 마음속에 내가 낳은 알만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노력해서 좋은 성적을 얻고자 하는 마음, 돈으로 친구를 만들고 힘으로 친구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친구를 이해하고 도와주고 노력해서 얻고자 하는 마음, 주님의 말씀을 스스로 공부해서 깨닫겠다는 마음, 스스로 정직하고 성실하며 말 한마디에도 사랑의 말을 하겠다는 마음 이러한 마음이 우리의 마음에 있을 때 이 세상 모든 사람을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날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 주님은 우리의 마음의 향기를 맡으시고 날마다 우리들을 가가이 하시고 우리의 향기를 톤아하여 냄새나고 썩어가는 온 세상을 향기로운 주님의 나라로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아무쪼록 주님께서 처음 우리에게 주신 우리의 알인 주님의 사랑의 알을 품어 주님의 향기를 온 세상에 날리는 중등부 친구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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